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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코유키의 넥슨 안방 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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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1일, 게임사에 일어나선 안 될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바로 서비스 중인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해커에 의해 실시간으로 변조된 사건이죠. 넥슨은 유저 정보 유출 등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지만, 게임 내에 해커가 임의로 삽입한 콘텐츠가 등장하는 등 여러 이상 현상이 발생해 정상적인 플레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넥슨은 문제를 즉시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했습니다. 그러나 냉정히 보자면 이번 사건은 서비스 존속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안방까지 침입한 도둑이 물건만 안 훔쳐간 꼴인데, 이를 가만 두면 나중에 누가 또 같은 루트로 들어와서 어떤 일을 벌일 지 모르는 일이니까요. 단순한 장난으로 끝났기에 다행이었지만, 만약 해커가 게임을 통해 잘못된 이미지나 영상, 악성코드 등을 배포했다면 그 피해는 감당할 수 없을 수준이었을 겁니다.

블루 아카이브 김용하 디렉터 개인에게도 큰 사건이었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날이 김 디렉터의 생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생일 선물로 코유키에게 버그 수정과 야근을 받았다는 농담이 나오기도 했죠. 더해 해당 사건을 일으킨 해커가 큰 일 없이 해커 캐릭터인 코유키를 활용해 보안 허점을 알리는 선에서 마무리했다는 점을 칭찬하는 유저들까지 있었습니다. 물론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해킹 자체가 범죄라는 점은 자명하지만요.

이번 사건은 긴급 점검을 통해 마무리됐고, 넥슨은 보안 강화를 위해 이중 제어를 도입하고 외부 접속을 원천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저 피해가 거의 없었기에 십수년 전 발생한 해킹 사태만큼 파장이 크진 않겠지만, 넥슨으로 하여금 다시 한 번 보안의 중요성을 환기시켜준 계기가 된 것은 분명합니다. 더불어, 국내외 다른 게임사들도 보다 철저하게 보안에 신경써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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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 2021년 2월 4일
플랫폼
PC, 모바일
장르
롤플레잉
제작사
넥슨게임즈
게임소개
‘블루 아카이브’는 학원도시를 배경으로 다양한 학생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긴 서브컬처 게임으로, 지난 14일부터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를 통해 진행한 사전등록에 100만 명 이상 몰리며 글로벌...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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