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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스오더, 무과금도 캐릭터 ‘풀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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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스오더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 가디스오더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가디스오더’가 오는 9월 출시된다. 2014년 당시 인기를 끌었던 크루세이더 퀘스트 제작진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라는 점에서, 전작을 즐겼던 많은 팬들의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 주요 신작이 출시가 미뤄진 만큼 남은 하반기 매출을 견인할 게임으로도 주목받는 추세다.

이러한 관심 속에 지난 7일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픽셀트라이브 제작진을 만나, 가디스오더의 특징과 차별점,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직접 들어볼 수 있었다. 간담회에는 픽셀트라이브 배정현 대표, 최진성 총괄 PD, 정태룡 콘텐츠 디렉터, 이정환 시스템 디렉터가 자리했다.

좌측부터 픽셀트라이브 이정환 시스템 디렉터, 최진성 총괄 PD, 배정현 대표, 정태룡 콘텐츠 디렉터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좌측부터 픽셀트라이브 이정환 시스템 디렉터, 최진성 총괄 PD, 배정현 대표, 정태룡 콘텐츠 디렉터 (사진: 게임메카 촬영)

최진성 총괄 PD는 가디스오더의 핵심을 아트, 스토리, 깊이 있는 전투, 수집과 성장의 재미, 이를 아우르는 완성도까지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 그중 아트워크는 모든 캐릭터와 배경, 오브젝트, UI를 2D 픽셀 아트로 제작해, 크루세이더 퀘스트부터 이어져온 감성적이고 섬세한 그래픽을 다시 느낄 수 있게 구성했다.

▲ 픽셀 그래픽으로 섬세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어 전투에 대해 최진성 PD는 “쉬운 조작으로 입문은 쉽지만, 깊이 있는 액션을 추구했다”고 소개했다. 단일축 횡스크롤 액션으로 난이도를 낮추고, 콤보도 기본 공격 입력만으로도 가능하게 하여 단순하고 손쉬운 전투를 구현했다. 여기에 다양한 보스 패턴, 이를 파훼할 수 있는 패링과 대쉬를 더해 공략의 재미도 살렸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링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태그 액션을 차별화 포인트로 강조했다. 가디스오더의 전투는 3인 파티로 진행되며, 플레이어가 캐릭터 하나를 조작하며 필요에 따라 다른 캐릭터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이 때 링크 시스템을 활용하면, 교체된 캐릭터가 전장에 남아 플레이어와 전투를 함께한다. 최진성 PD는 “캐릭터마다 링크 시스템으로 발동하는 스킬과 시너지가 다르기 때문에, 링크 시스템을 얼마나 잘 쓰느냐가 숙련도를 판가름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링크 시스템을 활용한 캐릭터 교체가 전투의 핵심 (사진: 게임메카 촬영)

캐릭터는 출시 기준 20종이 있으며, 크루세이더 퀘스트와 마찬가지로 캐릭터마다 ‘돌격’, ‘강습’, 제압’, ‘전술’, ‘지원’까지 다섯 가지 클래스로 구성된다. 클래스마다 강력한 한 방을 가하고, 적에게 디버프를 걸며, 아군을 회복시키는 등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 더해 물, 불, 바람, 전기, 땅 등 각각 속성을 지니고 있어, 스테이지에 따라 적절한 조합을 고민하는 재미도 갖췄다.

▲ 출시 기준 총 20종의 캐릭터가 있으며 (사진: 게임메카 촬영)

다양한 특성을 지닌 다섯 가지 클래스가 있다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 다양한 특성을 지닌 다섯 가지 클래스가 있다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콘텐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가디스오더의 콘텐츠는 크게 스토리와 전투로 나뉜다. 스토리 콘텐츠는 메인 스토리를 볼 수 있는 ‘여신의 임무’를 필두로, 세계 곳곳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지역 임무’, 캐릭터마다의 사연을 감상하는 ‘기사 임무’, 신규 캐릭터가 출시될 때마다 그들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스토리 이벤트’가 있다. 스토리만 반복되면 단조로워질 수 있어, 곳곳에 미니게임을 배치해 지루함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어 전투 콘텐츠는 성장 재화 파밍 던전 ‘의뢰’, 엔드 콘텐츠인 ‘북부 전선’과 ‘검은 균열’이 있다. 그중 북부 전선은 매주 스테이지 기믹이나 몬스터가 보유한 패시브가 달라져, 같은 스테이지라도 매번 다른 전투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울러 검은 균열은 게임 내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도전 콘텐츠로, 다수의 고난이도 보스가 기다리고 있어 모든 보상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캐릭터를 육성해 도전해야 한다. 그 외에도 유저들과 비동기 PvP 대전을 벌이는 ‘기사 그랑프리’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마련되는 ‘영웅 기념비’에서는 각 콘텐츠 랭킹과 랭커들의 리플레이를 확인 가능하다. 최진성 PD는 “이를 통해 랭커들은 어떤 세팅을 사용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컨트롤하는지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육성 방향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 북부 전선, 검은 균열 등 다양한 전투 콘텐츠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마지막으로 BM에 대해 언급했다. 가디스오더는 수집형 RPG인 만큼, 주요 BM은 캐릭터와 전용 무기(성)다. 제작진은 유저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기억의 메아리’라는 가디스오더만의 시스템을 더했다. 기억의 메아리는 캐릭터 돌파 재료를 획득할 수 있는 콘텐츠로, 뽑기 없이 던전에서 확정 드랍되는 재료만으로도 캐릭터 돌파가 가능하다. 소위 말하는 ‘명함’ 캐릭터만 있다면, 무과금으로도 캐릭터를 최대 수치까지 돌파할 수 있는 셈이다.


가디스오더 주요 BM인 캐릭터와 전용 무기(사진: 게임메카 촬영)
▲ 가디스오더 주요 BM인 캐릭터와 전용 무기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이하 내용은 위에 담기지 않은 질의응답 내용이다.

Q. 2022년 지스타에서 처음 게임을 선보인 이후 3년이 지났다.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개발 중 기억에 남는 난관이 있었다면?

배정현 대표: 수동 액션게임이라는 것 자체가 새로운 도전이었다 보니, 개발에 시간이 걸렸다. 개발 기간 동안 글로벌 유저를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세 번 했는데, 이를 거치면서 많은 부분을 폴리싱했다. 작년에 사실 ‘이 정도면 되겠다’라는 생각에 출시를 준비했었는데, 난이도나 폴리싱 측면에서 고려했을 때 좀 더 준비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해 출시를 연기했다. 유저분들께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Q. 크루세이더 퀘스트에서 강력한 성능을 보인 메타나 캐릭터 밸런스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준비할 예정인가?

이정환 시스템 디렉터: 우선 시스템 자체의 밸런스를 꾸준히 조정하면서 메타나 선호 영웅이 한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계획하고 있다. PvP뿐 아니라 PvE에도 랭킹이 있는데, 매주 보스에게 적용되는 효과가 달라지는 만큼, 계속 필요한 캐릭터가 달라지도록 하는 방식으로 밸런스를 맞춰나갈 예정이다.
Q. 기억의 메아리로 무과금 유저도 ‘풀돌’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가?

이정환 시스템 디렉터: 기억의 메아리에서는 하루에 두 가지 캐릭터 조각을 3개씩 얻을 수 있다. 돌파는 총 5단계가 있는데, 한 번 해방하는 데 캐릭터 조각 60개가 필요하다. 즉, 해방 한 번에 2주씩 걸린다고 보면 된다. 유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소탕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Q. 수동 조작이 주류인 만큼 PC 버전 출시를 원하는 목소리가 많다. 이에 대한 계획은 없는지?

최진성 PD: PC 버전 출시는 지금 당장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다만 PC 환경이 게임플레이에 유리한 것은 인지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빠른 시일 내에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가디스오더 스크린샷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가디스오더 스크린샷 (사진: 게임메카 촬영)

Q. 가디스오더는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소프트런칭을 했는데, 소프트런칭에서 어떤 피드백을 받았고 보완됐는가?

배정현 대표: 초반 부분이 만든 지 가장 오래된 파트여서, 전투보다 스토리 비중이 너무 많다는 의견을 받았다. 이에 대해서는 전투와 서사 간의 적정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편을 준비 중이다. 사실 기술적인 요소에 대한 지적이 많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최적화와 같은 기술 분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Q. 출시 후 업데이트 주기가 궁금하다.

최진성 PD: 우선 출시 기준 메인 스토리 6챕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업데이트 주기를 확답드리기는 어렵지만,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 업데이트 템포가 빠른 만큼 따라갈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Q. 크루세이더 퀘스트와 연계된 이벤트라던가, 컬래버레이션이 계획에 있는지?

배정현 대표: 오랜 시간 크루세이더 퀘스트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크루세이더 퀘스트와의 연계 콘텐츠에 대해서는 캐주얼하게 논의가 오가고 있다. 충분히 가능성 있고, 재미도 있을 것 같다.
Q. 가디스오더가 유저들에게 어떤 게임으로 기억됐으면 하는지?

정태룡 콘텐츠 디렉터: ‘그 게임을 할 때 기쁘고 좋았어’라는 인상을 많이 남기고 싶다. 평소 운전하면서 옛날 패미컴 음악을 많이 듣는데, 어릴 때 했던 게임들이 저에게 굉장히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이처럼 게임과 관련된 추억이나 경험들이 각자 하나씩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가디스오더가 유저분들께 그런 게임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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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스오더 2025년 3분기
플랫폼
모바일
장르
액션 RPG
제작사
픽셀트라이브
게임소개
가디스 오더는 ‘크루세이더 퀘스트’ 핵심 개발진이 모인 개발사 픽셀트라이브가 개발한 횡스크롤 액션 RPG다. 픽셀 그래픽을 기반으로 전작보다 액션을 한층 강조했으며, 자동 전투 없이 수동 조작이 주를 이룬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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