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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스크린샷 탐방, 서버 부하 테스트의 추억

[테라> 스크린샷 기행기]

테라의 서버 부하 테스트는 종료되었지만
그 기간 동안 함께한 추억들은 스크린샷 속에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4일 간의 짧은 테스트 기간 동안 경험한 모험의 순간들
그리고 앞으로 만나게 될 미지의 세계들을
부지런히 찍어둔 스크린샷을 통해 정리해봤습니다

테라 세계에서 가장 첫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 `발키온 보호령`은 어느날 갑자기 바다 한 가운데 떠오른 신비의 섬으로, `태고신의 힘이 담긴 유물이 숨겨져 있을지 모른다`라는 의견 하에 발키온 연합의 용사 엘리온 쿠벨을 필두로 한 `1차 탐사단`이 탐사를 떠났던 곳입니다. 하지만 `1차 탐사단`이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소식이 끊긴 지금, 플레이어는 엘리온 쿠벨의 동생 리안 쿠벨이 꾸린 `2차 탐사단`의 일원이 되어 그들의 행적을 추적하게 됩니다.

엘리온 쿠벨과 1차 탐사단이 나아갔던 길을 따라가는 과정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악마들의 존재를 눈으로 확인하게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발키온 보호령에서 시작되는 테라 세계의 모험!
이곳에서 시작된 의혹은 추후 다른 미션들까지 계속 이어지게 됩니다


▲첫 레벨업 기념촬영! 테라의 레벨업 이펙트는 `보는 맛`이 쏠쏠합니다


▲2차 탐사단의 대장 리안 쿠벨의 캠프에서...
캐릭터를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보는 시점에서 스크린샷이 가장 이쁘게 나옵니다


▲발키온 보호령의 남쪽은 악마들에게 침략당해 매우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마지막 미션은 짤막한 던전 구조로 이루어진 곳에서 진행되며
3인 이상의 파티플레이로 깨는 편이 안전합니다


▲드디어 발키온 보호령과의 작별!! 더 넓은 세계로^^

비록 엘리온 쿠벨의 행방은 알아내지 못했지만, 2차 탐사단 내에서 나름의 성과를 올린 플레이어는 발키온 연합의 중심도시 `벨리카`로 귀환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발키온 보호령`에 일어난 일들을 직접 보고한 후, 아르카니아 가드에서 요청해온 임무들을 해결하는 지원병력으로 파견되기에 이르는데요.

발키온 보호령에서 막았다고 생각했던 악마들의 음모는 이곳 아르카니아 가드와 비밀기지에서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들이 노리고 있었던 것은 잠들어있는 악신 `로크`의 부활이었습니다.


▲아름다운 도시 벨리카! 그 거대한 규모에 눈이 휘둥그레
⊙_⊙


▲연합 사령부에 들려서 미션도 받고, 길드도 만들고~


▲아르카니아 가드의 서부 벌목지에 도착한 직후의 풍경
거대한 나무들로 이루어진 울창한 숲이 가장 먼저 눈에 띄는데...


▲아름다운 숲의 이면에 숨겨진 사교도들의 음모
그들에게 오염당하고 고통받는 숲과 정령들을 구원하는 것이 이곳에서의 첫 임무였습니다


▲벌목꾼 마을 옆의 초승달 마을도 상황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이곳은 언데드들과 데바 산적단 무리들의 습격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네요


▲첫 자경단 임무를 수행하려는 훈련병이 무사히 묘지를 순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호위형 퀘스트... 꽤 어려웠습니다 ㅠㅠ (NPC가 너무 저돌적이더군요)


▲벌목꾼 마을 남쪽, 포효의 침략지에서는
영토를 잠식하려는 쿠차트 족과 목장을 지켜내려는 자경단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잊혀진 숲 > 포효의 침략지를 돌아, 다시 서부 벌목지로 이어지는 사건들
20레벨 초반부터 서부 벌목지 북쪽에 숨겨진 비밀기지(던전)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비밀기지의 최종 보스는 `휘어진 뿔 불카누스`와 `드라크 무르단`
두 마리를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만큼 개인 생존에 주의하세요

비밀기지의 음모를 파헤친 다음에 기다리고 있는 임무는 후키안 보호구역 속 후카들의 깜찍한(?) 반란과 영원의 분지를 뒤덮은 악마들을 처치하고 그곳의 유적 발굴단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대지를 물로 모두 뒤덮어 자신들의 영토를 확장하려는 후카족의 야망은 혼자의 힘으로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영원의 분지에 침투한 악의 세력들은 대부분 정예급 거대 보스들이라 함께 협력할 동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여명의 정원을 수호하는 어려운 미션들을 모두 클리어한 플레이어는 그 공을 인정받아 `탈 것`이 보상으로 주어지게 됩니다.


▲습지가 드넓게 펼쳐져있는 후키안 보호구역의 모습


▲두꺼비와 공생하는 후카족의 외형은 매우 귀여운 편이지만
멀쩡한 땅을 강제로 습지로 만들어버리려는 야심까지 귀엽게 봐줄 수는 없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갈 수 있는 영원의 분지는 파티플레이 전용 필드로
거대한 정예 몬스터들이 플레이어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테라의 파티플레이와 몬스터의 광폭화 상태 대처법 등
공략의 기초를 연습하게 되죠


▲영원의 분지에서 진행되는 기나긴 미션을 모두 완료하면
벨리카 서쪽 외곽의 목장에서 `탑승술` 스킬을 배울 수 있게 됩니다!

오랜만에 벨리카로 귀환한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던 소식은 그다지 좋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포포리아 가드 곳곳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염병이 퍼져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으며, 바로 옆 지역인 벨리카까지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이야기었으니까요.

원인 불명의 전염병이 결국 우려하던 대로 `괴혈병`으로 굳어지면서, 온순하고 신사적이던 밤피르들이 단체로 광기에 사로잡힌 사건까지 일어나며 포포리아 가드와 포폴리온은 악마에 사로잡힌 생물들과 정체불명의 광신도들에 고립당하고 맙니다.


▲이성을 잃지 않은 밤피르 프란체스카의 남편인 사드니카
그는 정체불명의 의식에 참가한 상태였고, 결국 그들의 사랑은 비극으로...


▲27~29레벨 몬스터들이 등장하는 밤피르의 저택은 최고 5인 인스턴스 던전입니다
화려한 저택 내부, 그 속에서 펼쳐지는 피로 얼룩진 파티를 막아야만 합니다


▲독 공격과 부하 소환 등 까다로운 패턴을 가진 중간보스 `공작부인 티라니아`


▲최종보스 베르베로스는 광폭화시 공격 및 이동속도가 빨라지는 것 외에도
일정 주기로 자신의 새끼를 소환하여 플레이어를 괴롭히니 장기전이 될 수록 불리합니다

"지금 누군가 이 도시를 노리고 있습니다"

정의로움을 추구하고 발키온 연합의 수도 `벨리카`를 수호하는 여신 벨릭은 플레이어에게 연합 내부의 배신세력에 대한 존재를 우회적으로 경고합니다. 하지만 누가 배신했는지,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런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 그리고 이는 어쩌면 엘리온 쿠벨의 실종과 관계가 있을지도...

이후의 모험까지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미리 관련 지역들을 탐험하며 그 스크린샷을 모아보았습니다.


▲27레벨 플레이어는 여신 벨릭에게 도시를 지켜달라는 신탁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서버 부하 테스트의 시간관계상 이 이상의 미션 진행은 다음 기회로...


▲그리하여, 동부 가드로 여행을 떠난 엘타냥^^
주요 거점인 `거친 항구`를 배경으로 찍어봤습니다


▲동부 가드의 초입은 열대지역의 해안가 분위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비취빛 바닷가와 울창한 정글이 매우 독특한 느낌을 풍기는 지역이죠


▲하지만 깊숙히 들어가면 이런 무시무시한 몬스터들이...


▲인디아나 존스 영화 속에서 봄직한 미로 형태의 던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보다 더 깊숙히, 캐스타니카 북쪽은 이글거리는 화산지대가 펼쳐지는데!
이 지역은 50레벨대의 고레벨 유저들의 파티플레이를 위한 곳으로 추정됩니다


▲용암이 이글거리는 동부 가드 북쪽지역에서는 앞으로 어떤 모험이 그려지게 될까요?

테라의 이번 테스트는 `서버 부하 테스트`가 목적이었던 만큼, 서버 상태가 쾌적하다 할 수 있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잦은 팅김에도 묵묵히 게임 콘텐츠를 즐겨온 유저분들이 계셨기에 테라가 무사히 계획대로 테스트를 마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테라의 세계가 다시 후일을 기약하기 전, 테스트에 참가한 캐릭터와 보내는 마지막 풍경이 담겨진 스크린샷을 함께 올려드리며 이번 서버 부하 테스트에 `진짜` 마침표를 찍고자 합니다.

보고싶습니다, 다음에 다시 만나요 ^^

 

글: 게임메카 김지희 기자 (엘타냥, tepery79@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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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MMORPG
제작사
크래프톤
게임소개
논타겟팅 MMORPG '테라'는 '발키온' 연합과 '아르곤'과의 전쟁을 그린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 3를 기반으로 개발된 '테라'는 화려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휴먼과 케스타닉, 아만...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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