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 당시 블루 아카이브와의 유사성이 제기되며 논란의 중심에 선 프로젝트 KV가 개발이 중단됐다.
프로젝트 KV를 개발하는 디나미스 원은 8일, 자사 공식 X(트위터)를 통해 게임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공지를 통해 제작진은 "프로젝트 KV에 관한 논란과 이슈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사과 말씀 드린다. 많은 것이 미숙했기에 발생한 걱정과 염려 속에서 어떤 결정을 해야할 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라며 "저희의 미숙함이 여러분에게 더 이상 상처와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프로젝트 KV를 중단한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밝혔다.
디나미스 원은 박병림 대표를 필두로 임동규, 양주영, 김인 등 블루 아카이브 주요 제작진이 자리한 신생 개발사다. 이들은 지난 1일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프로젝트 KV 티저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토대로 보면 프로젝트 KV는 학교 기숙사가 모인 가상의 도시인 '학료도시 카필라'를 배경으로 검을 사용하는 여학생들의 활극을 테마로 앞세웠다.
그러나 영상이 공개된 후 블루 아카이브와의 유사성이 제기됐다. 각기 다른 기숙사가 모인 도시라는 콘셉트는 여러 학교가 모인 블루 아카이브의 도시인 키보토스를 연상시키며, 블루 아카이브의 고유한 특징으로 소개된 헤일로(캐릭터 머리 위에 떠 있는 고리)가 프로젝트 KV에도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이 외에도 여러 유사점이 지적되며 도마에 오른 바 있다.
그로부터 1주 뒤인 현재 게임 개발 중단이 발표됐다. 디나미스 원 측은 게임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의 팬 여러분께도 폐를 끼쳤다"라고 언급했다. 블루 아카이브와의 유사점을 지적한 유저들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블루 아카이브에서 벗어나 새출발하던 디나미스 원의 첫 게임은 발표 1주 만에 개발 중단이라는 결말을 맞이했다. 차기작 관련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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