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

[9월 24일] GSL OPEN 16강 1일차, 요약정보 및 승자 인터뷰

/ 1

[스타2메카>메카리포트]

  

9월 24일 (금) 2010 GSL Open 경기 일정

1경기

   [패]전영수/LotzePrime (T)

vs

[승]김태환/NEXLiveForever (T)

2경기

   [승]곽한얼/요츠바랑 (T)

vs  

[패]김경수/LegalMind (P)

3경기

   [승]김원기/과일장수 (Z) 

vs

[패]김정훈/oGsTOP (T)

4경기

  [패]강초원/sanZenith (P)

vs

[승]송준혁/oGsInCa (P)

 

 

4경기 승자 송준혁 선수 인터뷰

 

프로토스전만 계속한 송준혁 선수 8강 진출 소감은?

(꼴똘히 생각하다가)코드S를 받아서 기분이 좋다.

  

애초 목표는 무엇이었나? 

최소 코드 S라고 생각했고, 우승이 목표였다.

 

첫 경기 전략을 들통나고 나서 불안하지 않았나? 

상대 전략에 휘말려 불리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처음부터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했다.

 

거신유닛 싸움에서 이겼는데 프로토스 유저는 거신끼리 교전이 있을 때 이길 것을 생각하고 교전을 하는가? 

상대가 역장에 대한 대처를 잘 못했고, 다른 유닛이 먼저 맞는 쪽이 지기 때문에 이길 것이라 생각했다.

 

그렇다고 해도 거신이 많아도 지는 경우도 있는데? 

프로토스의 거신 대 거신 싸움은 변수가 많아서 승률은 반반이라고 생각한다.

  

거신 전 노하우가 있는지? 

아직 발견한 게 없어서 승률은 반반 정도인 것 같다. 오늘은 경기 중에 이길 것 같다고 생각해서 밀어부쳤다.

  

공허폭격기를 먼저 생산했지만 컨트롤에선 밀리는 느낌이었는데 어땠는지? 

멀티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상대가 멀티쪽을 막으면서 왔기 때문에 힘들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멀티를 차지하지 않고 공허폭격기 올인으로 오길래 앞마당을 지키면 이길 수 잇다고 생각했다.

 

어느정도 공허폭격기를 유지하다 추적자로 전략을 바꿨는데 왜 그랬는가? 

어짜피 공허 폭격기를 제대로 못쓰는 상황이니 추적자를 이용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연결체도 이미 체력이 바닥이었고...

  

김원기 선수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개인적으로 저그전 승률이 좋았기 때문에 할만하다고 생각한다.

 

8강 정도면 우승을 선수들이 생각 해보는데 자신의 우승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가? 

솔직히 힘들거 같긴 한데 열심히 할 것, 전혀 안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많이 어렵겟지만...

 

 더 하고 싶은 말은?  

마지막에 한 세레머니는 장민철 선수를 위한 세레머니였다. 시작전에 하면 질 것 같아서(웃음) 이기고 했다

 

 

▲ 금일 마지막 경기 8강 진출자 송준혁 선수

 

 

 ▲ 경기를 준비하는 강초원선수와 송준혁 선수

   

 

[2세트 내용]

2세트 델타사분면에서 강초원 선수는 11시, 송준혁 선수는 1시에 위치해 시작한다. 두 선수 모두 빠르게 1개의 관문과 인공제어소를 건설하여 빠르게 차원 관문을 준비, 1세트와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송준혁 선수는 3개의 차원관문에서 빠르게 우주관문을 건설해 공허 포격기를 준비한다.

 

송준혁 선수는 먼저 공격을 시도하며 상대의 앞마당을 압박한다. 이를 파악한 강초원 선수 역시 빠르게 공허 포격기를 준비해 대비한다. 송준혁 선수는 1기 더 많은 공허포격기로 압박하며 상대의 연결체 건설을 방해 한다. 하지만 강초원 선수는 공허 포격기의 분광 광선을 풀차지 한 공격으로 앞마당을 밀어낸다.

 

이 기세를 몰아 역습을 시도한 강초원 선수, 상대의 앞마당에서 조금씩 병력을 밀어내며 전진을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송준혁 선수는 침착하게 병력을 생산하며 이를 막아낸다. 계속해서 막아내지만 하면 추가 연결체를 짓지 않은 강초원 선수의 패배가 예상되는 상태. 서로의 병력이 계속해서 전투를 하며 엎치락 뒤차락하는 사이 결국 본진의 자원이 고갈되지 시작한 강초원 선수는 병력에서 밀리기 시작하자 GG를 선언한다. 이로써 송준혁 선수는 2:0으로 8강에 진출하게 된다.

 

[1SET 내용]

고철처리장에서 펼쳐진 송준혁 선수와 강초원 선수의 동족전. 극초반 송준혁 선수는 강초원 선수의 본진에 잠입하며 몰래 건물을 시도하려 하지만 본진을 정찰하려 나온 강초원 선수의 탐사정에게 들키며 무산된다. 이에 본진에서 무난히 건물을 건설한 강초원 선수가 송준혁 선수보다 조금 빠른 테크트리를 유지한 체 초반이 지나간다.

 

하지만 2개의 가스를 먼저 채취한 송준혁 선수는 3 차원관문, 1 로봇공학 시설 이후 로봇공학 지원소를 건설했고, 강초원 선수는 불멸자를 생산하며 테크트리에서 조금 뒤쳐지게 된다. 하지만 추가 로봇공학 시설을 먼저 건설한 강초원 선수는 거신의 수를 동일하게 맞춰주었고, 송준혁 선수 역시 로봇공학 시설을 추가로 건설하여 거신 생산에 열을 올린다.

 

양선수 모두 앞마당 멀티만 확보한 상태로 거신과 광전사 생산에 주력하여 인구수 200을 동일한 시기에 채우게 된다. 인구수 200이 모두 찬 양선수는 맵의 중앙 지역에서 사활을 건 전투를 벌이게 된다. 이 전투에서 거신이 먼저 자리잡은 송준혁 선수는 강초원 선수의 광전사와 지상 병력을 모두 잡고 거신까지 공격하며 승기를 잡는다. 이에 송준혁 선수는 시간을 주지 않고 다수의 탐사정까지 공격에 가담하여 강초원 선수의 거신을 공격, 모두 잡아내며 GG를 받아낸다.

 

 

3경기 승자 김원기 선수 인터뷰 

 

8강 진출한 소감은? 

아 정말 죽다 살아난 기분이다. 이겨서 너무 기쁘다. 패치가 된 후라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해보니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긴장도 많이 했고... 

 

정말 긴장 많이 한 모습이었다. 맹독충 둥지도 두 개나 지었는데? 

아, 그게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긴장해서 경기에 임했다. 3세트에서 바퀴 소굴도 또 짓고 자책을 많이 했다. 막상 끝나고 보니 왜그렇게 긴장 했는지... (웃음)

 

경기 중에 발생한 건물 버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행성요새 때릴 때 많은 덕을 봤다. 수정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웃음)

 

이번 경기에서 울트라를 써보니까 대 테란전에서 해법이 되는 것 같은가? 

테란 유저들의 요즘 추세가 본진 밖으로 잘 나오지 않는다는 점과 해병과 공성 전차 조합이 많기 때문에 울트라리스크가 적합한 것 같다. 무리 군주도 있지만 빌드가 높아서 울트라가 더 나은 것 같다.

 

3세트는 초반에 피해를 많이 받아서 조마조마 했는데 어땠나? 

솔직히 졌다고 생각했었는데, 상대가 다시 러시를 오지 않고 토르만 모으길래 역전이 가능했다.  `아 모르겠다 오면 ㅈㅈ 치지 뭐...` 하고 있었는데 나에게 시간을 너무 많이 줬다. 그리고 토르가 많길래 `250mm 타격포` 능력을 사용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것도 업그레이드가 안되있었다.

 

얼마 전에 쓴 저징징(저그 종족 징징 글)글이 화제인데 이제는 어떤가? 

경기 전에 좀 징징대면 경기가 풀리더라, 그래서 징징거렸는데 이젠 패치 됐으니까. 계속 저그를 할 생각이다.

 

테란들이 패치 적응을 안하고 있는건가? 

테란은 저그전을 10번하면 9번 이기는걸 당연히 생각한다. 지면 말도 안되 사기라고 할 뿐이다.

 

다음에 상대할 마카프라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많이 붙어봤기 때문에 괜찮은 상대라고 생각한다.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성제 선수와 서기수 선수 둘 다 8강에 올라왔으면 좋겠다.

 

▲ 힘겨운 싸움을 멋지게 승리로 이끈 김원기 선수

 

 

▲ 경기를 준비하는 김원기 선수와 김정훈 선수

   

 

[3세트 내용]

3세트 쿨라스 협곡에서 김원기 선수는 5시, 김정훈 선수는 7시에 위치해 시작한다. 김원기 선수는 빠르게 앞마당에 부화장을 건설한다. 김정훈 선수는 빠르게 정제소를 건설해 가스를 확보하며 1세트와 비슷한 빌드를 보여준다. 하지만 3세트에서는 김원기 선수의 피해가 컸다. 빠른 타이밍으로 화염차 공격을 한 김정훈 선수는 상대의 많은 수의 일벌레를 처치한다.

 

김정훈 선수는 토르를 생한하며 빠르게 멀티를 가져가며 밴시로 견제를 한다. 김원기 선수는 여왕으로 방어를 하며 많은 수의 일벌레를 복구하여 다시 생산 체제를 회복하며 부화장을 건설해 추가 자원을 확보한다.

 

한동안 두 선수는 대치 상태가 되며 서로 병력을 모은다. 김정훈 선수는 김원기 선수의 병력을 의식한 듯 모든 병력을 토르에 투자한다. 반면 김원기 선수는 저글링과 바퀴로 상대를 공격 견제하며 빠르게 울트라리스크를 준비한다.

 

보급이 가득찬 김정훈 선수는 수많은 토르를 앞세워 선제 공격을 한다. 김원기 선수는 남은 병력으로 방어를 하지만 강력한 화력앞에 무너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를 예견한 듯 울트라리스크가 생산된 김원기 선수는 상대의 토르를 앞뒤로 둘러싸며 상대의 병력을 모두 처치하고 방어에 성공한다.

 

이제 역습을 시작한 김원기 선수는 많은 자원을 바탕으로 울트라리스크를 계속 생산, 대군주로 울트라리스크를 드랍하는 등 계속해서 공격하며 상대 김정훈 선수를 압박한다. 김정훈 선수 역시 계속 해서 토르를 생산하며 행성요새와 함께 김원기 선수의 병력을 방어하지만 건물이 조금씩 파괴되기 시작한다. 결국 멀티 행성요새가 하나 둘 파괴 되며 김정훈 선수는 GG를 선언, 김원기 선수가 2:1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하게 된다.

 

 

[2SET 내용]

잃어버린 사원에서 펼쳐진 김원기 선수와 김정훈 선수의 2세트 경기에서는 김원기 선수의 날빌을 볼 수 있었다. 빠르게 가스를 채취한 김원기 선수는 산란못 건설 이후 바로 번식지까지 업그레이드 한다. 이를 본 김정훈 선수는 1병영 이후 군수 공장과 우주 공항을 건설하며 화염차의 지옥불 조기 점화기까지 연구한다. 번식지 업그레이드가 모두 완료된 김원기 선수는 땅굴망을 건설하여 김정훈 선수의 사각지대에 소환, 다수의 저글링으로 기습 공격을 감행한다. 하지만 이미 지옥불 조기 점화기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화염차를 보유한 김정훈 선수는 콘트롤을 통해 큰 피해를 입지 않고 공격을 막아낸다. 이 공격에 대부분의 자원을 소모한 김원기 선수는 이어지는 김정훈 선수의 화염차 공격에 대부분의 일벌레를 잃으며 GG를 선언한다.

 

 

[1세트 내용]

1세트 고철처리장에서 김원기 선순는 2시, 김정훈 선수는 2시에 위치해 시작한다. 과일장수는 14기의 일벌레에 앞마당 부화장을 빠르게 가져하고 산란못을 건설한다. 김정훈 선수는 빠르게 정찰을 하며 이를 파악한다. 김정훈 선수는 병영을 건설한 후 군수공장을 건설해 빠르게 화염차를 훈련한다. 김정훈 선수는 이 화염차를 사용해 김원기 선수의 일벌레 6기 이상을 처치한다.

 

1/1/1 전략을 사용하며 빠르게 사령부를 건설한 김정훈 선수는 밴시로 상대를 견제 한다. 하지만 이를 파악한 김원기 선수는 여왕을 사용해 방어한다. 그리고 둥지탑을 건설하며 뮤탈리스크를 준비한다.

 

상대의 전략을 미리 파악했다는 듯, 김정훈 선수는 토르를 생산하고, 잠시 후 뮤탈리스크의 공격을 막아낸다. 뮤탈리스크로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김원기 선수는 저그링과 맹독충 체제로 변경하여 병력을 생산하기 사작한다.

 

김정훈 선수는 공성전차와 토르를 이용해 상대를 압박하기 시작한다. 이에 김원기 선수는 맹독충을 드랍하며 상대의 건설로봇을 파괴하는 등 견제를 시작한다.

 

잠시 후 갑자기 저글링과 뮤탈리스크로 암석을 파괴하며 공격을 시도하는 김원기 선수. 상대의 병력이 전진 배치한 사이 기습을 시도한다. 하지만 강력한 화력으로 이를 막아낸 김정훈 선수는 방어에 성공하고 역습을 시도한다.

 

하지만 처음 공격은 울트라리스크를 생산하기 위한 포석이었을 뿐이었다. 김원기 선수는 다수의 울트라리스크로 상대의 병력을 모두 처치하고 상대 선수의 건물을 공격한다. 김정훈 선수는 빠르게 병력을 추가 생산하며 이를 힘겹게 막아 냈지만, 김원기 선수의 추가 울트라리스크와 저글링의 공격에 결국 건물이 하나 둘 파괴되기 시작한다. 결국 김정훈 선수는 김원기 선수의 공격을 방어 하지 못하고 GG를 선언한다.

 

 

2 경기 승자 곽한얼 선수 인터뷰

 

8강 진출 소감은? 

소감을 매번 물어보니 뭐라 말해야 될지 모르겠다. 인터뷰가 이래서 어렵다.(웃음) 하지만 오늘 경기가 여태까지 치른 경기 중 가장 쉬웠다. 

 

이번 패치로 인해서 프로토스 전에서 이득본 게 있는 것 같나? 

질럿에 대한 대처가 수월해져서 이득을 본 것 같다. 때문에 사전에 계획했던 본 전략은 나오지도 않았는데 경기가 다 끝나버려서 약간 허탈하다.

  

김경수 선수에 대해서는 사전에 정보를 많이 알고 있었나? 

플레이 스타일 등 알고 있었다. 평소에 말 놓고 지내는 정도라, 추석 때 `연습 좀 했냐?`고 물어봤는데 연습을 전혀 못했다고 해서 웃었다.

  

추석 때 고향에는 내려갔는가?버스표가 매진되어서 집에 내려가지 못했다. 그런데 아마 표가 남아있었어도 연습 때문에 내려가진 않았을 것이다. (웃음)

  

8강에 진출하게 되면 상금도 많아지고 코드S도 획득하게 됐는데 기분이 어떤가? 

내년이라고 하니 아직 많이 남았기 때문에 와닿진 않는다. 코드S 같은 경우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다. 나에게 있어선 고기 먹을 때 쌈장이 있으면 좋은 정도와 비교하면 될 것 같다.

 

 8강은 테란 대 테란전인데 자신있나? 

솔직히 상대가 게임에만 매진하지 않는다고 해서 긴장이 풀리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상대에게 지면 창피하니까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오늘 평소보다 경기장에 사람이 많다. 기분이 어떤가? 

많이 와서 기분이 좋다. 관중의 수에 따라서 흥이나거나 떨리거나 하진 않으니까 플레이에 지장은 없다.

 

8강까지 올라왔는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은? 

4강까지는 가봐야 구도가 잡힐 것 같다.

  

같은 조에 잘하는 선수들이 있었는데? 

다 떨어졌기 때문에 4강 진출이 수월해졌따고 생각한다.그리고 4강에서 맞붙을 상대는 개인적으로 저그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이번 패치에 공성전차가 너프 되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공성 전차를 거의 쓰지 않기 때문에 그다지 상관없다. 그리고 너프됐다고 해서 크게 변한점은 없다. 어짜피 저글링과 맹독충은 한 번에 없앨 수 있다.

 

8강에 대한 각오는 어떤가? 

음악 들으면서 평소하던대로 래더위주로 연습할 것이다.

 

블리즈컨 대표가 됐는데 어떤가?  

재밌을 것 같다. 미국은 밤에 나다니지 말라고 해서 약간 무섭다. (웃음)

 

해외에서 경기를 하면 어떨까? 

아무래도 외국 사람들 앞에서 경기를 하니 좀 더 떨릴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원기형(김원기 선수) 화이팅!

 

▲ 2경기 승자 곽한얼 선수

 

 

▲ 경기를 준비하는 곽한얼 선수와 김경수 선수

   

 

[2SET 내용]

금속도시에서 펼쳐진 곽한얼 선수와 김경수 선수의 2세트 경기는 양선수 모두 조심스런 운영을 보여주었다. 초반부터 2개의 병영, 3개의 관문을 건설한 양선수는 많은 병력을 생산하며 앞마당 멀티를 건설한다. 그러며 곽한얼 선수는 유령을, 김경수 선수는 불멸자를 추가로 생산한다. 곽한얼 선수의 병력을 관측선으로 확인한 김경수 선수는 자신의 병력이 더 많다는 사실을 알고 바로 앞마당 지역에 공격을 감행하지만 곽한얼 선수의 벙커 공격범위 내에서 역장을 사용한 김경수 선수는 유령의 EMP 탄환까지 정타로 맞으며 큰 병력피해를 입고 만다. 김경수 선수에 비해 병력 손실이 적었던 곽한얼 선수는 남은 병력으로 역공을 감행하며 핵까지 사용, 이에 병력의 열세를 감당하지 못하고 김경수 선수는 GG를 선언한다.

 

[1세트 내용]

1세트 델타사분면에서 곽한얼 선수는 11시, 김경수 선수는 7시에 위치해 시작한다. 곽한얼 선수는 병영을 풍부한 자원지대에 전진배치 한다. 또한, 본진에는 반응로, 전진 병영에서는 기술실을 건설해 상대의 눈을 속이며 불곰을  준비한다.  김경수 선수는 빠르게 정찰을 가며 곽한얼 선수의 반응로 건설을 파악했지만 전진 병영의 기술실을 확인 하지 못하게 된다.

 

잠시후 빠른 타이밍으로 건설로봇과 해병, 불곰으로 기습 공격을 시도한 곽한얼 선수. 김경수 선수는 파수기의 역장으로 방어를 시도하지만 화력에 차이에 밀려나게 된다. 잠시 대치 상태가 되지만 강력한 초반 압박에 김경수 선수는 결국 관문을 잃게 되고 벙커의 건설을 저지하지 못한다. 김경수 선수는 역장을 이용해 상대의 병력을 방해 하지만 전투 후 결국 대부분의 병력을 잃게 되고, 계속되는 상대의 압박에 GG를 선언하게 된다.

 

 

 

1경기 승자 김태환 선수 인터뷰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한 소감은? 

연습하면서 대 프로토스 승률이 별로 안 좋아서 걱정했었다. 그래서 당황하고 실수를 많이 했지만 상대도 긴장을 했는지 원활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내년부터 코드S 게이머로 활동할 수 있게 되었는데 기분이 어떤가? 

아...아쉽지만 다음 대회는 수능 때문에 참가하기 힘들다.

  

첫 경기에서는 시선 끄는 플레이가 돋보였는데 첫 경기 소감은? 

빨리 끝낼 수 있는 경기였는데 실수를 많이해서 경기가 꼬였다. `연결체`를 부수고 왔어야 하는데 남은 체력이 보였지만 너무 당황해서 부수고 나올 수 없었다.

  

두번째 경기는 보는 이도 놀랄 정도로 금방 끝났는데 

`ㅈㅈ`가 타이프 된 것도 못보고 게임 끝나는 화면이 나와서 솔직히 놀랐다.

 

패치 이후 플레이는 어떤가? 

패치 후 게임을 많이 해보지 않아서 잘모르겠지만 저그전이 힘들어질 것 같다

  

8강 정도 오니까 결승에 대한 욕심이 생기나? 

아직은 까마득하다. 처음 목표는 16강이었기 때문에 괜찮다.

 

추석 연휴에 연습은 어떻게 했는가? 

많이 하진 못했다. 집 컴퓨터로 스타2를 플레이하기엔 무리가 따르기 때문에 친구들과 pc방에서 팀플레이를 하며 연습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승재형이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 하다고 말하고 싶다. 또 연습해주신 배틀넷 아이디 `번개`님과 `이신형`님 감사드립니다.

 


▲ 승리의 V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태환 선수

 

 


▲ 경기를 준비하는 전영수 선수와 김태환 선수

   

[2세트 경기]

일어버린 사원에서 펼쳐진 전영수 선수와 김태환 선수의 두 번째 경기. 공격 거리가 가까운 2시와 6시 시작지점에서 시작한 양선수 중 먼저 승부수를 띄운 쪽은 김태환 선수였다. 김태환 선수는 무난한 테크트리를 선택하는 척하며 12시 지역에 군수공장을 건설한다. 그리고 본진에서는 불곰과 해병을 생산, 공격을 감행하며 숨겨놓은 군수공장을 전영수 선수의 본진으로 날려 동시에 화염차까지 생산한다.

 

하지만 전영수 선수는 다수의 탐사정을 동원해 벙커가 완성되기 직전 모든 병력을 잡아내고 생산된 화염차도 추적자를 이용해 막아낸다. 이렇게 전영수 선수의 시간을 빼앗은 김태환 선수는 그사이 밴시를 생산하고 은폐까지 연구하는데 성공한다. 이미 첫번째 공격을 통해 탐사정 피해를 본 전영수 선수는 1기의 밴시에게 다수의 탐사정을 추가로 잡히며 누적된 탐사정 피해로 이길 수 없다고 판단, GG를 선언한다.

 

[1세트 경기]

1세트 델타사분면에서 전영수 선수는 11시, 김태환 선수는 1시에 위치해 시작한다. 전영수 선수는 2개의 차원 관문에 로봇공할 시설을 지으며 빠르게 불멸자를 만든다. 김태환선수는 2병영 체제로 빠르게 불곰과 해병을 만들어 찌르기를 시도한다. 밀리는 듯한 전영수 선수였지만 파수기와 차원관문의 추가 병력으로 방어에 성공, 관문과 로봇 공학 지원소를 소환하며 거신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김태환 선수는 불곰과 해병 그리고 거신을 대비한 바이킹을 준비한다. 의료선을 이용해 드랍을 시도했지만 움직임을 미리 읽은 전영수 선수의 추적자에게 막혀 성공하지 못한다.

 

다수의 불곰과 해병이 모인 김태환선수는 전영수 선수가 앞마당에 연결체를 건설할 타이밍에 공격, 압박을 시도하지만 상대의 거신에 섯불리 공격하지 못한다. 잠시후 3기의 거신이 모인 전영수 선수가 선공, 강력한 화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밀어낸다. 김태환선수는 바이킹과 대부분의 병력을 잃고 후퇴한다.

 

하지만 미리 추가 자원지를 확보한 김태환선수는 빠르게 병력이 추가 되고, 다시 상대 선수의 연결체를 공격한다. 연결체가 파괴되는 듯한 전영수 선수 였지만 추가 거신과 추적자가 나오며 상대를 다시 밀어 낸다.

 

선수들의 병력이 전진 배치되며 대치 상태가 된 사이, 김태환 선수는 의료선에 불곰을 태워 드랍 공격을 시도한다. 이와 함께 두선수는 중앙에서 대규모 전투를 벌이게 된다. 전영수 선수의 병력이 화력으로 우위에 서게 되지만 상대의 바이킹에게 거신을 모두 잃는다. 남은 병력으로 공격을 시도한 전영수 선수, 하지만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김태환선수는 불곰을 계속 뽑아내며 상대의 공격을 막아낸다. 전영수 선수는 불곰에 의해 밀려나게 되고 결국 GG를 선언하게 된다.

 

 

[9월 24일] 16강 1일차 관전 포인트
오늘 경기는 전영수(테란) 선수와 김태환(테란) 선수의 동족전을 시작으로 총 4경기가 진행되어 4명의 8강 진출자를 가려낸다. 8강까지 올라온 만큼 거물급 스타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한 시도 눈을 땔 수 없는 대진표를 볼 수 있다. 특히 곽한얼 선수와 김원기 선수가 포함된 2, 3경기는 스타2 팬들의 관심이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원기(과일장수) 선수는 현재 16강에 남은 2명의 저그 중 한 명으로 암울하다 평가되는 저그의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을 것인지, 변칙적인 운영과 타고난 센스로 승승장구 해온 곽한얼 선수의 승전보는 어디까지 계속 될 것인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 게임메카 김갑성, 장윤식, 정성길 기자(GSL 특별 취재팀, sc2@gamemeca.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PC
장르
RTS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게임잡지
2006년 8월호
2006년 7월호
2005년 8월호
2004년 10월호
2004년 4월호
게임일정
2025
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