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에 떠있던 발하라가 사라지고, 이 세계는 평온을 되찾은 듯이 보였다. 하지만 큰 사건이 사라져도 작은 사건은 꾸준히 발생하는 법. 그 처리를 위해 나가레 일행은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여전히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 흑막의 분위기를 풍기는이들 쿠로키는 과거신과 현재신에게 이번 사건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두 신은 슬슬 미래를 결정해야 할 때가 왔다고 한다. 그리고는 쿠로키에게 기대하겠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스즈키에게 이끌려 찾아온 딥원즈들과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현장. 나가레는 스즈키는 이미 없다고 하면서 그들을 설득하려 하지만 결국 설득에 실패하고, 파괴의 정령을 사용하여 압도적인 힘으로 그들을 돌려보낸다. 오우카는 나가레의 힘이 정말 강력해졌다면서 칭찬하지만, 나가레의 표정은 어둡다. 오늘의 일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려는 나가레를 린이 붙잡는다. 린: 그 전에 마스터……잠깐만. 나가레: 응? 무슨 일이야? 린. 린: ‘무슨 일이야?’ 라는 말이 나와? 최근 엄청 이상하다고? 나가레: 엄청이라니, 뭐가? 린: 악--! 그러니까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귀엽게 굴지 마! 왜 그렇게 여성스러운 거냐!? 나가레: 뭐가 이상한가아? 린: 이상해! 아니, 이상한 건 아닌데, 이상하다고 할까, 뭐라고 할까…… ?너, 너는 원래 남자잖아……그런데 왜 그렇게 여성스러운거냐? 이상하다고? 나가레: 으~응……하지만 몸은 여자니까. 여자인데 남자답게 행동하는것도 이상할 것 같아서. 린: 그것만이라면 괜찮은거다. 하지만 속까지 점점 여성스러워지고 있다고? 나가레: ……그건 그것대로, 좋지 않을까. 린: 엣…… ▲ 나가레, 남자 포기 선언 나가레는 어차피 원래 몸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으니 하루카의 몫까지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 말에 린은 더 이상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정령청으로 돌아온 나가레 일행. 네네와 루루의 말로는 무겐은 높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러 다니느라 바쁘다고 한다. 그리고 곧 조직을 재정비하고 이 호텔에서 다른 곳으로 청사를 옮기게 될지도 모른다고 한다. 나가레 일행을 맞이하러 나온 푸라라를 보면서, 나가레는 발하라의 소멸과 함께 푸라라를 구할 가능성도 사라졌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그리고 무겐과 나눈 대화를 회상하는데…… 무겐: 가능할걸요. 나가레씨의 힘을 쓰면. 나가레: 내 힘으로……푸라라를 구할 수 있다고? 어떻게!? 무겐: 거기까진 모르겠어요. 아직 당신의 힘의 전체적인 모습이 보이진 않으니까. 하지만……만약 구할 수 있다면, 당신의 힘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무겐은 그렇게 말했지만, 하루카도 구하지 못한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겠냐고 자책하는 나가레. 나가레의 표정이 어두운 것을 보고 푸라라가 걱정을 하자, 나가레는 다시 밝은 표정을 지어보이며 모두를 안심시키려 한다. 그리고 모두는 다음에 있을 전투를 대비해 잠시 휴식을 가지기로 한다. ▲ 고민하는 나가레. CG의 재활용이 아니다! 혼자서 샤워를 하면서 발하라에서의 일을 회상하는 나가레. 몸을 되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 순간 그 꿈이 허무하게 날아가버린 사건 말이다. 좌절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건 알지만, 그건 동시에 하루카를 포기하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뜻이기도 한 것이다.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목표를 잃은 나가레. 그냥 이대로 흘러가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회상속에서 또다시 무겐의 긴 세계관 설명이 시작된다. 미래를 바꿀수 있는 여신 프레이야의 힘. 무츠기가 사라짐으로써 창조와 파괴의 정령의 힘이 완전히 나가레의 것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나가레는 하루카가 무츠기에게 몸을 빼앗기기 전에 만들어낸 카피, 완전히 동일한 존재라고 한다. 북구신화의 남매신 프레이와 프레이야가 원래는 하나의 존재였던 것처럼. 이번 사건의 흑막은 새로운 세계를 만들기 위해 멸망하기 직전의 세계(푸라라)와 물의 정령과 불의 정령을 다루는 자(렌고쿠와 스즈키), 그리고 세계를 바꾸는 능력을 가진 존재(하루카, 지금은 무츠기) 를 자기 편으로 만든 것이라고 가르쳐준다. 나가레: 그럼 나는……아니, 그 말이 맞다면 처음부터 내 정령의 정체를…… 무겐: 네. 알고 있었지요. 하지만 그것이 각성할지는 미지수였어요. 제 안의 여신은 미래를 관장하지만……그 힘을 가지고도 완전한 운명을 알 수는 없어요. 미래는 불명확하고 불안정한 요소니까요. 그래서 당신의 안에 있는 것이 어떻게 각성할지는 예측불가능했죠. 나가레: 그랬구나……하지만 설명정도는 해줘도 괜찮았을 텐데? 무겐: 당신 안에는 무척 위험한 힘이 잠들어 있고, 눈을 뜨게 되면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발하라보다 먼저 당신을 제거하겠습니다……라고 말인가요? 나가레: 윽, 그건……그럼, 어쩔수 없었다는 건 알겠어. 무겐: 그래, 어쩔수 없었죠……어떻게 변할지는 미지수니까요. 하지만, 저도 몰랐으니 그 사람도 몰랐을 거예요. 그러니까 당신이 비장의 카드가 될 수 있었지요. 정령청은 세계를 침략하려는 자들을 막기 위한 조직이다. 세계 자체를 새로 만들어 다른 세계와 분리함으로써 침략을 막아보려고 한 것이 이번 사건의 원인, 완전히 안정된 세계를 만들려는 계획인 것이다. 하지만 무겐은 완전히 안정되어 변화가 없는 세계는 천천히 죽어갈 뿐이라면서 그 계획을 반대한다. 새로운 세계를 축복해야할 기린이 세계를 끝내려 하는 흑기린이 된것도 이것이 원인일 거라고 한다. 그리고 무겐은 드디어 흑막의 정체를 폭로하는데, 바로 과거신과 현재신. 세계를 만든다는 큰 일을 할 수 있는 건 결국 신밖에 없는 것이다. 여기까지 긴 설명을 한 후, 무겐은 나가레에게 큰 힘을 가진 자로서 그 힘을 어떻게 쓸 지는 스스로가 결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나가레: 나한테 그런 큰 힘은……없어. 무겐: 그렇게 생각했다면, 제가 당신을 ‘나가레씨’ 라고 부르지 않았겠죠. 당신은 나와 같아요. 인간을 초월한 힘과 무거운 숙명을 짊어진 존재. 프레이야는 여신을 의미하는 이름이고, 또한 발키리들의 주인이기도 하죠. 즉, 그 몸에 프레이야가 깃들어있는 당신은……쿡쿡. 앞으로는 미로드(여주인)이라고 불러드릴까요? 내 안에 있는 미래를 관장하는 여신, 스쿨드는 발키리이기도 하니까요. 나가레: ………… 회상이 끝난다. 푸라라를 구해주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할 지도 모르겠고, 애초에 자신에게 그렇게 큰 힘이 있다는 것도 믿겨지지 않는 나가레. 그냥 이대로 흘러가는 대로 사는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소극적인 생각에 빠진다…………
(어느쪽을 택해도 스토리에 변화는 없지만, 첫번째 선택지를 하면 사춘기의 당연한 본능에 몸을 맡기고……우후후훗.) ▲ 그래, 인생 뭐 있니? 이렇게 사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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