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 / 제휴처 통합 5,240 View
게임메카 내부 클릭수에 게임메카 뉴스를 송고 받는 제휴처 노출수를 더한 값입니다.

위믹스재단 김석환 대표가 DAXA(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의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DAXA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법원에 이번 결정에 대한 가처분을 신청해 대응한다.
김석환 대표는 3일 열린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위믹스가 거래정지되는 과정에서의 소명 과정과 앞으로의 대응 방향에 대해 밝혔다. 앞서 DAXA는 지난 2일에 위믹스를 상장폐지했다. 그 이유는 지난 2월에 발생한 위믹스 해킹 사태에 있다. 이를 통해 약 90억 원 상당의 위믹스가 유출된 바 있으며, DAXA는 위믹스재단의 소명자료가 사유 해소에 미흡했고, 보안·신뢰성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상장 유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위믹스재단은 지난 3월부터 5차례에 걸쳐 DAXA의 소명 요청이 있었고, 가용한 자원을 모두 동원하여 기한 내에 소명했다. DAXA 측이 위믹스재단에 요청한 것은 크게 세 가지다. '위믹스재단의 해킹 발생 인지 및 이에 대한 대응 타임라인', '위믹스 플레이 브릿지 해킹의 원인 및 재발방지 대책', '피해 복구 방안 및 계획'이다.
이 중 보안에 대해서는 DAXA에서 위믹스재단 측에 4월 18일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인증을 받은 보안 컨설팅 업체로부터 취약점 점검 결과, 이행 조치 등을 검증한 보고서를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DAXA가 요구한 기한은 4월 22일까지였고, 위믹스재단은 기한에 맞춰 이를 냈다. 이후 5월 2일에 DAXA는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김석환 대표는 "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DAXA 측에 외부 보안 전문가 입회하에 직접 저희 시스템을 점검하셔도 좋다고 했는데도 어떠한 피드백도 없었다. 그럼에도 저희가 거래지원 종료가 됐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라며 "보안에 관한 이유로 거래지원 종료를 한다면 DAXA에서는 어떠한 전문가가 검토하셨는지 이야기하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건 투자자에 대한 기본적인 책무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위믹스는 예전에도 상장폐지된 적이 있는데 이때는 유통량 위반 문제였기에 위믹스재단의 잘못이라 판단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에는 '해킹'이라는 불가항력적인 사건이고, DAXA 요청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 인증을 받은 보안 업체로부터 점검한 결과까지 보고했음에도 상장폐지가 결정된다면 투자자가 어떻게 이 시장을 믿고 투자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간담회에서 김석환 대표는 반복해서 가상자산 메인 시장인 한국의 거래소들이 상장 결정, 거래 수행, 상장 폐지까지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막강한 권한을 남용하고 있는데도, 아무런 기준이나 설명이 없다는 점에 유감을 표했다. 김 대표는 "거래소의 이해관계가 반영될 수밖에 없는 자율협의체에서 기준 제시도 없고, 논의 과정도 공개하지 않으면서 투자자 피해를 불러일으키는 결정을 자의적으로 하시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는 위믹스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국내 블록체인 사업을 위해서라도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위믹스재단은 법원에 일시적으로 DAXA 상장폐지 결정에 대한 효력을 정지하는 가처분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김석환 대표는 "명백한 재량권 남용이라 보고 있다. 재량권 남용으로 인한 현재 상태가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라며 "승소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DAXA보다 더 권위 있고, 명백한 절차와 권한이 부여된 법원에서 결정하는 사안이기에 잘 판단해 주시리라 믿는다.

이와 함께 해외 및 국내 대안 거래소 검토, 자체적인 탈중앙화 거래소 구축 및 자체 거래 인프라 확보 등 여러 사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위믹스 게임을 이용하는 유저 중 90%가 해외 이용자이기에 이번 결정이 서비스에는 큰 타격을 입히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그럼에도 국내 거래소를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DAXA 결정으로 심대한 피해를 보는 주체는 위믹스재단이 아니다. 한국 원화 거래소에 투자하는 투자자다. 투자자를 보호하는 것이 저희의 책무이고, 의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석환 대표는 위믹스 사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글로벌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300명 넘는 인력이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업무 중이다. 이것이 저희의 진정성이라 생각한다"라며 "위믹스는 태생부터 글로벌이었다. 한국에는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가 어렵기에 유저 90% 이상은 해외에 있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로 사업을 확장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 결과로써 증명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미국에서는 IP 확장 및 소싱을 검토 중이고, 일본에도 전문성 있는 인력을 보강했고, 싱가포르에서도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를 위한 행사 및 세션을 준비 중이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초심을 잃지 말자. 하나하나 꼼꼼하게.risell@gamemeca.com
- [오늘의 스팀] 명나라 말 배경 소울라이크 신작 관심
- 첫 롤드컵 우승팀 프나틱 미드 ‘슈세이’ 36세 나이로 별세
- GTA 6 발매 연기 결정, 내년 5월 26일로
- 클레르 옵스퀴르, 메타크리틱 유저 평점 기록 세우나
- 한국 패싱한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유저 400만 돌파
- [오늘의 스팀] 스팀 입점한 명조, 평가 ‘매우 긍정적’
- 러시아 정부, 자국 '월드 오브 탱크' 운영사 재산 압류
- [순정남] 클레르 옵스퀴르 절망편? 33세 최약체 TOP 5
- [겜ㅊㅊ] 스팀 전쟁게임 축제 속 다크호스 신작 5선
- 조영기 신임 게임산업협회장, 주 52시간제 완화 제안
게임일정
2025년
05월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