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팀이 100여 개의 문제성 게임을 상점에서 퇴출시켰다.
지난 7일, 밸브는 100여 개의 게임을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 차단했다. 정확한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게임 목록을 분석한 결과 쇼블웨어(짧은 시간 동안 양산된 조악하고 질 낮은 게임), 에셋 도용, 그리고 저작권 위반 등의 혐의가 걸려있는 게임이 다수 보인다.
먼저 스팀에서 삭제된 게임 대부분은 전반적으로 수준이 낮으며 내용이 없다. 제거된 게임 중 다수가 무료 이미지에 글자를 넣은 수준의 메인 화면과, 과거 플래시게임보다 못한 게임성을 가졌다. 대표적인 예시가 ‘로켓마우스’로, 스크린샷만 보면 어떤 게임인지 예측할 수도 없다. 그래픽이나 메뉴 등도 조악하다.

에셋을 도용한 게임들도 많았다. 심지어 서로 다른 개발사가 거의 유사한 게임을 만든 경우도 있었다. ‘박스 러너(Box Runner)’ 에셋을 도용해 만든 두 게임 ‘박스 러너!’와 ‘런’이 퇴출됐는데, 원작과 디자인과 게임 방식이 거의 동일했으며 게임 제목까지 그대로 따오기도 했다. 또한 텐센트 Qq의 펭귄 이모티콘을 도용해 만든 팽귄 패닉 등 타인의 그래픽 작업물을 도용한 게임도 많았다.
저작권을 위반한 게임들도 다수 제거됐다. ‘3D 팩맨’, ‘플래피 버드’가 이에 속하는데, 원작과 이름과 장르가 똑같지만 전혀 관련 없는 게임이다. 또 배우나 일반인의 SNS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한 게임도 있었다.
이번 대량 차단으로 많은 질 낮은 게임들이 제거됐지만, 아직도 많은 쇼블웨어가 스팀 상점에서 버젓하게 판매되고 있다. 이번에 차단된 게임은 평균 4,000~7,000원 사이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으며 게임 제목과 스크린샷이 조악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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