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

비늘검과 역린검, 검성의 주무기? 살성과 주사위? 끊이지 않는 논란

/ 1

[아이온: 영원의 탑>리포트]

한동안 `역린검, 비늘검`의 소유권 분쟁이 검성, 살성 직업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었다. 역린검과 비늘검은 암흑의 포에타에서 드롭되는 장검으로 `정예 천부장 무기`와 동일한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격력과 치명타, 생명력 옵션이 붙어 있다. 게다가 두 자루를 모두 착용하면 `공격속도 +19%`, `물리 치명타 +52` 옵션이 보너스로 부여되어 쌍수를 사용하는 검성과 살성에게 인기가 많은 무기이다. 하지만, 최근 파티에서 딜러들의 영향력이 커지며, 한 파티에 검성과 살성이 편성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에 대한 소유권이 큰 화제로 떠올랐다. 아이온의 장비 루팅에는 암묵적인 룰이 있음에도 이번 사태가 문제 시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현재 아이온의 장비 루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문제가 되고있는 비늘검과 역린검 (출처: 아이온 공식홈페이지 파워북)

 

본래 장검은 수호성의 루팅, 하지만 수호성이 먹지 않는다면?

현재 아이온의 장비 루팅에는 암묵적인 룰이 있다. 수호성은 장검을, 검성은 창이나 대검, 살성은 단검을 루팅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헌데 역린검과 비늘검은 두 장비를 모두 착용해야 공격 속도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단일 장비로 공격속도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무기`를 원하는 수호성들은 이를 다른 직업에게 양보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면 수호성 이외에 장검을 착용할 수 있는 검성과 살성이 다음 권한을 받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마찰이 생겨나게 된다.

창과 대검보다 쌍수를 선택한 검성은 "창, 대검이 나와도 먹지 않을 테니 장검을 달라"라 주장하고, 본래 쌍수를 사용하는 살성은 "양쪽 모두 보장받는 주무기가 있다면 주사위를 굴려야 한다."라 주장하는 것이다. 이번 사태는 `창이나 대검보다 쌍수의 성능이 더 좋은 검성의 특성`과 `단검 쌍수보다 장검 쌍수의 대미지 효율이 높은 살성의 특성`이 마찰하여 생겨난 것으로 생각한다. 어느 한 쪽으로도 손을 들어줄 수 없는 이번 사태에 대한 각 직업의 의견을 들어보도록 하자.

▲ 수호성은 창린검과 비늘 방패에 대한 소유권이 보장되는 대신 역린검과, 비늘검을 포기했다.

 

쌍수 장검은 본래 쌍수 검성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 검성 직업별 게시판 아르젠토님의 글 <원본 보기>  

장장셋을 쌍수검성에게 살성이 주사위 돌리자고 하면??

당연히 단검도 같이 굴려야지!!

왜 살성들은 주무기 확보 받고 또 하나의 무기를 자기들것이라 우기려 하는가

팟내에 궁성이 없으면 활이 나오면 보통 살성들에게 주지 않나??

그러면 검성도 말없이 같이 주사위 해도 뭐라할 사람 있느냐??

잇다 살성들...;; 그걸 왜 굴리냐!! 라면서 뭐라한다.

그러다면... 쌍수검성도 장장셋을 보장 받고 활 계념으로 창/대검 굴리겠다.

이게 돼지인건가?? 그건 아니라고 본다.

살성들이 검성들에게 돼지라한다면 논리가 들어맞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살성이 검성에게 돼지라 하고 싶다면 그전에 단단셋 확보를 포기해야 말아야 할것이다.

즉 쌍수검성에게는 장장셋이 주무기이고 창/검이 보조무기이다.

또한 창/대검 검성에겐 창/대검이 주무기이고 장장셋이 보조 무기 인거다.

더이상  비늘/역린 셋에 루팅 권한에 관하여 글 올라오지 않앗으면 한다.

검성들 논쟁이 이제 지겨울 따름이다.

여기에 자주 들어오는 검성님들... 이제 국회나가도 될정도다. 왜??

여짓까지 충분히 논란이 많았던 검성이기에 가능해진 일이라 본다.


검성들의 주장을 정리해보면 `살성은 단검이란 주무기를 보장 받는다. 그리고 검성은 창과 대검을 보장받는다. 그런데 살성은 장검과 단검이란 선택적 사항에 대한 고민일 뿐 장검을 획득하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창과 대검은 쌍수 검성에게 주무기가 아닌 보조무기일 뿐이다. 살성이 단검이란 주무기를 보장 받듯이, 쌍수 검성도 장검이란 주무기를 보장받아야 한다. 그리고 파티에서 쌍수만을 찾는 것이 현실인데 루팅 때만 창과 대검이 검성 것이니 장검에 대한 소유권이 포기하란 말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 라는 것이다.

 

장검의 소유권은 동등하다! 어째서 검성의 것이라 하는가?

 

: 살성 직업별 게시판 Luclfer님의 글 <원본 보기>  

저희 유클 게시판에 역린검을 살성한테 P겨서 못었다고 말하시는 검성분이 계신대 그글후 댓글에 검성은 대게 검성 편을 들었고 살성은 대게 살성 편을 들었습니다.

검성님의 말은 즉 처음에 협의 없이 갔는데.. 살성이 마지막에 역린 나오고 검성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주사위를 굴려서 역린을 먹었다는거였는데요.

이게 말이 대는걸까요?

검성분의 논리는 창 대검은 검성만의 권리이므로 살성이 어짜피 넘볼께 아니므로 이걸 신경 쓰면 안된다.제외.

그리고 검성이 먹을수 있는 장검 비수와 살성이 먹을수 있는 장검 비수 딱 두개니 비수는 1순위가 살성이면서 장검 까지 왜 넘 보냐? 장검은 검성 만의 특화된 옵션까지 가지고 있지 않느냐?

그러니 장검은 당연히 1순위 검성이다. 그렇지 않으면  검성도 비수 굴리겠다?머 이런논리인데..

창을 빼는건 도대체 어떤 논리인지..흠..

그냥 갠관적으로 봤을때 사전 협의를한다치면 검성분이 드시는경우가 많지만 사전 협의 없으면 당연히 검성 살성 올주 아닌가요?허락을 맡고 굴려라..흠..........

창 대검은 검성 만의 권한이니 살성이 신경 쓰면 안된다..흠...

어떤식으로 이해 해야 이해 할수 있는지 쫌 도와 주실분.


살성들의 입장은 `어째서 검성이 장검의 소유권 1순위인 것이냐? 살성이 단검을 보장받듯이 검성도 창과 대검을 보장받지 않는가? 그리고 검성이 창과 대검의 소유권을 포기하고 장검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한다면, 살성도 단검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하고 장검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지 않은가? 따라서 역린검, 비늘검은 검성의 소유권이 아닌 검성과 살성의 공동 소유권이 맞는 듯싶다.` 이다.

 

끝나지 않는 논란, 해결 방법은 전혀 없는 것인가?

이번 논란은 지난 1.5 업데이트가 실행된 후부터 지속되어 왔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불가능해 보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파티 전 아이템 루팅을 협의하자고 하지만, 이 단계에서 또 분쟁이 일어나는 실정이니 말이다. 그리고 일명 `개념 글`이란 게시물들이 양측의 입장을 중재하고 있지만, 이 또한 논쟁의 불씨가 될 뿐 큰 효력을 보지 못하고 있다.

구 분

  장 검

   대 검

  단 검

   창

 수호성

X

X

  검 성

  살 성

X

X

▲ 장검은 수호성에게 우선권이 주어지지만, 언제나 논란의 여지를 잠재하고 있다.

사실 소유권에 대한 분쟁이 있는 아이템은 `역린검, 비늘검` 뿐만은 아니다. `용신장의 전투망치` 역시 소유권을 두고 많은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이들은 1.5 업데이트 이후 생겨난 아이템으로 그 전의 아이템과는 다르게 본래 소유권을 갖고있는 직업에게 유리한 효과보다 다른 직업에게 유리한 효과가 붙어 있다. 두 자루를 착용하면 공격속도 옵션이 붙는 `역린검, 비늘검`과 명중, 물리 공격력, 물리 치명타, 공격속도가 붙어 있는 `용신장의 전투망치`와 같이 말이다.

이와 같은 아이템들은 각 직업이 다양한 무기 세팅해 볼 수 있도록 한 NC 측의 기획 의도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평소에 사용하던 무기 외에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고 그의 장점을 느낄 수 있도록 말이다. 하지만, 그런 배려가 큰 부작용을 낳고 있다면 이제는 이에 대한 대비책이 마련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유저들이 자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말이다.

글: 게임메카 김갑성 기자_벤틸러스(newflame@gamemeca.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아이온'은 천족과 마족, 그리고 두 종족을 위협하는 용족간 극한 대릭을 그린 RVR 중심 MMORPG다. 동서양 신화 및 설화를 바탕으로 개발된 1,500여개 이상의 퀘스트와 5,000장 이상의 원화 작업 및 ... 자세히
게임잡지
2000년 12월호
2000년 11월호
2000년 10월호
2000년 9월호 부록
2000년 9월호
게임일정
2025
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