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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도 함께, 엔씨소프트 ‘다작 모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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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분기 글로벌 출시를 예정한 엔씨소프트 신작 'TL'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 TL을 기점으로 2025년까지 ‘다직 출시 모드’에 돌입한다. 지난 14일에 영상으로 공개한 신작 5종에, 아이온2 등 기존에 발표된 신규 타이틀 모두 글로벌 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서비스되는 리니지W 2권역(북미·유럽) 버전에는 NFT도 도입된다.

이 내용은 15일 진행된 엔씨소프트 2021년 연간 및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발표됐다. 엔씨소프트 홍원준 CFO는 “국내 시장만으로는 자사 가치를 제고하기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잠재력을 확인하고, 글로벌 게임회사로 도약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다작 출시 모드로 전환한다. 출시 시점에서야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던 기존과 달리, 개발 초기부터 유저 의견을 받아 제작 과정에 반영하는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 성과에도 작년 매출이 전년보다 4% 감소했는데, 국내 중심으로 진행한 기존 사업이 한계에 부딪쳤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중 대략적인 출시 시기가 언급된 것은 3분기 서구권 출시를 예정한 리니지W와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한 PC·콘솔 MMORPG 신작 ‘TL’이다. 우선 리니지W 서구권 버전에는 NFT 도입을 준비 중이다. 다만 엔씨소프트는 P2E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며, 게임 내 경제, 밸런스, 재화 가치를 흔드는 방식으로 도입하지는 않을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서 TL은 전세계를 타깃으로 한 정통 MMORPG를 표방하며, 몰입도 있는 스토리, 풀 3D를 기반으로 한 준수한 비주얼을 목표로 한다. 홍 CFO는 TL를 포함한 MMORPG 향후 전략에 대해 “서구권 공략을 위해 콘텐츠, BM, 플랫폼 측면에서 기존과 다른 전략을 적용하려 하며 이 부분이 TL에 반영된다”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현지에서 선호도가 높은 PvE 콘텐츠와 탐험 요소가 가미된 심리스 오픈월드 등을 언급했다. 또한 서구권에 신작을 낼 때 스팀 출시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MMORPG 외에도 배틀로얄, 수집형 RPG, 인터랙티브 무비 등 여러 장르 신규 타이틀을 추진한다. 홍연준 CFO는 “그간 MMORPG에 너무 집중되어 있었다. 기존 강점을 유지하면서 좀 더 다양한 장르를 사운을 걸고 진행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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