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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인기 게임이 모두 공짜? EA 오리진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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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가 배포한 ‘20달러 무료 프로모션 코드’를 반복 등록할 수 있는 꼼수가 주말 인터넷에 퍼지면서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와 논란을 낳았다. 지난 13일, EA는 자사의 PC패키지 다운로드 플랫폼인 오리진에서 설문조사에 참여한 북미 게이머들에게 20달러 무료 프로모션 코드를 배포했다

안녕하세요. 그때그때 다루지 못했지만 가치가 있는 뉴스를 모아서 전달해 드리는 zombii-kukkam45-091019.jpg입니다. 이번 주에는 EA 오리진에서 배포한 `20달러 무료 프로모션 코드`를 반복 등록할 수 있는 문제가 발생했다는 소식입니다. 일명 `오리진 대란`이라는 이 사태는 국내외 게이머들 사이에서 유출된 코드를 이용해 EA의 인기 게임들을 공짜로 다운로드 받은 것인데요, 이로인해 게이머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인지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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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가 배포한 ‘20달러 무료 프로모션 코드’를 무한 반복 등록할 수 있는 꼼수가 주말 인터넷에 퍼지면서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와 논란을 낳았다.

지난 13일, EA는 자사의 PC패키지 다운로드 플랫폼인 오리진에서 설문조사에 참여한 북미 게이머들에게 20달러 무료 프로모션 코드를 배포했다. 이 코드를 오리진에 입력하면 사이트에 등록된 게임을 가격만큼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모든 사용자들에게 동일한 코드가 배포 됐다는 점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코드는 인터넷을 통해 공유가 됐고 동일한 코드이기 때문에 오리진에 가입된 회원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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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달러 무료 프로모션 코드로 논란이 되고 있는 EA의 `오리진`

설상가상으로 약간의 꼼수를 통해 무한 반복 등록이 가능하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구글의 웹 브라우저인 크롬으로 북미 오리진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프로모션 코드를 사용하여 무료 혹은 할인을 적용해 게임을 다운로드 하고, 웹 이용정보가 기록되는 쿠키를 삭제해 구매 카트를 초기화 한 후 다시 코드를 적용해 다른 게임을 다운로드 받는 방법으로 수 회에 걸쳐 사용 가능했던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국내에도 알려졌고, 결국 많은 게이머들은 20달러 프로모션 코드를 반복 등록해 바이오웨어의 RPG ‘드래곤에이지2’, 디지털 일루전의 액션게임 ‘미러스 엣지’, EA의 ‘메달 오브 아너’, 비서럴 게임즈의 ‘데드 스페이스1, 2’ 등 오리진에 등록된 인기 게임들을 공짜로 구매했다.

인터넷에 소식이 퍼지면서 오리진은 지난 주말 국내 포털에서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큰 이슈가 됐다. 각종 게임 사이트에는 “코드 악용자들의 계정은 동결해야 한다” 와 “EA에서 코드를 배포하고 잘못 관리한 만큼 책임은 EA에 있다”는 등 게이머들의 의견이 오가고 있다.

당사자인 EA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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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A의 `오리진` 북미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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