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코드의 실패를 딛고, 플레이스테이션 진영의 새로운 라이브 서비스 게임으로 기대를 받던 신작 '페어게임즈(Fairgame$)' 개발이 흔들리고 있다. 핵심 인력의 연이은 이탈이 이어지며, 프로젝트 향방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것이다.
게임 디렉터 다니엘 드라포는 8월 개발사 헤이븐 스튜디오를 떠나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 몬트리올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스튜디오 창립자 제이드 레이먼드 역시 회사를 떠났다. 드라포는 '레인보우 식스 시즈'와 '섀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 등 유명 게임 개발에 참여했던 업계 베테랑으로, 페어게임즈 개발을 총괄하고 있었다.
페어게임즈 핵심 인력 이탈은 부정적인 내부 평가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다수 외신 보도에 따르면 페어게임즈는 내부 테스트에서 '플레이 감각이 좋지 않다', '매우 엉성하다'는 부정적 피드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게임 출시일 역시 당초 예정보다 늦은 2026년 봄으로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23년 플레이스테이션 쇼케이스에서 처음 공개된 '페어게임즈'는 현대판 로빈 후드를 표방하는 강도 게임이다. 플레이어들은 팀을 이루어 억만장자들의 재산과 비밀을 훔치고, 다른 플레이어 팀과도 경쟁하는 멀티플레이 PvE와 PvP 요소를 결합한 게임성을 내세웠다.
한편, 콘코드의 실패와 페어게임즈 개발 난항으로 인해 라이브 서비스 게임을 강화한다는 소니의 사업 전반에도 먹구름이 다시 드리우고 있다. 한때 12개 이상의 라이브 서비스 게임 출시를 목표로 했던 소니는 목표치를 절반으로 줄였고, 너티 독의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멀티플레이, '갓 오브 워' 라이브 서비스 프로젝트 등 다수의 작품이 취소되거나 개발이 중단됐다. 유일하게 헬다이버즈 2가 흥행에 성공했으나, 서비스 성과와 평가가 요동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페어게임즈 개발사인 헤이븐 스튜디오와 소니 측은 최근 이어진 주요 리더십 이탈, 이로 인한 출시 연기 혹은 취소 등 루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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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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