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영원의 탑>리포트] 한동안 `역린검, 비늘검`의 소유권 분쟁이 검성, 살성 직업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었다. 역린검과 비늘검은 암흑의 포에타에서 드롭되는 장검으로 `정예 천부장 무기`와 동일한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격력과 치명타, 생명력 옵션이 붙어 있다. 게다가 두 자루를 모두 착용하면 `공격속도 +19%`, `물리 치명타 +52` 옵션이 보너스로 부여되어 쌍수를 사용하는 검성과 살성에게 인기가 많은 무기이다. 하지만, 최근 파티에서 딜러들의 영향력이 커지며, 한 파티에 검성과 살성이 편성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에 대한 소유권이 큰 화제로 떠올랐다. 아이온의 장비 루팅에는 암묵적인 룰이 있음에도 이번 사태가 문제 시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현재 아이온의 장비 루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현재 아이온의 장비 루팅에는 암묵적인 룰이 있다. 수호성은 장검을, 검성은 창이나 대검, 살성은 단검을 루팅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헌데 역린검과 비늘검은 두 장비를 모두 착용해야 공격 속도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단일 장비로 공격속도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무기`를 원하는 수호성들은 이를 다른 직업에게 양보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면 수호성 이외에 장검을 착용할 수 있는 검성과 살성이 다음 권한을 받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마찰이 생겨나게 된다. 창과 대검보다 쌍수를 선택한 검성은 "창, 대검이 나와도 먹지 않을 테니 장검을 달라"라 주장하고, 본래 쌍수를 사용하는 살성은 "양쪽 모두 보장받는 주무기가 있다면 주사위를 굴려야 한다."라 주장하는 것이다. 이번 사태는 `창이나 대검보다 쌍수의 성능이 더 좋은 검성의 특성`과 `단검 쌍수보다 장검 쌍수의 대미지 효율이 높은 살성의 특성`이 마찰하여 생겨난 것으로 생각한다. 어느 한 쪽으로도 손을 들어줄 수 없는 이번 사태에 대한 각 직업의 의견을 들어보도록 하자.
이번 논란은 지난 1.5 업데이트가 실행된 후부터 지속되어 왔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불가능해 보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파티 전 아이템 루팅을 협의하자고 하지만, 이 단계에서 또 분쟁이 일어나는 실정이니 말이다. 그리고 일명 `개념 글`이란 게시물들이 양측의 입장을 중재하고 있지만, 이 또한 논쟁의 불씨가 될 뿐 큰 효력을 보지 못하고 있다.
사실 소유권에 대한 분쟁이 있는 아이템은 `역린검, 비늘검` 뿐만은 아니다. `용신장의 전투망치` 역시 소유권을 두고 많은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이들은 1.5 업데이트 이후 생겨난 아이템으로 그 전의 아이템과는 다르게 본래 소유권을 갖고있는 직업에게 유리한 효과보다 다른 직업에게 유리한 효과가 붙어 있다. 두 자루를 착용하면 공격속도 옵션이 붙는 `역린검, 비늘검`과 명중, 물리 공격력, 물리 치명타, 공격속도가 붙어 있는 `용신장의 전투망치`와 같이 말이다. 이와 같은 아이템들은 각 직업이 다양한 무기 세팅해 볼 수 있도록 한 NC 측의 기획 의도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평소에 사용하던 무기 외에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고 그의 장점을 느낄 수 있도록 말이다. 하지만, 그런 배려가 큰 부작용을 낳고 있다면 이제는 이에 대한 대비책이 마련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유저들이 자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말이다. 글: 게임메카 김갑성 기자_벤틸러스(newflame@gamemec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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