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드컵 결승 답게 팽팽한 접전이 계속됐다. 6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펼쳐진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 2세트에서 담원 기아가 승리하며 승부를 1 대 1로 만들었다.
패배한 담원 기아는 한 번 더 블루 진영을 선택했다. 사실상 롤드컵 승리의 픽인 진과 함께 '플랑드레' 리시안쥔의 주력픽인 그레이브즈를 먼저 뺏어온 담원 기아는 미드 말자하를 뽑으며 한 번 더 전략적인 픽을 선보였다. 반대로 좋은 바텀 픽을 모두 봉쇄당한 EDG는 카이사로 원딜을 구성하며, 신짜오, 이렐리아, 라칸, 르블랑으로 구성된 돌진 조합을 완성했다.
초반 주도권은 전반적으로 담원 보다는 EDG에 있었으나, 담원 기아가 첫 전령과 함께, 포탑 골드 등 여러 이득을 가져갔다. 이에 질세라 EDG는 첫 용을 가져갔다. 이후 13분 이 채 되기 전, '쇼메이커' 허수의 말자하가 궁극기를 활용해 적 르블랑을 포탑 다이브로 잡아내면서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에 두 번째 전령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담원 기아가 비록 전령을 내줬으나, 2 대 1 교환을 성공하며 조금씩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후 16분에 두 번째 용을 앞두고 한번 더 한타가 벌어졌다. 다소 일방적인 손해를 보고 있던 EDG가 오브젝트를 가져가기 위해 포지션을 잡던 중, 다시 한번 '쇼메이커' 허수의 성공적인 이니시에이팅을 기반으로 담원 기아가 대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5분 뒤에 이어진 세 번째 용 한 타에서도 비슷한 구도가 열리면서 담원 기아가 승리했다. 하지만, 이어진 바론 트라이에서 '지에지에' 자오리제가 바론 스틸에 성공하며 차이가 더 크게 벌어지지는 않았다.
EDG는 큰 성장 차이에도 불구하고 좋은 인원 분배와 포지션으로 잘 버텨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원 기아는 큰 성장차이를 바탕으로 천천히 격차를 벌려나갔다. 담원 기아는 4번째 용 앞, 바론 앞, 이어지는 포탑 공성에서 차례차례 한타를 승리하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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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에서 모바일게임과 e스포츠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밤새도록 게임만 하는 동생에게 잔소리하던 제가 정신 차려보니 게임기자가 돼 있습니다. 한없이 유쾌한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담백하고 깊이 있는 기사를 남기고 싶습니다.bigpie1919@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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