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동 수단이 없었던 블레이드앤소울, 하지만 이동에 있어 전혀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다. 그 이유는 바로 경공 때문이다. 이 경공들은 특유의 시원한 효과로 속도감을 부여했고 탈것이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타파하며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었다. 이러한 경공들을 다른 게임에서 찾아볼 수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아래는 다른 게임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블레이드앤소울의 경공, 그 원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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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공을 이용해 지루함을 없애고 속도감이라는 양념을 뿌린 블레이드앤소울
용맥타기와 강화는 내가 원조!? 프로토타입
화려한 영상을 보여줬지만 직접 조작할 수 없었던 ‘용맥타기’, 하지만 이 ‘용맥타기’를 직접 즐길 수 있다면? 이 질문에 답할 게임이 바로 프로토타입이다. 명문 게임 개발사인 시에라에서 나온 이 게임은 발매 전부터 피 튀기는 액션으로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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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몸을 변형하는 설정과 피 튀기는 액션이 인기의 원동력이었다
하지만 프로토타입에서 더 주목해야 할 것은 특별한 이동수단이었다. 블레이드앤소울의 경공과 모든 면에서 흡사한 이동 방식은 게임에 엄청난 자유도를 안겨줬기 때문이다. 특히 게임의 주 무대인 뉴욕의 마천루를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모습은 블레이드앤소울의 ‘용맥타기’와 닮았다. 이 외에도 공중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급강하하며 주변의 적 또는 탱크들을 부셔버리는 모습은 ‘강하’의 강화 판이나 마찬가지다.
누구보다 빠른 질주와 수상비, 소닉
지금이야 모든 게임 장르에서 속도감을 느낄 수 있지만, 예전에는 레이싱 장르를 제외하면 거의 느낄 수 없었다. 하지만 레이싱 장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게임이 있었으니 바로 ‘소닉 더 헤지호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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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국내에서는 제일 많은 유저가 접했을 `소닉 & 너클즈`
소닉은 1991년 ‘소닉 더 헤지호그 1’을 통해 화려하게 등장했다. 그리고 다른 게임들과의 차별을 주기 위해 스피드라는 장점을 내세웠다. 이 장점은 시장의 빈틈을 확실하게 노려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시장을 주도해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화면도 못 따라가는 소닉의 속도는 느릿한 진행에 익숙해져 있던 게이머에게는 짜릿함,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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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하나 만으로 세상을 구하는 용자다
이런 소닉의 질주는 2008년, ‘소닉 언리쉬드’에서 완성되었다. 이 게임에서 소닉의 시점을 넘나드는 ‘질주’는 블레이드앤소울의 캐릭터와 다른 점이 없다. 또한 수상 스테이지에서 물살을 가르며 달리는 모습은 수상비의 완벽한 모습이라 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다.
활강과 천상비? 26년 전부터 내가 했어, 슈퍼 마리오
2011년에 나온 블레이드앤소울의 경공, 이를 26년 전부터 실행한 달인이 있었으니 바로 ‘마리오’다. ‘동키 콩’의 이름없는 배관공이었던 그는 1985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를 통해 질주와 점프를 보여주며 게임계에 한 획을 그었다. 이어서 1988년에 발매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3’에서는 너구리 변신을 통해 공중에서 천천히 떨어지는 ‘활강’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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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너구리 마리오
완성된 경공을 보여준 작품은 ‘슈퍼 마리오 월드’다. 1990년 슈퍼 패미콤을 통해 발매된 이 게임은 그 당시 최고의 그래픽과 연출을 보여주며 엄청난 판매량을 자랑했다. 마리오는 이 작품에서 망토를 이용해 완벽한 경공을 사용했다. 빠른 질주 후 점프, 그리고 망토를 이용해 계속해서 공중을 날라다니는 모습은 흡사 블레이드앤소울의 ‘천상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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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전자동 마리오로 유명세를 끌고 있는 슈퍼 마리오 월드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 (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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