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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맛과 보는 맛 모두 잡았다, 프리스타일 풋볼 2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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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타일 시리즈는 게이머라면 한 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정도로 국산 스포츠게임의 대명사다. 길거리 스포츠 분위기를 살린 캐주얼함과 캐릭터 육성 요소, 시원한 손맛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2010년 출시된 프리스타일 풋볼은 시리즈 중 유일하게 축구를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비록 서비스를 이어오며 파워 인플레이션이 심해진 탓에 많은 유저가 떠났지만, 게임성만큼은 국산 축구게임의 대명사로 기억되기에 충분했다
프리스타일 풋볼 2 대표 이미지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프리스타일 풋볼 2 대표 이미지 (사진: 게임메카 촬영)

프리스타일 시리즈는 게이머라면 한 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정도로 국산 스포츠게임의 대명사다. 길거리 스포츠 분위기를 살린 캐주얼함과 캐릭터 육성 요소, 시원한 손맛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2010년 출시된 프리스타일 풋볼은 시리즈 중 유일하게 축구를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비록 서비스를 이어오며 파워 인플레이션이 심해진 탓에 많은 유저가 떠났지만, 게임성만큼은 국산 축구게임의 대명사로 기억되기에 충분했다.

그런 프리스타일 풋볼이 올 상반기 프리스타일 풋볼 2(이하 프풋 2)로 부활한다. 이번 작품은 기존 프리스타일 특유의 맛은 살리고, 언리얼 엔진 5와 새로운 시스템을 더해 전작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를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새롭게 태어난 프리스타일 풋볼은 어떤 모습인지, 지난 30일부터 4일간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직접 체험해봤다.

▲ 프리스타일 풋볼 2 비공개 테스트 트레일러 (영상출처: 프리스타일 풋볼 2 공식 유튜브 채널)

익숙한 맛, 우리가 알던 프리스타일이 맞다

우선 큰 틀은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드리블과 슛을 시작으로, 슬라이딩 태클과 스탠딩 태클, 로밍 패스 등 원작에 있던 기본 기술 대부분이 구현되어 있다. 게임 시작 시 각 기술을 튜토리얼을 통해 하나하나 해볼 수 있는데, 설명이 꽤 자세한 데다 직접 실습할 수도 있어 축구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도 금방 적응할 수 있다.


친절한 튜토리얼 덕분에 적응은 어렵지 않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친절한 튜토리얼 덕분에 적응은 어렵지 않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특색 있는 캐릭터도 여전했다. 테스트 버전 기준 캐릭터 수는 총 7명(산체스, 젤리, 버터, 무캄바, 타란툴라, 퀸 스위프트, 크리스)으로, 대부분 프풋 2 오리지널 캐릭터지만 무캄바처럼 전작 캐릭터도 만날 수 있다. 캐릭터마다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등 포지션이 정해져 있고, 이에 맞춰 수비, 최대속도, 패스, 힘, 드리블, 슈팅 등 6종류의 정해진 능력치를 가진 방식이다.

테스트 버전 기준 총 7명의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테스트 버전 기준 총 7명의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시리즈 특징 중 하나인 캐릭터 스킬도 건재하다. 프풋 2의 스킬은 ‘클러치’, ‘키 무브’, ‘프리스타일’로 나뉜다. 클러치는 일종의 패시브 스킬로, 힐 패스가 가능하다거나 특정 상황에서 스태미나를 덜 소모하는 등 상시 효과를 지녔다. 이어 키 무브는 롱 터치 드리블이나 치고 달리기, 개인기 등 특정 키 입력으로 발동되는 액티브 스킬이다. 

필살기 개념인 ‘프리스타일’은 캐릭터마다 2개씩 보유하고 있으며, 정확한 위치에 자동으로 쓰루 패스를 찔러준다거나 실패할 경우 무조건 아군에게 공이 향하게 하는 슈팅을 쏘는 등 다양한 효과를 가졌다. 필살기라는 점에서 만능에 가까운 성능을 낼 것 같지만, 쿨타임이 생각보다 길 뿐 아니라 단점도 명확해 소위 말하는 ‘딸깍’ 한 번으로 골을 만들지는 못한다. 플레이 경험을 최대한 해치지 않고, 단조로움만 덜어내는 장치로서의 기능만 하는 느낌이다.

수비수 캐릭터인 ‘무캄바’를 예로 들면, 무캄바는 일정 시간 스태미나를 회복하고 팀원의 수비 능력치를 올리는 스킬과, 중거리에서 사용할 경우 위력이 올라가는 슈팅 스킬을 가지고 있다. 전자의 경우 불리한 상황을 조금이나마 타개할 수는 있으나, 모든 공격을 다 막을 정도로 수비 스탯이 많이 오르지는 않는다. 후자 역시 파워가 올라가긴 하지만 시전 시간이 길어 슈팅 전에 저지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캐릭마다 각기 다른 스킬을 보유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프리스타일의 색깔이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 스킬 (사진: 게임메카 촬영)

아군 스태미나를 회복하고 수비 능력치를 올려주는 무캄바의 스킬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아군 스태미나를 회복하고 수비 능력치를 올려주는 무캄바의 스킬 (사진: 게임메카 촬영)

슈팅 스킬은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슈팅 스킬은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그 외 전체적인 흐름도 원작과 동일하다. 골을 넣을 때나 공을 가로챌 때의 손맛은 여전히 살아 있다. 또한 태클로 인한 파울 역시 일절 없으며, 라인 아웃되거나 오프사이드, 골이 들어갈 때만 유일하게 경기가 멈추기에 경기 템포도 상당히 빠르다.

인원수가 4 대 4에서 5 대 5로 늘어난 점도 빠른 경기 템포에 힘을 보탠다. 처음에는 ‘경기가 너무 난잡해지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이에 맞춰 경기장도 커진 덕분에 난잡하다고 느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전작에서 많은 지적을 받았던 골키퍼 AI 성능 역시 눈에 띄게 향상되어, 더 이상 공이 날아오는데도 멀뚱멀뚱 서 있기만 하던 골키퍼는 찾아볼 수 없었다.

▲ 늘어난 인원수만큼 경기장도 커졌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눈에 띄게 성능이 좋아진 AI 골키퍼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눈에 띄게 성능이 좋아진 AI 골키퍼 (사진: 게임메카 촬영)

강화된 기술력과 시각적 피드백으로 끌어올린 재미

사실 본격적으로 매칭을 시작하기 전 기자는 불안함이 앞섰다. 전작이 수비수 품귀 현상으로 매칭에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을 알고 있었기에, ‘프풋 2 역시 마찬가지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컸다. 특히 비공개 테스트 특성상 유저가 많지 않기에 더 그랬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단 3초 만에 매칭이 잡혔으며, 이후로도 10초를 넘기지 않았다.

이토록 매칭이 빠른 이유를 살펴보니, 캐릭터를 선택한 뒤 매칭 대기열에 들어갔던 원작과 달리 프풋 2는 매칭이 완료된 다음 캐릭터를 선택한다. 또한 맨 상단에 있는 유저부터 순서대로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어, 운이 좋다면 1, 2번째 차례를 받아 원하는 캐릭터를 선점하는 게 가능하다. 

▲ 맨 위부터 순서대로 캐릭터를 선점하는 방식 (사진: 게임메카 촬영)

그렇게 본격적으로 경기를 시작하자, 가장 먼저 기술력의 발전이 느껴졌다. 시리즈 특유의 카툰풍 그래픽은 언리얼 엔진 5로 한층 세밀하게 표현되었으며, 캐릭터 모션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여기에 난잡하지 않으면서도 담백한 캐릭터 스킬 효과가 보는 맛을 더했다. 앞서 언급한 대로 게임성은 원작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시각적 즐거움 덕분에 몰입감이 한층 깊어진 느낌이다. 

▲ 수비수 캐릭터 '타란툴라'의 스킬을 사용하는 장면. 눈길을 끌면서도 난잡하지 않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위 요소 외에도 시각적인 피드백을 강화하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이 엿보였다. 특히 눈에 띈 부분은 우측 상단에 생긴 팀워크 랭크다. 패스에 성공하거나 공을 가로채는 등 팀에 도움이 됐다면 해당 랭크가 오르고, 반대로 공을 뺏기거나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팀원에게 패스를 하면 랭크가 하락한다. 아직 테스트 단계인 만큼 랭크에 따라 별도 보상이 있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욕구를 자극하고 끊임없이 플레이 동기를 부여한다.

새로 추가된 팀워크 랭크. 팀에 도움이 되면 상승하고, 실수를 하면 하락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새로 추가된 팀워크 랭크. 팀에 도움이 되면 상승하고, 실수를 하면 하락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또한 골을 넣거나 적의 공격을 막는 결정적인 수비 플레이를 하면, 전광판으로 캐릭터 모습을 띄워주고 해설도 훌륭한 플레이였다고 칭찬을 쏟아낸다. 이처럼 플레이에 대한 확실한 시청각 보상 덕분에, 공격수는 물론 수비수도 골을 넣었을 때 못지않은 쾌감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인지 실제로 첫 번째 캐릭터 선택권을 가진 유저가 수비수를 먼저 고르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 골을 넣었을 때는 물론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결정적인 수비를 했을 때도 전광판에 캐릭터 모습을 띄워준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만듦새는 합격, 전작과 같은 길은 걷지 않기를

종합적으로 프풋 2는 정식 출시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축구 게임 본연의 재미를 충실하게 구현했으며, 프리스타일스러운 캐주얼함을 더하고 다양한 스킬을 통해 단조로움을 덜었다. 늘어난 경기 인원과 새로 도입된 팀워크 랭크도 긍정적인 변화였다. 원작의 장점은 살리고, 발전된 그래픽과 신규 시스템 등 프풋 2만의 색깔을 채워넣은 셈이다.

전반적인 만듦새는 훌륭한 만큼, 장기적인 서비스를 위해서는 향후 운영이 관건으로 떠오른다. 원작의 경우 업데이트를 거치며 고성능 캐릭터가 연이어 등장했고, 이로 인해 파워 인플레이션이 심해졌다. 발이 닿지 않았는데도 공을 뺏기고, 분명 태클에 성공했음에도 상대방의 수비 스탯이 너무 높아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는 등 직관성을 잃어버렸다. 테스트 버전에서는 육성 시스템이나 BM 등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바람직한 운영으로 국산 스포츠게임의 명맥을 이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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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스포츠
제작사
조이시티
게임소개
프리스타일 풋볼2는 3on3 프리스타일 후 6년만에 발표된 프리스타일 시리즈 신작이다. 조이시티 개발 자회사 우레 대표이자, 프리스타일 시리즈 창시자인 김명수 대표가 지휘봉을 잡았다.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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