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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 위해 고물 줍는 자메이카 소년 이야기, 게임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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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보이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스트리트 보이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자메이카에 위치한 인디게임 개발사 윌로우 트리 스튜디오(Willow Tree Studios)가 독특한 게임을 만들고 있다. 학교에 가고 싶어하는 빈민층 고아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 스트리트 보이(Street Boy)다.

스트리트 보이는 작년 4월 처음 공개된 게임으로, 20일 스팀 페이지를 열었다. 부모를 잃고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13세 자메이카 소년 앨린턴의 이야기를 다룬다. 앨린턴은 학교에 가고 싶어하지만, 학비를 낼 수 없는 빈민 계층이다. 이에 그는 다음 학기에 학교에 가는 것을 목표로 손수레를 들고 동네를 들며 각종 고물을 줍고 돈이 되는 일들을 한다.

그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각종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해 재활용하고, 텃밭에 작물을 심고 재배해 팔고, 현지인들을 만나며 각종 심부름 의뢰를 받아 수고비를 받는다. 다만,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지역 갱단 리더는 앨린턴을 범죄의 삶으로 끌어들이려 하고 있으며, 마을 곳곳에는 위협적인 존재도 있다. 지난 8월 5일 공개된 신규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손수 개조한 수레를 끌고 다니던 앨린턴이 사나운 닭에게 쫒겨 도망치는 장면이 등장한다.

▲ 스트리트 보이 '체이스' 트레일러 (영상출처: 스트리트 보이 공식 유튜브)

이밖에도 게임 내에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간직한 포틀랜드 해변에서 이끼와 쓰레기를 치워 밝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환경 보호적 메시지가 담기며,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수영을 하고 맛있는 자메이카 음식을 요리해 먹는 등 자메이카 특유의 매력도 전달할 예정이다.

자메이카는 아름다운 해안과 레게 음악, 커피, 댄스홀 문화 등으로 유명한 국가이지만, 사회적으로는 빈부격차가 심하고 총기를 소지한 갱단이 활개쳐 치안이 좋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이 게임은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포틀랜드를 밝고 화창하게 묘사하면서도, 이와 대비되는 소년 앨린턴의 척박한 삶을 담담히 그려내 눈길을 끈다. 특히, 게임 개발 관련해서 불모지에 가까운 자메이카에서 '자메이카 최초의 문화적 비디오게임'을 내세우며 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윌로우 트리 스튜디오의 행보 역시 현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스트리트 보이는 PC와 콘솔(PS4, Xbox One, 스위치), 모바일로 출시 예정이며, 최대 3인 멀티플레이도 지원할 계획이다. 개발사는 현재 게임 개발을 위한 스폰서 모집을 진행 중이며, 상세 출시일은 향후 공개된다.





스트리트 보이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게임 공식 트위터)
▲ 스트리트 보이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게임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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