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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성과 감소, 카카오게임즈 2분기 영업익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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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2023년 2분기 실적 요약표 (자료제공: 카카오게임즈)
▲ 카카오게임즈 2023년 2분기 실적 요약표 (자료제공: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2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2023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의 2023년 2분기 매출액은 약 2,711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9% 증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약 265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133% 증가, 전년 동기 대비 약 67% 감소했다.

실적 하락 사유는 다소 복합적이다. 오딘 2주년과 우마무스메 1주년 기념 이벤트, 아키에이지 워 매출 온기반영 등으로 국내 성적은 긍정적이었으나, 일본 오딘이 가진 비주류 장르에 대한 한계, 대만 오딘 매출의 역기저 효과 등으로 글로벌 성적은 다소 아쉬웠다. 이에 모바일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9% 감소한 약 1,719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여기에 PC게임 일부 서비스 종료와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을 담당하는 기타(비게임 부문)도 각각 약 20%, 21%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 2023년 2분기 매출 구성 (자료제공: 카카오게임즈)
▲ 카카오게임즈 2023년 2분기 매출 구성 (자료제공: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2023년 2분기 비용구성 (자료제공: 카카오게임즈)
▲ 카카오게임즈 2023년 2분기 비용 구성 (자료제공: 카카오게임즈)

신작 마케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던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5% 하락한 2,446억 원으로 그쳤다.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 출시 마케팅과 해외 출시 마케팅, 주년 이벤트 마케팅 등에도 불구, 마케팅비는 전년 대비 1.1% 상승한 수준에 그쳤다. 이외에도 라인업 확장을 위한 개발 스튜디오 핵심 인력 확충으로 인건비가 약 6.6% 상승했으나, 모바일 매출 하락의 영향으로 지급 수수료와 기타 비용이 절감됐다. 카카오게임즈는 마케팅비와 인건비에 대해 이후로도 이와 비슷한 결과를 유지하며 실적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오딘과 아키에이지 워의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로 유저 친화적 정책을 이어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더해 서구권에 오딘을, 일본에 에버소울을, 중화권에 아키에이지 워를 순차 공개하며 글로벌 파이프라인 구축에도 힘쓴다. 출시 예정작 아키에이지 2는 내년 중 게임쇼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공개하겠다는 소식도 전했다.

더해 지난 7월 25일 출시된 아레스로 3분기를 견인하고, 이후 모바일 액션 RPG ‘가디스 오더’, 크로스플랫폼 MMORPG ‘롬(R.O.M)’ 글로벌 동시 출시로 플랫폼 다각화와 신규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한다. 메타보라를 통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버디스쿼드와 블록체인 게임 보라배틀도 출시하며 신사업 성장 동력 확보에도 힘쓴다.

외에도 조계현 대표는 오션 드라이브 스튜디오의 ‘검술명가 막내아들 IP’ 액션게임 신작을 시작으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루트슈터 게임, 해외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의 RTS, 플레이어블월즈의 개발 신작 등을 언급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PC·콘솔 신작도 준비중이라 언급했다.

카카오게임즈 2023-2024 주요 라인업 (자료제공: 카카오게임즈)
▲ 카카오게임즈 2023-2024 주요 라인업 (자료제공: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자 캐주얼, 서브컬처, 하드코어 MMORPG까지 다양한 장르의 좋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자사가 보유한 웰메이드 IP 타이틀이 장기 흥행할 수 있도록 국내외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 AAA급의 PC 온라인 및 콘솔 플랫폼 확장의 신작 개발도 준비해 나가는 등 글로벌 대표 게임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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