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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공백 채울까? 역대 최대 규모 게임스컴 2023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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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스컴 2023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스컴 공식 페이스북)

올해 E3가 불발된 가운데 전 세계 게임인 시선이 8월에 열리는 게임스컴으로 쏠리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제대로 열리는 첫 글로벌 종합게임쇼이기 때문이다. 여러 게임사가 오프라인에서 집중적으로 자사 신작을 선보이는 종합게임쇼는 코로나로 온라인 중계가 가속화되며 더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이 와중 열리는 게임스컴이 글로벌 종합게임쇼의 존재 의미와 그 파급력을 증명해낼 수 있느냐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아울러 업계 관계자 입장에서는 글로벌 기준 가장 규모가 큰 B2B 행사이며, 특히 글로벌 진출을 노린다면 출전을 고려할만한 주요 게임 전시회로 손꼽힌다. 실제로 올해 게임스컴에는 60개국, 908곳이 부스로 출전하며, 26개국에서 33개 공동관을 운영한다. 참가사 중 독일 외 지역 비중은 78%이며, 전시공간은 이전보다 커진 23만 sqm(약 7만 평)으로, 역대 최대다.

올해 게임스컴은 오는 8월 23일부터 27일(현지 기준), 독일 쾰른 메세에서 개최되며, 시작까지 약 1주일 남은 상황이다. 포스트 코로나 후 오프라인으로의 본격적인 복귀를 예고한 게임스컴 2023 주요 참가사 및 출품작 등을 미리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 게임스컴 2023 트레일러 (영상출처: 게임스컴 공식 유튜브 채널)

소니의 빈자리, Xbox와 닌텐도가 채운다

게임 전시회 꽃은 출시를 앞둔 신작이 한데 모이는 B2C라 할 수 있다. 특히 게임스컴은 기존에도 E3에서 발표된 게임을 현장에서 직접 해볼 수 있다는 부분을 강점으로 앞세웠을 정도로 체험에 무게를 싣고 있는 전시회였다. 올해 게임스컴에서 B2C관에 해당하는 엔터테인먼트 구역은 전시장인 쾰른 메세 6홀, 8홀, 9홀에 각각 자리한다.

▲ 게임스컴 2023 전시장 구성, 주요 게임시가 일반 참가자를 대상으로 전시하는 엔터테인먼트 에어리어는 6,8,9홀이다 (자료출처: 게임스컴 공식 홈페이지)

올해 게임스컴 해외 주요 참여사는 Xbox, 나이언틱, 넷이즈게임즈, 닌텐도, 디볼버 디지털, 레벨 인피니트,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베데스다, 세가, 아마존 게임즈, 액티비전블리자드, 팀17, 파이어스토크, 포커스 엔터테인먼트, 폰클, 프론티어 디벨롭먼트, 호요버스 등이다.

이 중 단연 눈길을 끄는 곳은 Xbox다. 올해 게임스컴에 Xbox는 퍼스트와 서드파티를 합쳐 30종에 달하는 시연작을 출품한다. 주요 시연 타이틀은 스토커 2: 하트 오브 체르노빌, 페이데이 3, 아머드 코어 6: 루비콘의 화염(이하 아머드 코어 6), 사이버펑크 2077: 팬텀 리버티, 페르소나 5: 택티카 등이 았다. 여기에 부스 내 극장에서 9월 출시를 예고한 스타필드와 포르자 모터스포츠 관련 신규 정보를 발표하는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 Xbox 게임스컴 2023 출전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MS)

닌텐도 역시 게임스컴에 오프라인으로 참여하지만, 퍼스트파티 신규 타이틀은 없다. 퍼스트파티 출품작은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피크민 4, 스플래툰 3, 슈퍼마리오 오디세이, 마리오 카트 8 등 기존 대표작이 자리하며,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 신규 DLC,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 등 올해 하반기 이후 예정작은 게임스컴에 나오지 않는다. 다만, 세가의 소닉 슈퍼스타즈, 스퀘어에닉스의 스타오션 더 세컨드 스토리 R 등, 유비소프트의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국, 저스트 댄스 2024 등 서드파티 타이틀이 시연 버전으로 출품된다. Xbox와 닌텐도, 두 콘솔 플랫폼 업체가 소니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어서 일본 게임사 중에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와 세가가 출품작 목록을 발표했다. 우선 반다이남코는 아머드 코어 6을 필두로 철권 8, 나루토X보루토 얼티밋 닌자 스톰 커넥션, 샌드랜드, 파크 비욘드를 선보인다. 이어서 세가는 소닉 슈퍼스타즈와 함께 용과 같이 7 외전: 이름을 지운 자, 페르소나 5 택티카, 페르소나 3 리로드, 멀티플레이 루트슈팅 신작 하이에나 등을 출품한다.



▲ 작년 게임스컴 전경 (사진출처: 게임스컴 공식 플리커)

여기에 올해 게임스컴에는 중국 주요 게임사도 대거 출전한다. 게임스컴 첫 단독 쇼케이스를 예고한 레벨 인피니트(텐센트 산하 글로벌 퍼블리셔)는 게임스컴 현장에서 중국 통일 제국을 배경으로 한 어쌔신 크리드: 코드네임 제이드, 60명이 격돌하는 카트 레이싱 게임 스템피드: 레이싱 로얄, 근미래 배경 슈팅 게임 싱크드, 온라인 액션 RPG 웨이파인더 등 신작 4종을 선보인다.

호요버스와 넷이즈게임즈도 가세한다. 호요버스는 출시 예정작인 젠레스 존 제로를 시연 버전으로 출품하며, 넷이즈게임즈는 자회사 퀀틱 드림 신작인 라스팡카, 더스트본 등이 눈길을 끈다. 마지막으로 검은 신화: 오공(Black Myth: Wu Kong)을 개발 중인 중국 게임사 ‘게임 사이언스’도 게임스컴에 출전해 간만에 새 소식을 전한다.

▲ 레벨 인피니트는 게임스컴에서 자체 쇼케이스를 연다 (사진제공: 레벨 인피니트)

마지막으로 국내 게임사도 다수 출전한다. 우선 펄어비스는 자사 차기작 붉은사막 플레이 영상 공개를 예고했으며, 넥슨 역시 워헤이븐과 퍼스트 디센던트 신규 영상을 선보인다. 이어서 별이되어라2를 현장에 선보이는 하이브IM과 ALTF42 등 자사 및 일본 지사가 퍼블리싱하는 게임 9종을 출품하는 그라비티, AMD부스를 통해 P의 거짓을 전시하는 네오위즈 등이 자리한다. 아울러 컴투스 VR 자회사인 컴투스 로카를 포함한 국내 게임사 15개사가 자리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공동관도 운영하며, 전시는 B2B를 대상으로 한다.

▲ 올해 게임스컴에서 플레이 영상 공개를 예고한 붉은사막 (사진제공: 펄어비스)

깜짝 발표 있을까?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

게임스컴에서 연례행사처럼 자리잡았던 게임사 개별 쇼케이스가 없어진 이유 중 하나는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가 공식 전야 행사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더 게임 어워드, 서머 게임 페스트로 잘 알려진 제프 케일리가 주최하는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는 22일(현지 기준) 열리며, 유튜브와 트위치 공식 채널로 생중계하기에 현장에 가지 않더라도 따끈따끈한 게임 뉴스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작년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는 신규 트레일러를 포함한 새로운 정보 50개 이상이 공개됐고, P의 거짓 신규 트레일러, 데드 아일랜드 2 출시 일정 등이 발표된 바 있다. 다만 기존에 비해서는 눈이 번쩍 뜨일만한 신작 공개는 없었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올해 방송 전체 라인업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앨런 웨이크 2, 검은신화: 오공 신규 영상 공개가 예정되어 있다. 과연 올해는 작년의 아쉬움을 달랠만한 빅 뉴스가 있을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 외에도 33개국에서 160개 이상 게임사가 출전하는 인디 아레나 부스, 글로벌 40개 이상 인디게임사가 한데 모이는 홀 오브 인디 등이 자리한 인디 에어리어, 8~90년대를 풍미한 고전게임과 콘솔을 모아둔 레트로 에어리어, 가족게임을 한데 모아두는 패밀리 & 프렌즈, 게임 굿즈 전시 및 판매를 주로 하는 머천다이징 에어리어, 각종 현장 행사가 열리는 게임스컴 이벤트 에어리어 등이 운영된다. 마지막으로 부대행사로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인 데브컴과 코스프레 행사인 코스플레이 콘테스트 2023 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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