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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 GSL OPEN 8강, 요약정보 및 승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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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메카>메카리포트]

  

9월 28일 (화) 2010 GSL Open 경기 일정

1경기

  [승] 김태환/NEXLiveForever (T)

vs

   [패] 곽한얼/MakaPrime (T)

2경기

  [승] 김원기/과일장수 (Z)

vs  

   [패] 송준혁/oGsInCa (P)

3경기

  [패] 서기수/sSKS (P) 

vs

   [승] 김성제/HopeTorture (T)

4경기

  [승] 김상철/oGsEnsnare (T)

vs

   [패] 안홍욱/HongUnPrime (P)

 

김상철/oGsEnsnare(테란) 선수 4강 진출 인터뷰

 

4강 진출 소감은?

대진표가 좋았던 면도 있지만 이렇게 4강에 올라가서 기쁘다.

 

상당히 쉽게 이긴것으로 보였는데?

쉽게 이기긴 했다. 정찰을 목적으로 생산한 화염차가 예상외로 큰 타격을 주었고 이것이 상대방에게 큰 영향을 끼친 것 같다.

 

4강 상대가 김성제 선수이다. 앞서 한 인터뷰에서 김상철 선수를 상당히 까다롭다고 지목했는데 김상철 선수는 어떤가?

당연히 까다롭고 힘든 상대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니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동족전, 그리고 5전제라는 변수가 있는데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아직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김)성제 형이 공격적인 스타일이니 최대한 방어적으로 운영하며 역습을 노릴 계획이다.

 

적지 않은 상금을 확보했는데 앞으로 목적이 있다면?

아직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하루 연습시간이 더 있는데 이점이 유리할 것이라 생각하는가?

상대인 성제 형도 연습할 시간이 더 늘어난거니 딱히 유리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바로 하는게 더 나을 것 같은데...

 

테란이 3명이나 4강에 진출했다. 결승전도 테란 동족전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아마 (김)원기형이 결승에 올라갈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다전제로 승부가 치뤄진다면 저그가 충분히 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원기형은 너무 잘한다. 그것이 이유라면 이유다.

 

4강전에 임하는 각오는?

각오는 특별히 없다. 그저 열심히 할 뿐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프로토스만 연달아 만났는데 거듭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연습을 도와준 (장)민철이의 도움이 컸다고 생각한다. 우승해서 꼭 보답하고 싶다.

 

 

[4경기/2세트 내용]

금속도시에서 시작한 4경기 2세트. 안홍욱 선수는 1관문 이후 빠른게 로봇 공학시설을 건설한다.김성철 선수는 이에 빠르게 군수 공장을 건설, 화염차를 생산하여 불곰과 함께 기습 공격을 시도한다. 안홍욱 선수는 파수기의 역장을 사용해 입구를 막고 추적자를 사용해 이를 막아보지만 태란의 병력이 더 우세한 상황. 안홍욱 선수는 탐사정에 피해를 받지만, 불멸자를 생산하며 방어에 성공한다.

 

병력이 우세해진 안홍욱 선수는 역습을 시도하며 병력을 전진 배치 한다. 그사이 의료선으로 불곰을 드랍하며 기습 공격을 시도한 김상철 선수. 안홍욱 선수는 방어보다는 힘으로 밀어붙이는 공격을 선택한다. 하지만 이미 입구에 벙커를 건설하고 건설로봇을 총 동원해 수비를 준비한 김상철 선수. 많은 병력으로 공격을 시도하는 프로토스지만 건설로봇으로 벙커를 수리하며 업구를 막는 김상철 선수의 수비에 하나 둘 유닛이 파괴된 안홍욱 선수는 본진 유닛과 건물이 큰피해를 입으며 결국 GG를 선언한다. 김상철선수는 2:0으로 승리하여 4강에 진출한다.

 

 

[4경기/1세트 내용]

1세트, 공격거리가 짧은 전쟁 초원에서 김상철 선수는 안홍욱 선수의 본진 주변에 군수 공장을 건설하여 안홍욱 선수 본진 시야가 닿지 않은 곳에 내려 화염차를 생산하며 본진에 생산한 불곰과 해병을 입구쪽으로 공격을 감행한다. 이에 화염차는 추적자로, 불곰과 해병을 광전사로 막으려한 안홍욱 선수는 추적자를 무시하고 공격한 화염차에 탐사정 다수를 잃고, 충격탄 연구가 완료된 불곰에 광전사까지 모두 잡힌다.

 

이후 차원 관문에서 광전사와 추적자 추가병력을 소환해 막아내긴 하지만 이미 많은 피해를 입은 상황. 안홍욱 선수는 이대로 경기가 진행될 경우 이길 수 없음을 알고 있는 자원을 모두 짜내어 광전사와 추적자를 생산하고, 광전사의 돌진까지 연구하여 공격을 감행한다. 하지만 이를 예상한 김상철 선수는 벙커를 미리 지어놓고 건설로봇까지 수리에 달려들어 어렵지 않게 막아내고 의료선에 화염차 2기까지 돌리는 여유를 보이며 남은 탐사정마저 모두 잡아낸다. 이에 병력, 탐사정을 모두 잃은 안홍욱 선수는 GG를 선언한다.

 

 


▲ 경기중인 김상철(상), 안홍욱(하) 선수  

 

 

김성제/HopeTorTure(테란) 선수 4강 진출 인터뷰

 

4강진출 소감은?

내가 생각했던 방향으로 흘러가 승리할 수 있었다. 머리속에서 2:0으로 이기는 것만 생각했고 그것이 현실이 되었다.

 

첫 경기에서 상대방이 공허포격기를 썼는데 이를 완전히 파악했다.

연습을 도와준 선수가 공허포격기를 주로 사용했다. 덕분에 공허포격기에 대한 대비가 철저하게 된 것이 도움이 되었다.

 

두 번째 경기에서 상당히 공격적이었는데?

원래 2:0으로 구도를 짜왔기 때문에 이 경기를 잡기 위해 공격적으로 플레이 했다. 3경기를 위한 연습은 하지도 못했다.

 

4강전 상대가 테란, 아니면 프로토스다. 어느쪽과 대전해 보고 싶은가?

김상철 선수는 예전부터 전략을 주고 받은 사이라 서로의 전력이 많이 노출되어있다. 프로토스가 다소 상대하기 편하니 안홍욱 선수가 올라오면 좋겠다. (웃음)

 

일부팬들이 스타1에서는 프로토스를 했는데 스타2에서는 테란으로 전향을 해서 아쉽다고 한다. 다시 프로토스를 선택할 의향이 있는가?

프로토스가 스타1에 비해서 너무 좋아졌기 문에 계속 프로토스를 했어도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이미 테란이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다시 프로토스를 선택하지는 않을 것 같다.

 

테란으로 전향한 것에 만족하는가.

만족한다. 테란은 완전 짱이다. (웃음) 스타1 시절에 (임)요환이형에게 테란이 너무 좋다고 투덜댄 적이 있었다. 그때 요환이 형은 "그럼 너도 테란해"라는 말을 했는데 그 심정을 이제야 이해할 것 같다.

 

스타1을 포함해 4강 진출 성적은 본인의 커리어 하이다. 김성제의 부활이라고 해도 좋을까?

아직 많은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참여하지 못했다. 설사 내가 이번 대회에 우승하더라도 내가 최고다라는 생각은 하지 못할 것이다. 좀 더 두고봐야 하겠다.

 

본인의 커리어에 비해 너무 겸손한 것은 아닌가?

그렇지 않다. 아직 내가 정상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부족한 듯 싶다. 이렇게 4강에 진출한 것도 실력과 동시에 많은 운이 작용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4강은 5판 3승제로 치뤄진다. 준비가 많이 필요할텐데?

준비 기간이 너무 짧다. 따라서, 연습보다는 기본 실력과 심리전이 승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연습을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만약 내가 우승을 하게 되면 그 사람들에게 한 턱 단단히 쏠 것이다.

 

 

[3경기/2세트 내용]

공격거리가 가까운 전쟁초원의 특성상 2세트 경기는 양선수 모두 병력에 치중한 경기를 펼친다. 김성제 선수는 초반 2개의 병영에서 다수의 불곰과 해병을 생산한 후 안정적으로 우주공항을 건설한다. 서기수 선수 역시 빠른 거신보다 불멸자를 다수 확보하고 김성제 선수의 기습 찌르기를 방어하며 앞마당 멀티를 먼저 가져간다. 하지만 앞마당 멀티를 가져가는 서기수 선수의 타이밍을 노린 김성제 선수는 의료선 4기가 확보되는 순간 공격을 가하며 앞마당 대규모 전투를 벌인다. 결국 양선수 모두 양패구상하며 물러나는 듯 보였으나 의료선이 다수 살아남은 김성제 선수에 비해 불멸자가 모두 잡힌 서기수 선수.

 

이에 다수 해병과 불곰을 꾸준히 추가하며 몰아친 김성제 선수는 서기수 선수의 앞마당 멀티를 파괴하고 김성제 선수를 본진에 몰아넣는데 성공한다. 본진에 갖힌 서기수 선수는 결국 자원이 다떨어지자 모든 병력을 모아 역공을 시도하지만 김성제 선수의 잘 펼쳐진 병력과 EMP 탄환까지 맞으며 모든 병력이 전멸하고 결국 GG를 선언하며 4강 진출에 실패한다.

 

[3경기/1세트 내용]

금속도시에서 펼쳐진 서기수 선수와 김성제 선수의 1세트 경기. 서기수 선수는 평소와 다르게 안정적인 수비를 포기하고 공허포격기를 생산하며 선공을 가한다. 이에 앞마당 멀티를 준비하며 공허포격기에 당하는 듯한 김성제 선수는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듯 해병 다수를 생산해내고 결국 피해없이 공허포격기를 막아낸다. 서기수 선수의 견제를 피해없이 막아낸데다 앞마당 멀티까지 먼저 확보한 김성제 선수는 빠르게 테크트리를 올리고 많은 생산 건물을 건설하며 후반을 도모하기 시작한다.

 

이에 서기수 선수는 앞마당 멀티를 따라가며 빠르게 거신을 확보하는데 주력한다. 이를 눈치챈 김성제 선수는 확보된 생산건물에서 병력을 한 차례 쏟아내어 거신이 나오기 전 타이밍에 공격을 가해본다. 하지만 병력의 양은 적지만 불멸자와 추적자, 파수기, 광전사의 조합이 탄탄한 서기수 선수는 이를 막아내고 곧이어 거신까지 생산되며 오히려 역러시를 가한다. 김성제 선수 역시 이 공격에 당황한 듯 병력을 펼치지 못하고 우왕자왕 하지만 때마침 추가된 유령의 EMP 탄환에 서기수 선수의 병력이 녹아버리자 남은 병력을 이끌고 재차 역공을 가해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경기중인 김성제(상), 서기수(하) 선수 

 

 

김원기/과일장수(저그) 선수 4강 진출 인터뷰

 

4강 진출 소감은?

너무 좋긴 한데 16강전에서 승리했을 때 보다는 기쁨이 덜하다.

 

그 이유는?

이번에는 져도 큰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게임에 임해서 그런 듯 싶다. 16강때는 떨어지면

 

1경기에서 6저글링 날빌을 사용했다. 준비한 것인가?

시도할 전략은 5~6가지가 있었다. 그 중에서 선택한 전략이다. 전략을 자문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추천한 전략 중 하나다.

 

2경기를 본인 스스로 돌아본다면?

원래는 빠른 멀티를 준비했지만 전략을 바꿔 저글링+맹독충을 사용했다. 위치운도 상당히 따랐지만 이번 패치로 인해 광전사의 빌드 타임이 길어진 덕도 상당히 큰 것 같다.

 

패치 이후 저그가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하는가?

프로토스전은 아직도 많이 힘들지만 테란전은 약간 나아졌다.

 

4강에서 테란과 승부를 하게 된다. 테란전은 자신 있는가?

그저 열심히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다 정말 서기수 선수와 결승에서 만나는거 아닌가?

처음에는 그럴일이 절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렇게 일이 잘 풀리니 기분이 좋다. 정말 한 번 결승전에서 붙어보고 싶다.

 

다른 종족 유저들이 김원기 선수 플레이를 보고 저그는 상향이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데?

저그 한 달만 해보고 얘기하라고 말하고 싶다.

 

저그를 고집하는 이유가 있는가?

테테전과 프프전은 너무 재미없다. 그나마 저그는 맹독충 폭발이라는 재미가 있다. (웃음) 그리고 왠지 나는 저그가 가장 잘 맞는 것 같다.

 

마지막에 상대방이 GG 없이 나가버렸는데?

상대방이 너무 어안이 벙벙해서 미처 GG를 못쳤다고 한다. 경기 종료 후 바로 귓속말이 와서 미안하다고 하며 GG를 선언했다. 너무 날빌에 당하다보니 미쳐 신경을 못썼다고 하더라.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이전에 저와 64강에서 붙었던 김현태 선수가 프로토스에서 저그로 전향했다. 환영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2경기/2세트 내용]

잃어버린 사원에서 펼쳐진 김원기 선수와 송준혁 선수의 2세트 경기. 1경기 김원기 선수의 빠른 저글링 공격에 당한 송준혁 선수는 초반 10 탐사정 2관문 빌드를 선택하며 빠른 광전사 공격을 감행한다. 하지만 잃어버린 사원의 12시, 6시 시작 지점의 공격거리가 먼 탓에 김원기 선수의 앞마당 멀티가 완성되고 다수의 저글링을 동시에 생각한 김원기 선수는 송준혁 선수의 광전사를 모두 잡아내며 수비에 성공한다.

 

송준혁 선수는 빠른 2관문 공격이 실패하자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려 빠른 앞마당 멀티를 생각하지만 쉴틈을 주지 않은 김원기 선수는 바로 맹독충을 생산하여 송준혁 선수의 기지를 기습,다수의 광전사와 탐사정을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이러며 다수의 일벌레까지 보유한 김원기 선수는 번식지 업그레이드를 완료하고 바퀴로 주병력을 전환, 곧이어 두 번째 멀티까지 확보한다. 자원, 테크, 병력 모두를 앞선 김원기 선수는 다수의 바퀴를 순식간에 생산하여 송준혁 선수를 몰아지고, 이에 모든 병력이 파괴된 송준혁 석수는 GG를 선언한다.

 

[2경기/1세트 내용]

쿨라스 협곡에서 펼쳐진 김원기 선수와 송준혁 선수의 1세트 경기. 6일벌레 산란못을 건설하며 빠른 저글링 날빌을 사용한 김원기 선수. 이에 첫번째 정찰에 실패한 송준혁 선수는 일반적인 빌드인 1관문 1인공제어소를 건설한다. 송준혁 선수의 첫번째 광전사가 생산되기 전에 6기의 저글링이 난입하여 관문을 유지하던 수정탑을 파괴하며 광전사가 생산되지 못하게 막은 김원기 선수는 탐사정까지 다수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이에 송준혁 선수는 수정탑 1개를 다시 생산하며 2기의 광전사를 생산하는데 성공하지만 이미 10기 가량의 저글링이 모인 김원기 선수는 광전사를 모두 잡아내고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경기중인 송준혁(상), 김원기(하) 선수

 

김태환/NEXLiveForever(테란) 선수 4강 진출 인터뷰

 

4강 진출 소감은?

정말 질 줄 알았는데 승리해서 너무 놀랍다. 서로 안정적으로 게임을 했더라면 승리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헌데 서로 날카로운 전략들을 사용하다보니 빈틈이 생겼고, 이를 내가 좀 더 잘 이용한거 같다.

 

첫 경기에서 많이 휘둘렸었다.

화염차 드롭을 했을 콘트롤 실수가 너무 많이 있었다. 그때 이후로 많이 긴장을 한 것 같다.

 

토르+해병 전략은 준비한 것인가?

얼마전에 인터넷 스타2방송을 시청하는데 어떤 분이 그 전략을 쓰더라. 좋아보여서 연습을 했고 경기에 사용해보았다.

 

4강 상대가 김원기, 혹은 송준형 선수다. 어떤 선수와 경기를 하고 싶은가?

상대하기는 저그가 더 편한데, 김원기 선수는 저그가 아닌 쩌그라서 무섭다. 누가 올라오더라도 열심히 할 생각이다.

 

오늘 승리로 상금 천만원을 확보했다. 어떻게 사용할 예정인가?

일단 좋은 컴퓨터를 한 대 사고 싶다. 집 컴퓨터가 너무 안좋다.

 

우승 자신은 있는가?

자신은 없지만 열심히 하겠다.

 

특별히 연습을 도와준 이가 있는가?

(정)승재 형과 아마추어 asd 선수가 많은 도움을 주었다. 감사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오늘도 별 기대를 하지 않고 경기에 임했는데 승리했다. 열심히 한 결과라고 생각하며 매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김태환, 곽한얼 선수 경기 심의 결과]

1경기에서 거론된 재경기 문제는 심의 결과 김태환 선수의 승리로 확정되어 경기 결과가 번복되지 않았다. 곰TV측은 제 3경기 리플레이 확인 결과 불곰에 버그가 나타난 것이 맞지만 두 선수의 자원 차이와 김태환 선수의 후속 병력 등을 고려했을 때 승부가 달라지지는 않았을 것이라 판단해 결국 김태환 선수의 손을 들어주었다.

 

그리고 곽한얼 선수 역시 자신이 직접 GG를 치고 게임을 끝냈기 때문에 버그로 인한 재경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경기/3세트 내용]

곽한얼 선수가 평소 밴시 견제를 많이 사용한 다는 것을 안 김태환 선수는 공격거리가 가까운 전쟁초원의 특징을 살려 빠르게 토르를 생산한다. 이를 모르는 곽한얼 선수는 바이킹과 밴시를 생산하여 공격을 준비하지만 밴시가 생산되기 전 타이밍, 김태환 선수는 생산된 해병과 토르를 이끌고 곽한얼 선수의 본진에 난입한다.

 

이에 공성전차 1기와 불곰 1기, 밴시 1기를 보유한 곽한얼 선수는 건설로봇까지 모두 이끌고 나와 막아보려 하지만 불곰이 패트롤 버그에 걸려 전투에 참여하지 못하자 토르의 수리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결국 모든 병력이 파괴당하며 GG를 선언한다.

  

[1경기/2세트 내용]

금속 도시에서 펼쳐진 김태환 선수와 곽한얼 선수의 2세트 경기는 날빌을 날빌로 응수한 김태환 선수의 승리로 끝났다. 대부분의 테테전이 1병영 이후 군수공장과 우주공항을 건설한다는 틈을 노린 곽한얼 선수는 3개의 병영을 보유하며 다수의 해병과 불곰, 다수의 건설로봇까지 동원하며 김태환 선수의 본진을 공격한다. 하지만 이미 곽한얼 선수의 의도를 파악한 김태환 선수는 3개의 벙커를 건설하고 2기의 공성전차까지 생산하며 안정적으로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수비에 성공한 김태환 선수는 자신 역시 다수의 건설로봇을 동원하여 곽한얼 선수의 본진을 공격한다. 앞선 공격을 안정적으로 막아낸 김태환 선수와는 다르게 이미 많은 피해를 본 곽한얼 선수는 소수의 불곰과 해병만으로 공성전차의 공성모드 화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GG를 선언한다.

 

[1경기/1세트 내용]

고철 처리장에서 펼쳐진 김태환 선수와 곽한얼 선수의 경기. 이번 경기는 곽한얼 선수의 완벽한 수비와 역습이 돋보였다. 고철 처리장의 먼 지상 공격거리를 감안한 양 선수는 빠르게 우주공항을 건설하며 공중 유닛 생산에 치중한다. 초반 빠르게 가스를 채취한 김태환 선수는 곽한얼 선수보다 빠른 테크트리를 앞세워 의료선을 먼저 생산한 후 화염차 4기를 드롭한다. 하지만 공성전차가 생산된 곽한얼 선수는 큰 피해없이 이를 막아내고, 바이킹과 해병을 동원하여 김태환 선수의 본진에 역습을 가한다.

 

상대에 대한 역습보다 앞마당 멀티를 확보하는데 주력했던 김태환 선수는 생산했던 밤까마귀와 모든 병력이 공성전차에 잡히며 많은 건설로봇 피해를 보고만다. 이에 승기를 잡은 곽한얼 선수는 공성전차의 공성모드까지 연구하며 김태환 선수의 입구를 조이며 불곰을 조합, 마지막 일격을 가하여 김태환 선수의 GG를 받아낸다.

 


▲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 역시 8강전 답게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월 28일] 8강 관전 포인트
열기를 더해가는 GSL: OPEN이 오늘부터 8강에 접어들었다. 오늘 경기는 김태환(테란) 선수와 곽한얼(테란) 선수의 매치를 시작으로 김상철(테란) 선수와 안홍욱(프로토스) 선수의 마지막 경기까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접전이 예상된다.

 

오늘 경기 중 무결점 사기토스 서기수 선수와 레인보우 김성제 선수의 경기가 최고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과거 인터뷰를 통해 김성제 선수가 가장 껄끄럽다고 밝힌 서기수 선수는 그동안의 연습을 통해 취약점을 극복해 냈을지, 그리고 서기수 선수에게는 자신 있다고 밝힌 김성제 선수는 어떤 준비를 해 왔을지 팬들의 기대는 그 어느때보다 더없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김원기 선수가 과연 실날같은 저그의 희망줄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에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글: 게임메카 김갑성, 장윤식, 정성길, 허진석 기자(GSL 특별 취재팀, sc2@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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