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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9일 블레이드앤소울의 한 유저가 소지금 1만을 달성한 스크린샷을 공개해 화제가 되었다. 그 주인공은 경국지색 서버의 ‘나르샤’라는 유저로 거미 사냥 도우미, 제작, 투자 등의 수단으로 1만금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기자는 당사자와 대화를 시도하였고, 이후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열흘이 지난 현재 자산을 3~5배로 늘렸다는 것이다. 물론 순수 화폐 소유금은 3만~5만금이 아니며, 이 수치는 여러 분야에 투자 중인 물품 가격을 모두 더한 것이다. 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그가 벌어들인 금액은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과연 그 노하우는 무엇일까? 본문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 열흘전에 개재된 1만금 인증 스크린샷
만나서 반갑다. 자신의 소개를 부탁한다.
나르샤: 경국지색 서버에서 검사로 플레이하고 있는 ‘나르샤’다.

▲ 걸어다니는 벤쳐기업 '나르샤'
캐릭터가 누군가를 굉장히 닮은 것 같다
나르샤: 간혹 파티 플레이를 하면 파티원들에게 무성 사형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 무성 사형!!
이전에 1만금 달성 인증 스크린샷을 공개하였는데, 그렇게 돈을 모으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나르샤: ‘소지품 창의 마지막 줄을 열어볼까?’라는 생각에 시작했다. 그리고 이후 9월경에 만금을 보유하게 되었다. 더 빨리 달성할 수 있었지만, 콘텐츠를 즐기느라 다소 늦어졌다.

▲ 이걸 연다고?
주로 어떤 방법으로 재산을 모았는가?
나르샤: 처음부터 큰 돈을 벌 순 없다. 자금이 필요하다. 그래서 초기 자금 획득을 위해 귀도시 거미둥지에서 버스를 운행했다. 이렇게 마련된 자본을 토대로 이후 제작과 투자를 통해 자산을 늘렸다.

▲ 처음 시작은 거미 버스였다
금액이 상당한데, 도대체 얼마나 거미 버스를 운영한 것인가?
나르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꽤 많이 돌았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이 ‘바다뱀 보급기지’나 ‘핏빛 상어항’에서 파티플레이를 하다 보면 종종 본인을 알아보는 유저가 많다는 것이다. 알고 보니 예전에 내가 운행한 거미버스를 이용했던 손님들이더라. 그 만큼 많이 돌았다. (웃음)
주로 어떤 아이템을 제작해서 돈을 벌었는가?
나르샤: 주로 만금당과 철무방으로 돈을 벌었다. ‘빛나는 육각 금강석 주머니’, ‘이글거리는 육각 금강석 주머니’, ‘명인의 해적무기’, ‘긴급 묵철 수리도구’ 등을 주력 제작 아이템으로 삼았다.

▲ 주로 만금당과 철무방을 활용
대량의 ‘포화란의 향수’를 보유하고 있던데, 그 또한 투자의 일환인가?
나르샤: 그렇다. 무신의 탑이 나오기 한참 전, ‘포화란의 향수’가 50~ 70은대의 낮은 시세를 형성할 때 구입했다. 한가지 말하고 싶은 것은 소지품 창에 있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점이다.

▲ 이게 전부가 아니다
지금까지 투자한 것중 가장 크게 성공한 사례는 무엇인가?
나르샤: ‘염화대성의 뿔’이라 할 수 있다. 포화란 보패의 재료가 ‘염화대성의 뿔’이라는 것이 공개되면서 시세가 급등한 적이 있는데, 당시 ‘염화대성의 뿔’에 투자하여 넉넉한 자본금을 확보했다. 개당 시세가 2~3은일 때 대량으로 구매했으니 상당한 이득을 보았다.
이 사례를 볼 때 앞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지금은 각광받지 못하는 아이템들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 전망한다.

▲ 10배 이상 폭등한 염화대성의 뿔
그렇다면 이번 ‘린검사’ 업데이트 후 전망이 밝은 투자 상품이 있는가?
나르샤: 벌써부터 린검사로 만레벨을 달성한 유저가 존재한다. 물론 린검사를 육성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만레벨을 기준으로 사용빈도가 높은 아이템이 각광받지 않을까 싶다.

▲ 살짝 힌트를 주는 '나르샤'님
현재 가진 금화와 아이템을 포함한 총 자산은 어느 정도인가?
나르샤: 매우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린검사의 업데이트가 예고되고, 특정 아이템의 사재기가 큰 이슈가 되기도 하였다. 본인도 어느 정도 투자를 하고 이익을 보았으며, 투자하고 있는 상품 가치를 종합하면, 지난 번에 공개한 금액의 3~5배 정도를 확보했다.

▲ 지금은 3~5배의 자산을 확보했다
3~5배면 최소 3만에서 최대 5만금이라는 것인가?
나르샤: 그렇다. 아무래도 많은 투자를 하다 보니 하나의 캐릭터로는 부족해 부캐릭터까지 활용하고 있다.
그렇게 벌어들인 돈은 어디에 사용할 계획인가?
나르샤: 어떤 분들이 돈을 벌어서 현금 판매를 하느냐고 묻는데, 그것은 절대 아니다. 자본이 좀 더 넉넉해 진다면 소지품과 옷장의 최종 소지품 창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차후 업데이트를 대비해서 계속 자본금을 늘려갈 계획이다.
그 말은 아직도 자본이 넉넉하지 않다는 것인데 목표 금액은 얼마인가?
나르샤: 꼭 ‘얼마를 모아야 겠다’라는 목표는 없다. 다만 금이 많으면 좋으므로, 블레이드앤소울의 콘텐츠가 다양해져, ‘노가다 없는 게임’이 되는 그 날까지 계속 모을 것이다.

▲ 블소에 노가다가 사라지는 그 날까지 돈을 모으겠다
이상으로 인터뷰를 마치려고 한다. 블레이드앤소울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나르샤: 창고, 소지품 창의 확장과 금을 보관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또한 불법 프로그램을 악용하는 이들의 정기적인 단속이 필요한 때라고 본다. 그래야 게임 대상의 자격이 있지 않을까?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다양한 콘텐츠를 원한다!
☞ 블레이드앤소울 게임메카 최신 뉴스
글: 게임메카 정태원 기자 (김섬월, sumwol828@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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