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8일, Xbox 유저를 들뜨게 할 신작이 온다. Xbox 간판이라 할 수 있는 ‘헤일로’ 시리즈 최신작 헤일로 인피니트가 PC와 Xbox로 출시된다. 헤일로 인피니트는 헤일로 5 스토리를 이어받은 후속작으로, 시리즈를 대표하는 마스터 치프를 중심으로 한 싱글 플레이와 스토리를 선보인다. 오랜 시간 잠들었던 마스터 치프의 귀환이라 말할 수 있다.
헤일로 인피니트는 멀티 플레이는 부분유료화로, 캠페인 등은 유료로 출시되며 멀티 플레이는 지난 16일에 먼저 문을 열었다. 최근 출시된 기대작이 연이어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와중, 헤일로 인피니트는 멀티플레이가 준수한 평가를 받으며 캠페인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전작과 마찬가지로 한국어 자막과 음성을 지원해 국내 게이머도 스토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헤일로, 시작으로 돌아가다
앞서 말했듯이 헤일로 인피니트는 마스터 치프를 스토리 중심에 앞세운다. 마스터 치프는 인류를 위협하는 인공지능 코타나를 삭제하기 위해 나섰으나 결국 실패하고 6개월 간 의식을 잃은 채 우주를 떠돌게 된다. 이후 치프는 피폐해진 파일럿에 구조된 후 의식을 되찾는다. 구조된 뒤 상황을 파악한 마스터 치프는 코타나가 삭제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본래는 삭제되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한 또 다른 AI ‘the WEAPON’을 만난다. 여기에 가장 위협적인 적으로 알려진 배니시드가 07 시설 제타 헤일로를 점령했다는 사실도 깨닫는다.
헤일로 인피니트에서 마스터 치프는 배니시드가 '제타 헤일로'를 차지하는 것을 저지해 위기에 빠진 인류를 구해야 한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헤일로 5 이후 무슨 일이 일었는지, UNSC 함대와 코타나의 관계는 어떤지, 배니시드가 어떻게 제타 헤일로를 점령했는지 등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레일러에 있는 ‘해답은 제타 헤일로 안에 있다'가 그 힌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헤일로'스러운 탐험에 중심을 둔 퀘스트
앞서 말했듯이 헤일로 인피니트의 주 무대는 07 시설 제타 헤일로다. 제타 헤일로는 낮과 밤이 구분되며, 여러 환경이 공존한다. 헤일로 인피니트는 이곳에서 '헤일로'다움을 무엇보다 선명하게, 그러면서도 지혜롭게 반영하려 노력했다. 헤일로 4와 헤일로 5를 더한 것보다도 많은 콘텐츠를 지역 곳곳에 배치해 '헤일로 시리즈'를 처음으로 플레이하는 게이머들도 세계를 알아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제타 헤일로에서 플레이어는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며 숨겨진 이야기를 밝혀 나가며, 메인 스토리 진행 중 여러 서브 퀘스트가 등장한다. 서브 퀘스트는 모든 것을 반드시 진행할 필요는 없고 플레이어가 원하는 임무를 골라서 수행한다. 다만 서브 퀘스트를 공략하면 세계관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고, 완료하면 다양한 동료나 탈것, 무기 등을 습득할 수 있는 게임 재화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개발자들은 슈팅 게임으로서의 본질을 잃지 않기 위해 게임 내 총기는 강하게 설정하되 상대하는 적 AI를 발전시켜 박진감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적들은 플레이어 위치나 들고 있는 무기를 확인하고 상황에 맞춰 엄폐나 재장전을 한다. 불리하면 스스로 퇴각하는 등 다양한 액션을 선보인다. 이를 토대로 '마스터 치프' 특유의 강인하고 능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방법을 플레이어가 스스로 찾아내도록 해 세계관과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탐험과 전술 범위로 넓혀줄 그래플링 훅
헤일로 인피니티는 넓은 지역을 탐험하는 것을 핵심으로 앞세웠으며, 이를 위해 이동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장비인 '그래플링 훅'을 추가했다. 그래플링 훅은 이동 경로에 발사해서 빠르게 이동하거나 반대로 멀리 있는 물건을 당겨오는 것도 가능하며, 게임 내 대부분의 배경과 구조물, 대상에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이동과 전투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면 되며, 두 부분에 대한 선택폭을 넓혀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캠페인 모드에서는 훅의 쿨타임이 짧기에 더 자주 이용할 수 있다. 날아가는 도중에 재차 사용하거나 훅을 날려 적을 감전시킨 직후에 적을 향해 날아가는 등의 전술을 펼칠 수 있다. 멀티 플레이에서도 그래플링 훅으로 깃발을 빼앗거나 상대가 떨어뜨린 무기를 낚아채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한 발 먼저 공개된 멀티 플레이
지난 16일에 먼저 열린 멀티 플레이는 시즌 단위로 진행되며, 기존작에서 선보였던 4 대 4 대전, 깃발 뺏기, 지역 점령 등이 여전히 존재한다. 이와 함께 새롭게 추가된 12 대 12 전투도 가능하다. 이 대규모 교전에서는 맵에 있는 모든 오브젝트를 활용해 적을 제압할 수 있다. 차량 및 비행체 등은 공중 보급을 통해 꾸준히 공급되며, 필드에 있는 차량을 투척물처럼 날려 적을 처리하거나 차량 일부를 파괴하는 전술도 가능하다.
플레이어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캠페인이나 멀티 플레이에서도 장비 등을 습득할 수 있으며, 플레이를 통해 경험치를 쌓아 개방해나가는 배틀 패스를 통해 새로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작과 마찬가지로 포지를 이용한 유즈맵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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