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11일) ‘트위터’는 오스만 라라키 해외사업담장 부사장 주재로 개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한국어 서비스를 강화하고 한국에서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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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를 진행한 `트위터` 오스만 라라키 부사장
주요 발표 내용 중에는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Trends)의 한국어 서비스 런칭이 포함되었다. 실시간 트렌드는 현재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에서부터 음악, 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심사와 토픽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보여주는 기능으로서, 지금 이 시각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어떤 주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지 파악하는데 유용한 서비스이며 이제 국내에서는 한국어판으로도 볼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에 첫 방문을 한 오스만 라라키 부사장은 “트위터를 통해 기업은 유저와 커뮤니케이션을 나누면서 더 가깝게 다가가게 된다. ‘트위터’를 통해 고객들의 의견을 받다 보면, 보다 나은 서비스로 나아갈 수 있다”며 ‘트위터’의 비즈니스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또한 “트위터는 한국에서 유플러스, 다음(DAUM)과 함께 성공적인 파트너쉽을 맺기도 하였으며, 이는 시작일 뿐이다”며 한국에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트위터’는 지난 2011년 1월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오늘 발표한 한국어판 실시간 트렌드 서비스 런칭은 트위터의 한국어 서비스를 한 차원 더 강화하려는 노력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나날이 그 위상이 높아져 가는 한국 국민들의 실시간 관심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것은, 트위터 전사적으로도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트위터는 향후 지속적으로 한국 사용자들의 의견에 더욱 적극적으로 귀 기울이며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한국 유저들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표명했다. 또한 라라키 부사장은 한국에서의 서비스 강화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한국 지사 운영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향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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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많은 매체에서 `트위터` 한국 서비스에 대한 취재를 왔다
오늘 간담회에서는 트위터의 글로벌 사업 모델인 프로모티드 제품군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도 있었다. 프로모티드 트윗, 프로모티드 트렌드, 프로모티드 계정의 세 종류 서비스 패키지인 프로모티드 제품군은 일종의 맞춤 광고 서비스로서 기업이 트위터를 사용해 실시간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는데 일조하며, 현재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에 도입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오스만 라라키 부사장은 “우리는 한국 ‘트위터’를 위해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본사에도 3명의 한국 엔지니어를 배치하는 등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한 준비 중에 있다”고 본격적인 한국 서비스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프레젠테이션 이후 ‘트위터’의 오스만 라라키 부사장과의 질의응답이다.
현재 한국 ‘트위터’ 계정은 얼마나 있는가?
애석하게도 ‘트위터’에서는 나라별로 계정 보유 수치 등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트위터’에게 있어 한국은 매우 큰 시장이라는 점이다.
한국 지사 설립에 있어, 샌프란시스코(본사)에서 얼마나 지원이 있을 것인가?
‘트위터’ 한국지사 설립 과정은 아직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자세한 지원 내용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 한국 서비스를 위해 한국 ‘트위터’ 지사에서는 매니저, 한국어 담당 등의 인재들을 활발하게 채용 중이고, 본사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얼마 전 ‘트위터’ 계정에 욕설이 들어가 있어서 삭제되었던 사건이 있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가이드라인이 있는가?
개인적으로 해당 사건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 계정 삭제와 관련하여 정부 측의 요청이 있던 것은 아니며, 전 세계적으로 적용하는 가이드라인에 맞춰 대응한 것이다. ‘트위터’는 일종의 ‘정보 플랫폼’이다. 개인이건 고위층 인사건 모든 이들이 서로 평등하게 의견을 나누는 ‘커뮤니티의 장’이기 때문에 서로 불쾌하거나 무례한 발언이 오고 갈 수도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트위터’는 심각한 경우가 아닌 이상 최대한 자유롭게 사용자들끼리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파트너쉽은 어떻게 진행 할 계획인가
‘트위터’ 아시아총괄 제임스 콘도: 우리는 한국에서의 파트너쉽 선정에 총 여섯 가지의 기준을 두고 있다. 첫 번째는 장비제조업체(스마트폰 및 헤드폰), 두 번째는 이동통신사, 세 번째는 검색 포털과 같은 인터넷 서비스 업체, 네 번째는 분석 서비스 업체, 다섯 번째는 미디어 업체다. 마지막으로는 아티스트, 가수와 같은 유명인이 될 것이다.
‘트위터’에서 생각하는 한국 시장의 특징은?
한국의 ‘트위터’ 사용자들은 매우 독특한데, 그 이유 중 하나는 한국 문화가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K-POP’과 ‘싸이’가 그 대표적인 예다. 한국 사용자들은 단순하게 문화만을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목소리를 전 세계로 퍼뜨리고 있다. 덧붙이자면 한국에는 그 이유는 ‘얼리어답터’의 비중이 높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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