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오플 노동조합이 제주 본사에 이어 서울지사에서도 집회를 열고 사측에 공정한 성과금 분배를 요구했다.
네오플 노조는 23일, 강남 네오플 서울지사 인근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약 350명의 조합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성과는 보여줬다, 공정한 분배로 증명하라', '1조 매출 자랑말고 보상문제 해결하라' 등 구호를 제창했다.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흥행에 힘입어 작년 매출 1조 3,784억 원, 영업이익 9,824억 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4월 30일 노조는 사측의 불투명한 성과금 제도에 반대하며 교섭 결렬을 선언한 바 있다.
당시 노조 측은 "사측에서 '콘텐츠 2배 생산 목표'를 제시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과도한 업무, 초과 근로 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서비스 오픈이 2년 연기되었다는 이유로, 기존 신규 개발 성과금 산정 기준을 하락시켜 약속했던 보상의 66%만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네오플 노조는 투명한 보상을 위해 영업이익 4%를 성과금으로 지급하는 '프로핏 쉐어(Profit Share)'를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에서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고, 이후 노조 측은 지난 20일 제주 네오플 본사 인근에서 첫 장외집회에 나섰다.
네오플 노조 조정우 분회장은 이번 집회에서 "그 동안 수많은 기획안과 개발, 버그 등 수많은 업무에 밤낮없이 정성을 쏟아왔다"며, "그러나 정당한 보상은 커녕, 그 동안의 노력과 기회조차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조 분회장은 "지난 22일 사측과 재차 협상했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라며 "다음 주에 쟁의에 대한 투표를 거친 뒤, 계속해서 사측과의 조정이 결렬될 경우 집회 규모를 더 확대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한편 네오플 사측에서는 "‘성과에 기반한 보상’을 기조로 회사와 구성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염두에 둔 보상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교섭에서도 기존 보상 체계와는 별도의 보상안을 제시한 바 있다"라며 "유저와 구성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빠르고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변함없이 노력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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