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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신 툴사와의 한판 승부! 샤라 남부 대륙 배경 스토리 정리

[테라 > 특집기사]

샤라 남부 대륙은 종족 연합의 일원인 하이 엘프와 `대반격` 이후 살아남은 아르곤 부대와의 전투가 진행되고 있다. 퇴잔병이긴 하나 강력한 부대인 아르곤 역시 종족 연합에게 반격을 가할 계략을 세우기 시작하고, 북부 대륙에 머물러 있던 툴사의 군단마저 남침하는데...

이곳에서 우리는 무엇을 했을까? 샤라 남부 대륙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알레만시아

자연 친화적인 성향이 강한 고대 엘프는 카라스에게 선물 받은 생명의 꽃을 중심으로 자연 육성에 만전을 기울였다. 그러나 카라스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신성 제국이 엘프 영역을 침범하기 시작했다. 엘프 종족은 오랜 기간 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해온 포포리 종족과 함께 신성제국에 맞서 싸우지만, 패배의 쓴맛을 맛보며 신성 제국의 속국 형태로 독립한다.

시간이 흘러 신들의 전쟁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이 여파로 생명의 꽃이 폭주하고 말았다. 엘프 종족은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코어`를 만들었다. 하지만 불안정한 코어의 사용 여부를 두고 하이 엘프와 윈드 엘프, 두 개의 파벌로 갈라져 분쟁이 벌어지고 만다. 그러던 중 윈드 엘프들이 불행한 사고로 전멸 상태가 되자, 하이 엘프가 `코어`를 들고 세력 공백 상태인 샤라 남부 대륙으로 이주했다. 그 곳에 코어를 설치한 하이 엘프는 마법 도시 알레만시아를 건설하고, 샤라 남부 대륙을 장악하기 시작한다.


▲ 마법으로 보호받는 하이 엘프의 도시 `알레만시아`

현재 알레만시아는 남침하는 툴사의 군대와 대립하고 있으며, 많은 수의 하이 엘프 군대가 에세니아 가드로 파견된 상태다. 게다가 엎치데 덮친 격으로 알레만시아 내부의 각 계측 간의 권력 다툼이 치열하게 벌어지기 시작하면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상황이 극에 달하자, 알레만시아의 사령관 프레이아 로헨은 종족 연합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게 된다.


▲ 하이 엘프의 영원한 우상, 사령관 프레이아

 

 

에세니아 가드

에세니아 구릉지대에는 마법 방벽을 생성하는 마법 요새가 구축되어 있어, 샤라 북부 대륙에 밀집해 있는 아르곤의 남하를 막고 있었다. 그러나 알레만시아 내부에서 발생한 갈등으로 인해 마법 방벽의 작동이 멈추는 사건이 발생하고 만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툴사의 군대가 이틈을 놓치지 않고 남침하자, 속수무책으로 마법 요새를 빼앗기고 말았다. 하이 엘프는 빼앗긴 마법 요새를 되찾기 위해, 알레만시아의 마법 군대 `미스테리움`을 에세니아 가드로 급히 파견하기로 결정한다.

미스테리움은 마법 요새 내부로 소수의 병력을 침투시켜 마법 방벽을 작동시키는 주요 장치를 빼돌리기로 한다. 작전은 성공하여 마법 방벽을 작동시키기 위해 필요한 일부 부품을 되찾는다. 하지만 주요 장치 중 하나인 에너지 수신 장치는 이미 툴사의 손에 넘어간 상태였다.



▲ 툴사의 군대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에세니아 구릉지대

 

 

웨스토니아 가드

한편 샤라 남부 대륙의 서부 지역, 웨스토니아 가드에서는 일단의 군대가 반란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알레만시아의 장로회는 웨스토니아로 파견된 카이둔 장군이 `코어`를 찾아내 그 힘을 독점하기 위해 반란을 일으킨 것이라 의심하기 시작한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사령관 프레이아 로헨은 반란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웨스토니아 가드에 조사단을 파견한다.


▲ 40레벨 초반에 질리도록 방문하는 아카룸의 모습

폭군의 고원으로 향한 조사단은 카이둔 군의 신체 일부분에 박혀있는 푸른 빛을 반짝이는 `결정`을 발견한다. 그것은 툴사가 카이둔 군을 조종하기 위한 매개체, `현혹의 결정`이었다. 이 사실을 확인한 미스테리움 조사단은 카이둔 군의 저주를 해제하기 위한 비약을 제작, 카이둔 군의 저주를 푸는데 성공한다. 이 과정에서 현재 카이둔 군을 통솔하는 자는 가짜 카이둔이라는 사실이 판명된다.



▲ 카이둔인줄 알았네

카이둔의 행방을 추적하던 조사단은 툴사가 언데드를 실험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악령의 고성에 이르렀다. 그곳의 깊은 곳, `사령술 연구소`에서 조사단을 기다리고 있던 자는 다름 아닌 카이둔이었다. 그러나 조사단을 맞이한 자는 정의로운 카이둔이 아닌, 툴사의 저주로 육체가 변형된 카이둔이었다. 그의 흉측한 모습에 저주를 되돌릴 수 없음을 깨달은 조사단은 카이둔을 죽이기로 결정한다. 죽음을 앞둔 카이둔은 조사단에게 툴사가 `코어를 제어하는 자`를 납치했다는 것을 알려준다.


▲ 비운의 사나이 카이둔의 죽음...

 

 

판노니아 가드

샤라 남부 대륙의 남동쪽, 판노니아 가드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질병이 발생하여 주민들과 동물들이 폭력적으로 변하고 만다. 이 사건의 배후에 코어와 툴사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 프레이아는 판노니아 가드에 조사단을 파견한다. 조사단은 칼리고 신성 교단이 툴사의 사령술을 이용하여 질병을 퍼뜨리는 모습을 확인하고, 그들을 토벌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툴사가 전염병을 일으키는 마석을 대량으로 생산하고 있음이 밝혀진다.



▲ 평화로웠을 마을... 그러나 현재는 알 수 없는 전염병이 퍼져 변형된 주민만이 남아있다

마석을 만들기 위한 주 재료가 미스테리움에서 나왔을 수 있다는데 생각이 미친 프레이아는 급히 조사단을 알레만시아로 복귀시켜 미스테리움의 마법사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평소 알레만시아에 도움을 주지 않던 대마법사 말라키의 도움으로 마석의 대량 생산지가 `미아 아라크네아` 동굴이라는 정보를 입수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말라키가 프레이아에게 직접 움직이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견을 전달하지만, 프레이아는 아랑곳하지 않고 조사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마석 생산 장치를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 척 보면 거미굴이지만... 거미 외의 몬스터가 더 많다

그러던 중 말라키가 갑작스러운 조사 중지 명령을 내린다. 이를 본 프레이아는 말라키의 배신에 확신을 가지게 되고, 툴사 군의 군단장을 잡으며 그를 추적한다. 알레만시아의 미스테리움 실험실에서 발견한 말라키는 흉측한 괴물로 변하면서 프레이아와 조사단을 공격해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악신 툴사였던 것이다. 치밀한 계획을 준비한 알레만시아 군대가 그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미리 대비하고 있던 툴사는 조사단의 포위망을 뚫고 유유히 사라지고 만다.


▲ 전형적인 악당의 면모를 보여주는 악신 툴사

 

 

마치며...

샤라 남부 대륙에서 발생한 사건은 여기까지다. 하지만 에세니아 가드의 마법 요새를 작동시키기 위한 에너지 수신 장치와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툴사가 남아있다. 더욱이 알레만시아의 자랑, `코어`마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만다. 아직 미해결 상태인 이 사건들은 아르보레아 대륙을 넘어 샤라 북부 대륙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들을 기대해보자.

글: 게임메카 최혁식 기자(레라스, gc884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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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MMORPG
제작사
크래프톤
게임소개
논타겟팅 MMORPG '테라'는 '발키온' 연합과 '아르곤'과의 전쟁을 그린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 3를 기반으로 개발된 '테라'는 화려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휴먼과 케스타닉, 아만...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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