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텍스 2026 현장에서 가장 뜨거운 열기를 뿜어낸 곳은 단연 발 디딜 틈 없이 관람객이 몰린 MSI 부스였다. 특히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MSI는 최상위 기술력의 'MEG', 스타일리시한 게이밍 감성의 'MPG', 탄탄한 가성비의 'MAG'까지 세 가지 맞춤형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우며 전 세계 테크 미디어와 유저들의 카메라 셔터 세례를 받았다. 현장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은 MSI의 차세대 컴포넌트 생태계를 함께 둘러보자.
용의 기상을 담은
'MSI 40주년 기념 한정판'

MSI 부스 한편에는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MSI의 역사를 기념하는 'MSI 40th Anniversary' 스페셜 존이 마련되어 컬렉터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제품들은 공통적으로 황금빛과 은빛이 오묘하게 교차하는 대형 드래곤 라인 아트(Dragon Line Art) 그래픽을 정교하게 수놓아 웅장하고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뽐냈다.

한정판의 베이스가 된 메인보드는 최상위 라인업인 'MEG ACE' 시리즈로, 전면부 선명하게 새겨진 '드래곤' 각인과 M.2 방열판 위로 신비롭게 빛나는 파란색 'ACE' LED 튜닝이 한정판 특유의 독점적인 가치를 증명한다. 이와 셋업을 이루는 40주년 기념 쿨러 역시 LCD 디스플레이에 역동적인 40주년 특별 드래곤 애니메이션이 구동돼 비주얼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특별 기획된 상징적인 한정판 모델인 만큼, 별도의 일반 소비자를 위한 출시는 따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한다.
혁신으로 압도하는
'MEG 라인업'

MSI 부스에서 가장 먼저 참관객들의 발길을 붙잡은 곳은 플래그십 라인업인 'MEG' 존이다. "OVERPOWER WITH INNOVATION(혁신으로 압도하라)"이라는 슬로건처럼, 가격이나 규격의 타협 없이 브랜드의 모든 하이엔드 기술력을 집약한 부품들이 위용을 드러냈다.

MSI MEG X870E UNIFY-X MAX
MEG 존 전면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한 제품은 오버클럭 특화 메인보드인 'MEG X870E 유니파이-X 맥스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이 제품은 AMD의 최신 라이젠 9 9950X3D2 프로세서 환경에서 무려 7,428.53MHz라는 CPU 클럭 속도를 달성하며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운 주인공이다.

극한의 메모리 오버클럭을 위해 메모리 슬롯을 2개로 제한하는 '2 DIMM 구조'를 채택하고, 데이터 신호 간섭을 최소화하여 퍼포먼스를 한계까지 끌어올렸다. 외형은 RGB LED를 배제한 묵직한 무광 블랙 방열판으로 플래그십의 중후한 멋을 살렸으며, 오픈 벤치나 DIY 환경에서 편리하게 실시간 오버클럭을 제어할 수 있는 '전용 튜닝 컨트롤러'를 탑재해 현장을 찾은 하드코어 유저들의 소유욕을 자극했다.

MSI MEG Z890 GODLIKE (최저가 확인)
글로벌 시장에서 선출시한 게이머들의 드림 보드로, 26+2+1+1 페이즈(110A SPS) 전원부와 10레이어 PCB를 갖춰 독보적인 안정성을 자랑한다. I/O 커버 상단의 3.99인치 풀컬러 LCD '다이나믹 대시보드 III'는 하드웨어 정보를 실시간으로 표기한다.

조립을 단순화하는 '이지 링크(EZ Link)' 설계와 슬라이딩 방식으로 편의성을 극대화한 'M.2 익스팬더 Z 슬라이더 젠5' 카드를 기본 탑재해 최상위 메인보드의 정점을 보여준다.

MSI MEG CORELIQUID E15 360
강력한 쿨링 성능을 책임질 수랭 쿨러 'MEG 코어리퀴드 E15 360'은 압도적인 디스플레이 비주얼로 참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419달러에 2026년 3분기 출시 예정인 이 제품은 무려 6.67인치 2K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특히 110도 곡면 구조를 적용해 기존 평면형과는 차원이 다른 독보적인 입체감과 몰입형 화면을 선사한다.
팬 기술로는 라미나 포커스 테크놀로지(Laminar Focus Technology) 기반의 싱글 프레임 디자인을 적용해 쿨링 효율을 극대화했다. 복잡한 배선을 획기적으로 줄인 EZ Conn 원케이블 구조를 적용해 플래그십다운 최상의 조립 편의성과 사용성을 완성했다.

MSI MEG Ai1600T PCIE5 (최저가 확인)
하이엔드 시스템의 심장 역할을 맡은 파워 서플라이 'MEG Ai1600T PCIE5'도 특유의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미 글로벌에서 출시되었으며, 티타늄(Titanium) 효율 인증과 싸이베네틱스(Cybenetics) LAMBDA A++ 극저소음 인증을 모두 획득해 압도적인 전력 효율과 정숙성을 입증했다.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타깃으로 듀얼 12V 2x6 네이티브 커넥터를 기본 제공하며, 컴포넌트 발열을 10% 낮춘 SiC MOSFET 기반 설계를 적용했다. 여기에 커넥터 체결 여부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듀얼 컬러 케이블과 실시간 전력 상태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모니터링 기능까지 갖춰 플래그십의 면모를 완성했다.

MSI MEG MAESTRO 900R
이번 MEG 라인업에서 현장 참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낸 하이라이트는 'MEG MAESTRO 900R'이다. 699달러의 가격으로 2026년 3분기 출시 예정인 이 제품은 한눈에 보기에도 거대한 체급의 전면과 측면을 매끄럽게 잇는 3면 파노라믹 강화유리 설계와 중앙 집중형 레이아웃을 적용해 내부를 투명하게 감상할 수 있는 개방감을 선사한다.

메인보드 트레이는 분리형이며 4방향 회전이 가능해 사용자의 취향과 거치 환경에 따라 시스템 빌드 방향을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다. 여기에 플래그십 모델답게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수직 장착을 위한 라이저 케이블이 기본 제공된다. 최대 60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듀얼 어댑티브 전면 I/O 포트와 섀시 곳곳에 새겨진 골드 인장 마감으로 MSI 하이엔드 감성의 완벽한 정점을 찍었다.
화려함과 게이밍의 조화
'MPG 라인업'

시선을 돌려 찾은 MSI의 핵심 게이밍 라인업 'MPG' 존은 "STRONG PERFORMANCE, SLEEK DESIGN(강력한 퍼포먼스, 세련된 디자인)"이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웠다. 최상위 라인업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계승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외형과 화려한 게이밍 감성을 더해 일반 게이머들의 현실적인 드림 셋업을 제안했다.

MSI MPG VIXTA 300R AIRFLOW PZ / W
풀 강화유리 디자인에 혁신적인 흡기 구조를 결합한 PC 케이스다. 섀시 하단이 떠 있는 듯한 '플로팅 베이스(Floating Base)' 구조를 채택하고, 측면에 거대한 160mm 듀얼 팬을 기본 탑재해 내부 쿨링 성능을 강화했다.

툴리스(Tool-free) 설계와 선 정리가 필요 없는 'POGO 핀 전면 패널'로 조립 난이도를 대폭 낮췄으며, 최대 390mm 길이의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후면 커넥터 메인보드(Back-Connect) 규격까지 완벽히 지원한다. 가격은 139달러이며, 2026년 7월 출시 예정이다.

MSI MPG Ai1600TS PCIE5
하이엔드 게이머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고성능 파워 서플라이로, 티타늄(Titanium) 효율 등급과 저소음 인증을 획득했다. 후면에는 차세대 고사양 그래픽카드를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듀얼 12V 2x6 네이티브 커넥터를 배치했으며, 발열을 10% 낮춘 SiC MOSFET 설계를 적용했다.
24시간 실시간으로 전력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GPU 세이프가드+' 기술과 100% 일본산 105℃ 캐패시터, 풀 디지털 설계를 갖춰 고성능 파워의 정석을 보여준다.

MSI MPG COREFROZR AP15
최신 CPU를 겨냥한 고성능 공랭 쿨러다. 6개 히트파이프 기반의 육중한 듀얼 타워 구조임에도 비대칭형 하이 오프셋(High-offset) 레이아웃을 적용해 RGB 튜닝 메모리를 간섭 없이 장착할 수 있다.
상단의 자석 탈부착식 'DIGI-DISPLAY' 모듈은 USB 2.0 헤더 연결로 내부 온도를 실시간 출력한다. 팬 분리가 필요 없는 '제로 디스맨틀' 방식과 드라이버가 동봉되어 편의성도 챙겼다. 가격은 139달러이며, 2026년 9월 출시 예정이다.

MSI MPG CORELIQUID P22 360
2.1인치 IPS LCD(540x540)를 탑재한 수랭 쿨러로, '이지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통해 온도를 전시한다. 방열 성능을 25% 끌어올린 촘촘한 20 FPI 라디에이터와 강력한 풍량의 ARGB 팬이 결합해 발열을 안정적으로 제어한다.
외형 연출이 자유로운 이지 캡(EZ Cap), 배선을 줄인 이지 커넥트, 통합형 유니 브라켓을 갖추어 간결하고 깔끔한 조립 환경을 선사한다. 가격은 139달러이며, 2026년 6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MSI MPG B850 CARBON MAX WIFI
중후한 카본 패턴이 돋보이는 프리미엄 메인보드로, 14+2+1 페이즈(80A SPS) 전원부와 8레이어 PCB를 채택했다. 정밀한 클럭 제어를 돕는 하드웨어 'OC 엔진'과 64MB 대용량 BIOS를 탑재했으며, 와이파이 7과 5G LAN을 동시에 지원한다.

후면 I/O 패널에는 플래시 바이오스 버튼을 완비했다. 그래픽카드를 쉽게 분리하는 'EZ PCIe 릴리즈', 나사가 필요 없는 'EZ M.2 클립 II', 원터치 'EZ 안테나' 등 핵심 EZ DIY 설계를 빠짐없이 집약했다.
탄탄한 기본기와 내구성
'MAG 라인업'

마지막으로 발길을 옮긴 곳은 MSI 라인업에서 가장 대중적인 라인업, 'MAG' 존이다. 부스 전면에 내걸린 "STABLE FOUNDATION, DURABLY BUILT(안정적인 기반, 견고한 설계)"라는 슬로건처럼, 화려한 겉치레보다는 하드웨어 본연의 탄탄한 기본기와 검증된 내구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MSI MAG B850M MORTAR MAX WIFI W
올 화이트 게이밍 빌드에 최적화된 M-ATX 메인보드다. 실버와 화이트 톤의 대형 방열판에 하이엔드급인 14+2+1 페이즈(80A SPS) 전원부와 8레이어 PCB를 매치해 전력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메인스트림 등급임에도 정밀한 클럭 제어를 위한 하드웨어 'OC 엔진'과 대용량 64MB BIOS를 탑재해 튜닝 마진을 넓혔다.

MSI MAG A1000PLS PCIE5 W
박격포 메인보드와 패밀리 룩을 이루는 고성능 화이트 파워 서플라이다. 플래티넘(Platinum) 전력 효율 등급과 저소음 인증을 획득해 높은 출력과 정숙성이 특징이다. 내부에는 105℃ 메인 캐패시터와 차세대 그래픽카드를 위한 네이티브 12V 2x6 커넥터를 탑재했고,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GPU 세이프가드'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화이트 컬러의 케이블과 135mm FDB 팬을 제공해 화이트 빌드의 감성을 더했다. 가격은 199달러이며, 2026년 4분기 출시 예정이다.

MSI MAG CORELIQUID A13 360 FABRIC
워터블록 상단에 세련된 패브릭 커버를 적용해 독창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수랭 쿨러다. 강력한 풍량의 사이클로블레이드 7 ARGB 팬이 맞물려 발열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특징이 있다.
냉각수 손실을 차단하는 증발 방지 튜브를 채택해 장기적인 내구성을 확보했으며, 배선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이지 커넥트(EZ Connect) 구조로 깔끔한 빌드 환경을 선사한다.

MSI MAG CORELIQUID A23 360 W
패브릭 디자인에 디지털 감성을 결합해 시각적 직관성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 화이트 수랭 쿨러다. 펌프 헤드 중앙에 CPU 온도가 숫자로 표기되는 'DIGI-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실시간 시스템 상태를 간편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풍량과 정숙성을 잡은 120mm 사이클로블레이드 7 트리플 ARGB 팬과 방열 성능이 뛰어난 20 FPI 라디에이터가 결합해 탄탄한 냉각력을 보장한다. 누수를 차단하는 증발 방지 튜브와 이지 커넥트 구조가 동일하게 적용됐다. 가격은 109달러이며, 2026년 4분기 출시 예정이다.

이번 컴퓨텍스 2026에서 MSI가 선보인 차세대 컴포넌트 라인업은 조립 편의성을 대폭 높인 'EZ DIY' 설계와 한층 강화된 연결성이 돋보였다. 창립 40주년을 맞아 입문자용 메인스트림부터 하드코어 플래그십까지 탄탄한 제품군을 고루 완성한 만큼, 올 하반기 PC 시장에서 유저들에게 다채롭고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 편집, 글 / 다나와 최정표 wjdvvy@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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