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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GSL OPEN 6일차, 요약정보 및 승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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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메카>메카리포트]

  

9월 10일 (금) 2010 GSL Open 경기 일정

1경기

 [패] 황강호/Losira (Z)

vs

 [승] Dario/TheLittleOne (T)

2경기

 [승] 이형주/CheckPrime (Z)

vs

 [패] 장보인/NewWeRRa (P)

3경기

 [패] 박영규/DosWeRRa (P)

vs

 [승] 김유종/oGsHyperdub (T)

4경기

 [승] 이관우/justfake (T)

vs

 [패] 홍성용/eScJung (P)

 

▲ 현장에서 경품 추첨을 하고 있는 모습

 

▲ GTX460을 받은 당첨자

 

 

▲ 현장에서 친분을 쌓고 있는 선수들

 

이관우/justfake(프로토스) 선수 32강 진출 인터뷰

 

32강 진출 소감

생각보다 많이 떨렸는데 상대방도 긴장을 많이 한 거 같아 무난히 승리할 수 있었다.

 

32강 진출자인 이형주 선수가 `이관우의 선수의 날빌이 걱정된다`라고 언급했는데 평소에 날빌을 자주 사용하는가?

많이 사용한다. 이형주 선수에게도 많이 사용해 봤다.

 

날빌, 올인성 전략에 소질이 있는 것 같은가?

평소 많이 연습하는데 재미있고 많이 성공하고 있다. 나름 소질이 있는 것 같다. (웃음)

 

첫 경기에서 해병, 밤까마귀, 밴쉬 조합을 사용했는데.

클로즈베타때 있던 빌드를 개량해서 가지고 왔다. 이 빌드의 창시자는 바로 나다.

 

이 빌드가 프로토스전에 유용하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고 생각한다. 꽤 유용하다.

 

두 번째 경기에서 바이킹으로 거신을 잡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는가?

`상대방이 많이 긴장을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웨라 클랜에 진출자가 상당히 많다. 연습은 같이 하는가?

그렇다. 많이 연습하며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32강에서 이형주 선수를 만난다. 쉬운 상대가 아닌데 기분이 어떤가?

이형주 선수는 워크래프트3에서도 경기를 치룬 적이 있다. 스타2 래더에서도 많이 만났었는데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 50:50의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워크래프트3의 경력이 스타2에 도움이 된 것 같은가?

군대에 다녀와서 다시 게임을 시작하는데 어려움을 느꼈다. 하지만, 이전 워크래프트3 때의 감각이 스타2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이번 대회 목표는?

이형주 선수를 일단 이기는 것이 목표다. 그 경기에서 승리하면 앞으로 잘 될 것 같다.

 

해병, 밤까마귀와 같은 빌드가 더 있는가? 팬들을 위해 조금 더 공개해 줄 수 있는가?

이형주 선수와의 경기에서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준비해놓은 빌드와 전략이 많이 남아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연습을 도와준 웨라 클랜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2SET 내용]

2세트 델타 사분면에서 이관우 선수는 1시, 홍성용 선수는 7시에 위치해 시작한다. 홍성용 선수는 초반 이관우 선수에게 융화소 러쉬를 들어가며 좋은 출발을 보인다. 하지만 이관우 선수는 이에 굴하지 않고 병영을 3개로 늘린다. 이를 정찰한 홍성용 선수는 로봇공학 시설에서 불멸자와 거신을 생산하고 추적자를 추가한다.

 

스케너 탐색으로 거신을 정찰한 이관우 선수는 해병과 불곰에 바이킹과 의료선을 추가해 중앙으로 진출한다. 두 선수의 중앙교전은 이관우 선수의 바이킹이 홍성용 선수의 거신을 점사해 파괴하면서 싱겁게 끝나버리고 만다. 거신을 잃은 홍성용 선수는 전투자극제를 쓴 불곰과 해병에게 지상병력을 모두 잃고 GG를 선언한다.

 

[1SET 내용]

고철처리장에서 펼쳐진 1세트 경기는 이관우 선수가 본인이 창시한 테란 111전략을 사용하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초반 빠르게 2개의 가스를 채취하며 궤도사령부 업그레이드를 빠르게 한 이관우 선수는 이어 군수공장을 건설한다. 이에 홍성용 선수는 로봇공학 시설과 우주공항, 황혼의회를 모두 건설하며 모든 공격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때문에 많은 병력을 생산하진 못한다.

 

건설이 완료된 군수공장에 기술실을 단 후 바로 공성전차 생산을 시작한 이관우 선수는 우주공항까지 건설해 밤까마귀와 바이킹을 조합한다. 초반부터 꾸준히 뽑은 해병과 공성전차, 밤까마귀, 바이킹 조합을 완성한 이관우 선수는 홍성용 선수의 본진을 공격한다. 이를 발견한 홍성용 선수는 불사조를 이용해 공성전차를 띄우고 광전사로 달라붙는 것까진 좋았지만 이후 역장의 잘못된 사용과 화력의 부족으로 모든 병력을 잃고 GG를 선언한다.

 

 

▲ 경기 중인 이관우(상), 홍성용(하) 선수

 

김유종/oGsHyperdub(테란) 선수 32강 진출 인터뷰

 

32강 진출 소감

2:0으로 이길 것이라 자만하고 있다가 첫 경기를 내줘서 엄청 떨렸다. 다행히 이기기는 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연습을 해 빈틈 없는 플레이를 할 것이다.

 

2:0으로 이길 것이라 예상한 이유는?

내 빌드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헌데, 게임 시작 전 상대방이 내 빌드에 대한 대처법을 준비했다는 소리를 듣고 급하게 준비해온 빌드를 바꿨다. 지금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원래 준비했던 빌드가 더 나은 것 같다.

 

두 번째 경기에 상대방이 몰래 관문을 시도했다.

당황했지만 잘 막아낸 것 같다. 벙커는 몰래 건물 확인 후에 건설했다.

 

세 번째 경기에 해병 올인을 시도한 이유는?

초반 파수기에 역장에 막혀 아예 해병만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막힐 수도 있었지만 운이 좋게 성공한 것 같다. 광자포 두 개를 파괴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

 

32강에서 오늘 승리한 Dario와 대전한다.

현재 Dario선수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살짝 Dario 선수의 연습 모습을 훔쳐보고 싶기도 하다. (웃음).

 

이번 대회 목표는?

8강이다. 16강에서 서기수 선수에게 승리하는 것이 목표다.

 

왜 서기수 선수에게 이기고 싶은가?

별 이유는 없다. 그냥 이겨보고 싶다.

 

프로게이머 경력이 있는가?

없다. 스타1은 초등학교때부터 취미로만 즐겼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남아 있는 oGs팀원들이 떨어지지 않고 모두 올라갔으면 좋겠다.

 

 

[3SET 내용]

3세트 고철처리장에서 김유종 선수는 12시에 박영규 선수는 1시에 위치해 시작한다. 김유종 선수는 초반부터 병영을 늘리면서 4병영을 건설한다. 박영규 선수는 인공제어소 이후 우주관문, 로봇공학소를 지으며 테크 위주의 운영을 보인다. 김유종 선수는 반응로 두 개를 병영에 달며 해병`만` 생산한다.

 

어느정도의 해병이 모이자 파괴가능한 바위를 부수며 진출한 김유종 선수. 박영규 선수는 4병영 정찰 후 파수기와 추적자 위주로 병력을 충원한다. 이윽고 바위가 파괴되고 해병이 박영규 선수의 입구에 도착한다. 박영규 선수는 역장을 사용하며 해병을 끊어주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김유종 선수는 스케너를 활용해 언덕 위의 추적자를 공격하고 당황한 박영규 선수가 역장을 잘못 사용하면서 입구가 뚫리게 된다. 결국 해병이 박영규 선수의 기지에 난입하고 박영규 선수는 추적자로 이를 막아보려하지만 결국 병력이 모두 소진되며 GG를 선언한다.

 

[2SET 내용]

금속도시에서 펼쳐진 박영규 선수와 김유종 선수의 두 번째 경기는 박영규 선수의 날빌에 의해 눈깜짝 할 사이에 끝났다. 시작과 동시에 3기의 탐사정을 이용하여 김유종 선수의 본진을 확인하고 몰래 숨어들어 사각지대에 수정탑을 소환하는 데 성공한 박영규 선수.

 

이후 2개의 관문을 건설하며 광전사를 소환하지만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김유종 선수는 건설로봇을 이용해 숨김 관문을 확인한다. 이후 적절한 위치에 벙커를 건설하며 시간을 끈 김유종 선수는 사신 1기를 생산하여 박영규 선수 본진에 난입, 탐사정을 전멸시킨다. 마지막 카드로 추적자를 꺼내든 박영규 선수는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김유종 선수의 불곰에게 막히며 GG를 선언한다.

 

[1SET 내용]

1세트 잃어버린 사원에서 박영규 선수는 8시, 김유종 선수는 6시에서 시작한다. 1관문 후 인공제어소를 올리는 박영규 선수. 김유종 선수는 2병영에서 기술실과 반응로를 달며 전투자극제를 업그레이드한다. 박영규는 인공제어소 후 로봇공학소를 건설하지만 관측선만 생산하고 우주관문을 건설해 불사조를 생산한다.

 

하지만 박영규 선수의 예상과는 다르게 김유종 선수는 2병영에서 나오는 병력을 갖고 출발한다. 박영규 선수는 역장으로 병력을 막은 후 불멸자를 추가해 방어한다. 김유종 선수는 사령부를 건설하며 멀티를 준비한다. 박영규 선수 또한 연결체를 가져가며 멀티를 한다. 박영규 선수는 이후 고위기사와 추적자를 추가하고 김유종 선수는 불곰과 해병 밴시를 추가한다.

 

이후 두 선수는 지속적인 소모전을 가져가지만 이미 12시에 멀티를 가져갔던 박영규 선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병력이 늘어나게 된다. 결국 박영규 선수의 불멸자 거신 고위기사가 김유종 선수의 앞마당으로 들이닥치고 이를 막지 못한 김유종 선수는 GG를 선언한다.

 

 

▲ 경기 중인 박영규(상), 김유종(하) 선수

 

 

이형주/CheckPrime(저그) 선수 32강 진출 인터뷰

 

32강 진출 소감

프로토스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힘든 경기였다. 그래도 이겨서 기쁘다.

 

프로토스전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너무 프로토스가 강력하기 문이다. 내가 프로토스전에서 패배한 경기, 그리고 다른 유명 저그 유저들의 프로토스전 패배 경기를 데이비드 킴에게 메일로 보냈다. 저그 유저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란다.

 

그래도 이번 경기로 저그의 희망을 보여주었다.

상대방의 대처가 늦어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첫 경기에서 상대의 빌드를 확인한 후 부유하게 운영했다.

상대가 너무 후반을 바라보며 플레이하다보니 내가 부유해졌다. 그 결과로 무탈리스크가 추적자를 압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평소 땅굴벌레를 이용한 섬멀티를 자주하는 편인가?

정말 이기고 싶고 급박한 경기에만 사용한다. 고수들은 멀티 체크를 꼼꼼히 하기 때문에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

 

많은 저그 유저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드롭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프로토스 상대로 힘싸움은 너무 버겁다. 드롭 플레이를 통해 이를 만회하려고 한 것이다.

 

32강에 진출한 저그 유저들은 어디까지 올라갈 것 같은가? 본인을 포함해서.

다들 잘하는 유저들이니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진출할 것이다.

 

다음 상대는 누가 되었으면 좋겠는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테란전이 그나마 편하지만 이관우 선수는 유명한 날빌 유저다. 그것이 걱정된다.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중간에 1.1 패치가 적절하게 이루어진다면 확률이 높아질 것 같다.

 

이번 대회 프라임 클랜의 행보가 순조로운데?

아직 만족하지 않는다.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본인의 우승에 걸림돌이 될만한 선수는?

선수보다는 특정 종족 상대가 어렵다. 프로토스 유저들 모두가 우승의 걸림돌이다.

 

C조에 잘하는 선수가 많이 몰려있다. 서기수, 김성제 선수 등. 이길 자신이 있는가?

그저 열심히 할 뿐이다. 많은 연습을 할 것이다.

 

 

[2SET 내용]

젤나가 동굴에서 펼쳐진 2세트 경기는 이형주 선수의 압도적인 운영이 돋보인 경기였다. 빠르게 앞마당 멀티를 확보한 이형주 선수의 빌드를 본 장보인 선수는 본인도 앞마당 지역에 연결체를 소환하며 중후반전을 준비한다. 이를 본 이형주 선수는 소수의 저글링으로 장보인 선수의 시선을 빼앗으며 3시 지역에 몰래 멀티를 시도한다. 이후 장보인 선수는 다수의 추적자를 생산하며 파수기의 환상을 연구하고, 이형주 선수는 번식지로 업그레이드하며 다수 바퀴 체제로 전환한다.

 

파수기의 환상 연구가 완료된 장보인 선수는 환상 불사조를 소환, 이형주 선수의 모든 테크트리를 확인하고 3시 지역에 건설된 몰래 멀티까지 확인한다. 하지만 오히려 모르는 것이 약이 었을까. 전 병력을 이끌고 3시 지역 멀티를 파괴하려는 장보인 선수의 움직임에 발맞춰 이형주 선수는 모든 바퀴를 이끌고 장보인 선수의 앞마당을 급습하여 연결체를 파괴한다. 양선수 모두 하나씩의 멀티를 파괴했지만 이형주 선수는 두 번째 멀티를, 장보인 선수는 첫 번째 멀티를 내준 것으로 이후 자원 수급의 차이가 벌어진다. 이후 이형주 선수는 3시와 9시 지역에 다시 부화장을 건설하며 대군주의 기낭 갑피 진화와 배주머니 진화를 연구, 다수의 병력을 태워 장보인 선수 본진으로 향한다.

 

남은 바퀴 병력을 장보인 선수에게 보여주며 병력을 전진시키는 데 성공한 이형주 선수는 대기하던 대군주를 본진에 드롭, 본진 연결체를 파괴하고, 장보인 선수가 이를 방어하러 간 사이 앞마당에 있던 바퀴를 이용해 세 번째 연결체까지 파괴한다. 모든 연결체가 파괴된 장보인 선수는 마지막 남은 병력을 이끌고 이형주 선수 본진으로 향하지만 이미 3개의 멀티를 한 이형주 선수는 압도적인 물량을 앞세워 이를 저지한다. 모든 병력을 잃은 장보인 선수는 새롭게 건설한 연결체까지 파괴되자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GG를 선언한다.

 

[1SET 내용]

1세트 잃어버린 사원에서 이형주 선수는 2시, 장보인 선수는 12시에 위치해 시작한다. 이형주 선수는 산란못보다 빠르게 앞마당에 부화장을 건설해 멀티를 가져간다. 장보인 선수도 관문 보다 빠르게 제련소를 건설하며 멀티 지역에 연결체를 가져간다. 이를 정찰한 이형주 선수는 빠르게 둥지탑을 건설하며 뮤탈리스크 생산을 준비하고 장보인 선수는 관문을 5개로 늘리며 추적자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

 

이형주 선수는 뮤탈리스크가 나오자 곧바로 장보인 선수의 본진을 공격해 탐사정 피해를 입힌다 그리고 동시에 이형주 선수는 멀티를 가져간다. 장보인 선수는 추적자와 파수기를 끌고 공격을 나와보지만 기지에 난입한 뮤탈리스크를 처리하기 위해 회군한다. 끊임없이 뮤탈리스크를 생산한 이형주 선수는 장보인 선수의 본진을 흔들며 맵 전지역에 멀티를 하기 시작한다. 장보인도 풍부한 광물 지대를 가져가며 자원의 균형을 맞추려 한다.

 

이형주 선수는 뮤탈리스크로 계속 치고 빠지면서 견제 하다가 장보인 선수의 병력이 나눠진 틈을 타 대규모 교전을 걸어온다. 결국 이 교전에서 다수의 추적자를 잃은 장보인 선수는 더욱더 수비에 전념하게 되고 이형주 선수는 울트라리스크를 생산하며 마지막 공격을 준비한다. 그리고 울트라리스크 4기가 모이자 공격을 감행한다. 장보인 선수는 점멸을 업그레이드한 추적자로 이를 막아내지만 이형주 선수의 기지에는 6기의 울트라리스크가 추가된 상태. 이형주 선수가 이 울트라리스크로 러쉬를 들어오자 장보인 선수는 병력을 모두 잃고 GG를 선언한다.

 

 

▲ 경기 중인 이형주(상), 장보인(하) 선수

 

Dario/TheLittleOne(테란) 선수 32강 진출 인터뷰

 

32강 진출 소감

다음 라운드 진출이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는데 이겨서 너무 기쁘다.

 

2:0으로 승리했다. 예상한 일인가?

대 저그전은 내가 가장 자신있어 하는 경기다. 이긴다면 2:0을 예상했다.

 

나이와 국적을 말해달라. 그리고 소속된 팀이 있는가?

한국나이로 21살이며 국적은 독일이다. 소속은 팀 리퀴드다.

 

임요환 선수의 플레이와 비슷한 경기 운영(견제, 깔끔함)을 한다. 혹시 영향을 받았는가?

물론 한국 선수들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 나는 임요환 선수의 대단한 팬인데 비교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꼭 임요환 선수처럼 되고 싶다.

 

그렉 필드 이후 두 번째 외국인 32강 진출자다.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우승이다. 하지만, 굉장히 어려운 여정이 될 것 같다.

 

한국 사람들이 프로게이머 박영민과 많이 닮았다고 한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듣기 좋은 말이다. (웃음)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오늘 경기를 즐겁게 시청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리고 싶으니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

 

 

 

[2SET 내용]
2경기 폭염사막에서 황강호는 1시, Dario 선수는 7시에서 시작한다. 초반 빠르게 군수공장을 건설한 Dario 선수는 화염차를 생산한다. 곧 1기의 화염차가 황강호 선수의 본진에 난입하고 일벌레에 큰 타격을 주게 된다. 그러면서 멀티를 가져간 Dario 선수는 병영을 추가하며 불곰을 다수 생산한다. 황강호 선수는 바퀴와 저글링 맹독충을 생산하며 Dario 선수에게 대항한다.

 

하지만 안정적인 멀티 확보로 Dario 선수는 우주공항까지 테크가 올라간 상태. 자신이 불리함을 느낌 황강호 선수는 맹독충, 저글링, 바퀴를 모아 황강호 선수의 앞마당을 급습하지만 공성전차 몇 대를 잡아내는 것에 그친다. 이후 Dario 선수는 의료선을 활용해 황강호 선수의 본진을 급습하고 대공병력이 여왕뿐이었던 황강호 선수는 이리저리 휘둘리다가 많은 손해를 보게 된다. 드롭으로 많은 이득을 본 Dario 선수는 토르와 그동안 모인 병력을 모두 진격시키고 결국 황강호 선수는 이를 막아내지 못하고 GG를 선언한다.
 

[1SET 내용]

1경기 젤나가 동굴에서 황강호 선수는 1시 Dario 선수는 7시에 위치해 시작한다. Dario 선수는 병영을 건설 한 후 바로 군수공장을 건설한다. 황강호 선수는 정석적으로 저글링 발업 후 멀티를 가져가며 안정적인 운영을 꾀한다. Dario 선수는 군수공장에서 화염차를 생산하며 동시에 2개의 군수공장을 추가하고 멀티를 가져간다.

 

황강호 선수는 Dario 선수의 병력이 화염차 뿐인 것을 정찰하고 바퀴를 통해 견제를 들어오지만 Dario 선수는 화염차 사거리를 이용해 별 피해 없이 바퀴를 잡아낸다. 황강호 선수는 첫 번째 견제가 막히자 바퀴를 추가 생산해 재차 견제를 시도한다. 하지만 다리오 선수의 군수공장에서는 이미 토르가 나오고 있는 상태였다. 토르가 나오자 황강호 선수의 바퀴 견제는 또다시 저지당하고 메카닉 체재로 가닥을 잡은 Dario 선수는 무기고에서 업그레이드를 해주며 한방 병력을 준비해나간다. 이에 황강호 선수는 바퀴 생산을 통해 상대를 견제하고 자신의 테크트리를 올릴 시간을 벌려 하지만 Dario 선수의 단단한 방어에 바퀴 피해만 커질 뿐이었다.

 

결국 토르, 공성전차, 화염차로 구성된 Dario 선수의 병력이 진출하고 황강호 선수는 바퀴로 이에 대응하다가 모든 바퀴를 잃어버리게 된다. Dario 선수의 병력이 황강호 선수 기지 앞에 닿았을 무렵 황강호 선수의 무리군주가 아슬아슬하게 Dario 선수의 메카닉 부대 앞에 나타난다. 하지만 스케너를 통해 거대 둥지탑을 확인했던 Dario 선수는 이미 바이킹을 생산하고 있었고 황강호 선수는 바이킹을 보자마자 GG를 선언한다.  
 

 

▲ 경기 중인 황강호(상), Dario(하) 선수


[9월 10일] 여섯째날 경기 관전 포인트
오늘 경기는 황강호(저그) 선수와 Dario(테란) 선수의 경기를 시작으로 총 4경기가 진행되며 4명의 32강 진출자를 가려낸다. 오늘 경기는 실로 박빙이 예상된다. 8명의 선수 중 어느 한 명도 네임밸류에서 밀리는 선수가 없으며, 모두 유명한 선수인 만큼 각자의 플레이 스타일이 널리 공개되어 있으므로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는 선수가 32강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이번 대회 마지막 외국인 출전자인 Dario 선수의 경기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둔 그렉 필즈 선수 외에 아직 32강에 진출한 해외 게이머가 없어 외국인 선수들의 자존심이 많이 구겨진 상태다. 과연, Dario 선수가 무너진 해외 게이머의 위상을 다시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많은 사람들이 오늘의 경기를 응원하러 왔다

 

  글: 게임메카 장윤식, 허진석 기자(GSL 특별 취재팀, sc2@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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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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