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약 없던 데드 아일랜드 2, 내년 2월 3일 출시 확정

다시는 만나볼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데드 아일랜드 2가 드디어 출시된다. 8년 만에 새로운 영상과 함께 출시일까지 공개한 것이다.

영국의 게임 유통사 딥실버는 24일,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 2022를 통해 데드 아일랜드 2의 새로운 트레일러와 게임 플레이 영상, 출시일 등을 공개했다. 데드 아일랜드 2는 E3 2014에서 처음 공개된 게임으로 당시에 충격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트레일러로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개발을 담당하던 예거 스튜디오가 개발을 중단하게 되면서 게임의 출시는 물론 새로운 소식 공개가 차일피일 미뤄졌었다. 이후 8년 만인 올해 들어 드디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공개된 트레일러에선 으리으리한 저택에서 잠을 깬 남성이 장총을 하나 들쳐메고 집을 나서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는 개머리판에 두른 철조망을 십분 활용해 좀비를 박살 내며 마트로 향한다. 마트에 도착해 필요한 물품을 구한 뒤 집에 도착한 그는 하나 남은 총알을 활용해 침입한 좀비를 터뜨린다. 하지만 이내 TV를 켜기 위해 리모콘을 누르다가 리모콘 전지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신발장에서 일본도를 챙겨 다시 한번 집 밖에 나선다. 이후 주인공이 옆집에서 좀비를 때려잡는 이웃에게 웃으며 인사한 뒤 LA의 풍경이 부감으로 잡히며 영상이 끝난다.

게임 플레이 영상에선 보다 다양한 등장인물과 함께 전투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LA에서도 부촌에 속하는 베벌리 힐즈가 게임의 배경인 만큼 등장인물들 모두 몸에 장신구를 두르고 있거나 집에 레일을 갖춰놓는 등 자신의 재력을 한껏 과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플레이어는 주먹을 여러 번 지르거나 직접 개조한 총기를 비롯해 다양한 무기를 활용해 좀비를 신나게 터드릴 수 있다. 여러모로 데드 아일랜드 시리즈 특유의 과장된 액션이 인상적이었다.

데드 아일랜드 2는 오는 2023년 2월 3일에 에픽게임즈 스토어, PS4, PS5, Xbox One, Xbox 시리즈 X/S를 통해 출시된다. 금일 발표와 함께 사전예약도 새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