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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제 변경으로 화제 모았던 유니티, 구조조정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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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BI (사진출처: 유니티 공식 홈페이지)
▲ 유니티 로고 (사진출처: 유니티 공식 홈페이지)

얼마 전 엔진 요금제 변경으로 화제가 됐던 유니티가 구조조정에 나선다.

유니티는 9일(현지시간) 진행된 회계연도 2023년 3분기(9월 30일까지 3개월 기준) 실적발표를 통해 구조조정 소식을 전했다. 이날 공개된 주주 대상 실적 보고서에는 "몇 주 전부터 포트폴리오에 부합하는 적절한 비용 구조를 평가하고 있다"라며, "특정 제품 서비스 중단, 인력 감축, 사무실 공간 축소 등이 포함된 개입을 2024년 1분기가 끝나기 전에 완료할 것"이라는 내용이 적혔다.

이어 "이번 분기 내 계획을 실행하겠지만 정확한 시기는 추정하기 어렵다"는 말과 함께, "4분기와 2023년 전체 실적으로 2024년을 위한 지침을 제공할 예정"이라는 설명도 적혔다. 구조조정 규모 또한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유니티는 지난 9월 12일, 일정 다운로드를 넘기면 횟수당 추가 요금을 받는 런타임 요금제를 발표하며 논란의 중심이 됐다. 해당 요금제는 저렴한 가격 정책으로 유니티 엔진 사용률이 높았던 인디·소규모 개발사에 많은 부담을 주는 형태였다. 논란이 지속되자 유니티는 인디·소규모 개발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유니티 퍼스널’에 대해서는 런타임 요금을 받지 않겠다고 밝히며 계획을 수정했다.

다만, 이번 구조조정은 실적 부진으로 인한 것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유니티는 이번 3분기에 전년 대비 69% 증가한 5억 4,400만 달러(한화 약 7,157억 원)의 매출과 86% 증가한 3억 9,200만 달러의 영업이익(한화 약 5,157억 원)을 기록했다. 유니티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는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 변경의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니티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구조조정이 국내 지사를 포함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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