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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데스다 '스타필드 척박한 행성은 우주의 광대함 강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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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필드 스크린샷 (사진: 게임메카 촬영)

지난 9월 1일부터 사전 플레이를 시작한 스타필드에는 모든 행성이 꽉 차있는 것은 아니다.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 토드 하워드 대표 역시 지난 6월에 킨다 퍼니 게임즈(Kinda Funny Games)와의 인터뷰를 통해 게임 내 1,000개 행성 중 약 10%에만 생명체가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사전 플레이로 게임을 해본 유저들 역시 텅 빈 행성 다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베데스다 제작진이 황량한 행성들은 우주의 광대함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베데스다 에슐리 청(Ashley Cheng) 전무이사는 8월 31일(현지 기준) 게재된 뉴욕 타임즈 인터뷰를 통해 게임 내에 황량한 행성이 있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우선 그는 제작진은 진정성과 즐거움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야 했으며 게임 내 모든 행성이 “소위 디즈니 랜드가 될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게임 내에 황량한 세계가 있는 또 다른 이유로 기대감을 유지하면서도, 우주의 광대함을 강조하며 무한한 공간에서 플레이어 스스로가 작은 존재처럼 느끼도록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주의 광대함의 핵심은 여러분 스스로가 작고, 압도된다고 느껴져야 한다는 점이다”라며 “모든 유저가 빈 행성이 지루할 것이라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우주 비행사들이 달에 갔을 때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들은 확실히 지루함을 느끼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제작진의 설명은 일각에서는 생명체가 있는 행성이 매우 드문 우주를 사실적으로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유저 입장에서는 제작진이 수작업으로 구현한 실제 행성을 제외하고, 절차적 생성을 통해 탄생한 행성은 텅 비어 있는 느낌이 강하며, 수가 다소 적더라도 밀도 있는 행성을 보여주는 것이 세밀한 우주탐험에 초점을 맞췄던 기대치에 더 부합할 수 있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 빠른 이동으로 다른 행성으로 갈 수 있으며, 로딩이 걸린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행성에 도착하면 착륙 지점을 선택할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날아서 직접 착륙은 불가능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한편, 사전 플레이가 열리며 스타필드에서도 폴아웃 76 등 기존 타이틀처럼 심하지는 않으나, 플레이 캐릭터를 놔두고 우주선이 출항하는 등 버그가 발견되고 있다. 이에 관련해 영국 게임 웹진 게임인더스트리.비즈(gamesIndustry.biz)는 1일(현지 기준) 게임 출시 전인 게임스컴 2023 현장에서 진행한 베데스다 피트 하인즈 글로벌 마케팅 수석 부사장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그는 원한다면 더 안전하고, 버그가 적고, 리스크가 낮은 게임을 만들 수 있지만, 제작진이 기대하는 것은 플레이어의 자유이며 때때로 동료가 너무 가까이 서 있는 일 등이 발생하는 것 역시 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플레이 경험을 과하게 해치는 정도가 아니라면 버그가 있더라도 지속적으로 플레이하며 실험할 수 있는 재미있는 게임이 좋다고 덧붙였다. 일례로 그는 게임 내 도시인 네온에서 상어가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 버그가 있었는데, 이 버그가 마음에 든다며 수정하지 말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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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2023년 9월 6일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RPG
제작사
베데스다
게임소개
‘스타필드’는 지난 2017년에도 베데스다가 E3에서 공개할 오픈월드 RPG 신작이라는 말을 들었다. 당시에는 근거 없는 낭설에 그쳤지만, 이번 E3에서는 베데스다가 25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시리즈로 등장했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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