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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신소] 데드 스페이스 풍 1인칭 호러 신작,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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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출시된 루틴은 1인칭 공포 어드벤처게임입니다. 2012년 첫 발표 후 개발팀의 건강 및 재정 문제로 수차례 발매가 연기됐지만, 2020년 퍼블리셔를 구하는 데 성공하며 무려 13년 만에 출시된 신작이죠. 무대는 미래의 버려진 달 기지로, 플레이어는 이곳에서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나게 됩니다. 주변 단말기를 통해 알게 된 유일한 사실은 자신이 시설 안정성을 검사하기 위해 파견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는 것이죠
루틴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로우 퓨리)
▲ 루틴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로우 퓨리)

*[숨신소]는 숨은 신작 소개의 줄임말로, 매주 스팀에 출시된 신작 중 좋은 유저 평가와 높은 동시접속자를 기록한 명작들을 발 빠르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지난 4일 출시된 루틴(Routine)은 1인칭 공포 어드벤처게임입니다. 2012년 첫 발표 후 개발팀의 건강 및 재정 문제로 수차례 발매가 연기됐지만, 2020년 퍼블리셔를 구하는 데 성공하며 무려 13년 만에 출시된 신작이죠. 

무대는 미래의 버려진 달 기지로, 플레이어는 이곳에서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나게 됩니다. 주변 단말기를 통해 알게 된 유일한 사실은 자신이 시설 안정성을 검사하기 위해 파견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는 것이죠. 그렇게 플레이어는 외부와의 통신마저 단절된 싸늘한 기지에서 ‘C.A.T’라는 소형 단말기에 의존한 채 탐험에 나서게 됩니다.

▲ 루틴 트레일러 (영상출처: 루나 소프트웨어 공식 유튜브 채널)

본격적으로 모험을 시작하면, 플레이어를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은 불친절한 퍼즐 풀이입니다. 내비게이션이나 인터페이스 등 편의성을 위한 UI가 제공되지 않기에, 퍼즐을 풀기 위해서는 맵에 흩어져 있는 오디오 기록, 사진, 문서를 꼼꼼히 살펴봐야 하죠. 미니맵도 없어 까딱하면 길을 잃기도 쉽습니다.

심지어 기지 곳곳에는 보안 로봇이 순찰을 돌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소리를 내거나 시야에 발각되는 순간 어딘가 섬뜩한 움직임으로 플레이어를 추격하기 시작하죠. 심지어 파괴가 불가능하기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최대한 발각되지 않거나 도망치는 것뿐입니다.

▲ 기지 곳곳을 순찰 중인 보안 로봇 (사진출처: 스팀)

여기까지 보면 루틴은 한없이 불쾌하기만 한 공포게임 같지만, 이를 방지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C.A.T’입니다. C.A.T는 권총 모양의 소형 단말기로, 상황에 따라 무궁무진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적외선 카메라로 어두운 장소를 밝히거나 숨겨진 글씨를 찾을 수도 있고, 다른 네트워크에 연결해 오류 코드를 해제하고 데이터베이스에서 힌트를 얻는 것도 가능하죠. 

전투 측면에서도 C.A.T는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해 줍니다. 보안 로봇은 파괴할 수 없지만, C.A.T를 이용해 잠시 기절시키는 것은 가능하죠. 다만 기절 시간이 길지 않기에, C.A.T를 맞췄더라도 방심하는 순간 다시 로봇에게 붙잡혀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플레이어가 의지하는 유일한 도구 'C.A.T' (사진출처: 스팀)
▲ 플레이어가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 'C.A.T' (사진출처: 스팀)

조사부터 전투까지 그야말로 만능이다 (사진출처: 스팀)
▲ 조사부터 전투까지 그야말로 만능이다 (사진출처: 스팀)

그 과정에서 특유의 그래픽 질감과 음산한 사운드가 몰입감을 끌어올립니다. 80년대 비디오를 연상시키는 카세트 퓨처리즘에 느리지만 무게감 있는 베이퍼웨이브 음악을 더해, 시·청각적으로 상당한 긴장감을 자아내죠.

공포를 뚫고 기지를 탐험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궁금증도 생깁니다. 플레이어는 달 기지에 어떻게 오게 된 걸까요? 잃어버린 기억은 무엇이고, 보안 로봇들이 갑자기 기지 사람들을 몰살시킨 이유는 무엇일까요? 챕터가 진행될수록 기지에 숨겨진 비밀이 조금씩 드러나며, 마지막 챕터에는 궁금증을 모두 해결하는 매끄러운 전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루틴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 루틴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루틴은 8일 스팀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1,310명 참여, 91% 긍정적)’을 기록 중입니다. “시스템적으로는 매우 불친절하지만, 분위기와 사운드, 게임성은 상당히 잘 만들었다”, “불편함을 공포와 자연스럽게 연결시킨 작품” 등 호평이 이어졌죠. “데드 스페이스가 섬뜩하고 역동적인 소설이고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이 원초적 공포를 그린 희곡이라면, 루틴은 아름다운 한 편의 시와도 같다”라며 다른 SF 공포게임과 비교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한편, 12월 1주차 스팀에서는 루틴 외에도 다양한 신작이 주목 받았습니다. 각종 마블 캐릭터가 참전한 벨트스크롤 액션게임 ‘마블 코스믹 인베이전’이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았고, 지난 7일 정식 출시 전환된 ‘리듬 닥터’는 여전히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유지 중입니다. 이에 더해 ‘옥토패스 트래블러 0’는 ‘복합적’, 생존 RPG 신작 ‘클라우드하임’은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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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 2025년 12월 4일
플랫폼
PC
장르
어드벤쳐
제작사
루나 소프트웨어
게임소개
'루틴'은 1980년대 기술 미학을 기반으로 한 아날로그 SF 세계관이 배경이다. 통신이 두절된 달 기지를 탐사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레트로 기술 양식을 적용해 폐허가 된 상점가와 거주 구역 등 다양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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