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가 리니지W 흥행에 힘입어 작년에 최대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9일, 자사 2022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우선 연간실적은 매출 2조 5,718억 원, 영업이익 5,590억 원, 당기순이익 4,526억 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달성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9%, 14% 늘었다.
이어서 4분기 실적은 매출 5,479억 원, 영업이익 474억 원, 당기순손실 165억 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28%, 5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 관련 영업외손실로 적자를 기록했다.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게임은 2021년 11월에 출시된 리니지W다. 실제로 리니지W 성과가 일부 반영된 2021년 4분기에 매출 3,576억 원을 기록하며, 리니지M 등 기존작 공백을 메웠고, 작년에도 엔씨소프트 모바일 매출을 견인하는 주축으로 자리했다.
작년 리니지W 연간 매출은 9,708억 원으로, 작년 모바일게임 매출 50.1%를 차지했다. 이어서 리니지M 5,165억 원, 리니지2M 3,915억 원, 블레이드 & 소울 2는 556억 원 순이다. 이를 토대로 엔씨소프트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조 9,343억 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분기 단위로 보면 리니지W를 포함해 모바일게임 매출이 후반으로 갈수록 감소세를 그렸다는 점은 불안요소로 손꼽힌다.

이어서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3,904억 원으로, 리니지 1,067억 원, 리니지2 941억 원, 길드워 2 950억 원, 아이온 683억 원, 블레이드앤소울 263억 원 순이다. 길드워 2 매출은 신규 확장팩 출시 효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1조 6,246억 원, 아시아 6,252억 원, 북미·유럽 1,650억 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1,570억 원이다. 전년 대비 아시아와 북미·유럽 매출이 각각 40%, 44% 증가했고,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고, 이 역시 리니지W가 견인했다.
올해 엔씨는 PC·콘솔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를 올해 상반기 중 국내 및 글로벌에 선보인다. 이어서 난투형 대전액션, 수집형 RPG, 퍼즐 등 다양한 장르 신규 IP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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