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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공백에 인건비 증가, 넷마블 2분기 영업익 8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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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 2021년 2분기 실적 (자료제공: 넷마블)

넷마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8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신작 공백으로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영업비용은 2분기 연봉상승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

넷마블은 11일 자사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에 넷마블은 매출 5,722억 원, 영업이익 162억 원, 당기순이익 48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0.2%, 당기순이익은 43.3% 줄었다.

작년 2분기에 넷마블은 기존작 해외 매출이 증가하며 호실적을 거둔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분기 해외 매출은 4.24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4% 줄었고, 국내 매출 역시 전년 동기보다 10.9% 감소했다. 제2의 나라의 경우 6월 10일에 출시된 게임이기에 2분기 전체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이번 분기 실적에 대해 넷마블은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집행 및 인건비 증가로 실적부진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2분기 영업비용은 5,610억 원으로 작년 2분기(6.040억 원)보다 7.1% 감소했다. 2분기 영업비용에서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부분은 임직원 연봉 상승이 반영된 인건비이며 증가율은 17.8%다.

종합적으로 보면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인건비 증가 및 마케팅비 집행으로 영엽비용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영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에 넷마블은 마블 퓨처 레볼루션 글로벌 출시와 소셜 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마블 퓨쳐 레볼루션은 오는 8월 25일 중국과 베트남을 제외한 240여개국에 출시한다. 넷마블 개발 자회사 넷마블몬스터가 개발한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 게임이다. 

이 외에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BTS드림(가제), 머지 쿠야 아일랜드 등 신작 출시를 예정했다. 또한 작년 11월 한국에 출시한 세븐나이츠2를 연내 글로벌 시장(중국제외)에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인수를 결정한 스핀엑스는 글로벌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 장르 3위 기업이다. 이에 대해 넷마블은 자사 캐주얼 게임 라인업 확대 및 사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2분기 제2의나라 론칭에 이어 하반기에는 8월 25일 글로벌 240개국 출시를 앞둔 마블 퓨쳐 레볼루션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 게임들이 선보일 예정이며, 여기에 최근 인수계약을 체결한 스핀엑스의 가세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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