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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증가 영향, 지난 1년간 게임 플레이 시간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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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전체 게임 이용률 추이 (자료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지난 31일, 2022 게임 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5월 24일부터 한 달간 전국 만 10세 이상 65세 이하 6,000명을 대상으로 ‘게임 이용 실태 및 현황’과 ‘게임에 대한 인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조사는 온라인 조사와 개별 면접조사를 병행했다.

조사 결과 최근 1년간 국민의 74.4%가 게임을 햇고, 이는 전년 대비 3.1%p 증가한 수치다. 다만 플랫폼별 이용률(중복응답)은 모든 플랫폼에서 전년보다 낮아졌다. 모바일은 90.9%d에서 84.2%로 줄었고, PC, 콘솔, 아케이드도 이용률이 감소했다.

아울러 게임을 하는 시간도 감소세를 보였다. 1일 평균을 기준으로 보면 주중에는 145분에서 132분, 주말에는 232분에서 209분으로 줄었다. 이어서 1회당 플레이 역시 주중에는 118분에서 114분, 주말에는 185분에서 176분으로 낮아졌다.

다만 플랫폼별로 보면 PC, 콘솔, 아케이드의 경우 전년과 비슷하거나 이용 시간이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고, 특히 아케이드의 경우 주중에는 33.3%, 주말에는 15.8% 늘어났다. 반면 모바일의 경우 주중에는 6.9%, 주말에는 4,1% 이용시간이 감소했다.

이에 대해 콘진원 측은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외부 활동 증가로 게임 이용자의 하루 평균 게임 이용시간이 주중 13분, 주말 23분이 줄어, 복수의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보면 전체 플랫폼 중에도 메인 외에 서브 격으로 돌리는 게임이 많은 편인 모바일이 외부 활동 증가로 인한 플레이 시간 감소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게임 이용자의 플랫폼별 이용률 추이 (자료제공: 콘진원)

▲ 전체 게임 이용 시간 및 플랫폼별 이용 시간 (자료제공: 콘진원)

아울러 PC·콘솔 게임은 남성 이용자 이용률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모바일과 아케이드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한편, 취학 자녀가 있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와 함께 게임을 하는지 살펴본 결과, 학부모 중 59.3%가 자녀와 함께 게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조사 대비 1.8%p 증가한 수치로, 2016년 37.8%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학부모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80.2%로 가장 높고, ▲30대(73.3%), ▲40대(61.8%), ▲50대(43.4%) 순이다. 또, 평소 게임을 즐기지 않는 학부모 중에도 35.7%는 자녀가 원하면 함께 게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게임 이용자 중 23.5%가 성희롱 또는 성차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 조사 대비 3.1%p 감소한 수치다. 피해 유형으로는 ‘쪽지나 문자 채팅 등을 통해 성적인 욕설이나 공격을 받음’(53.7%)이 가장 많았다.

이에, 콘진원에서는 청소년을 비롯한 게임 이용자 및 게임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게임리터러시 교육을 확대하고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 내 성희롱/성차별 피해 경험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2022 게임 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는 모바일게임, PC게임, 아케이드게임, 콘솔게임, VR 게임에 대한 이용행태와 게임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조사한 결과를 담고 있으며, 콘진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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