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메카>메카리포트]
마족의 영토인 `벨루스란` 지역 남동쪽에 위치한 `드라웁니르 동굴`은 40대 중후반 유저들을 위한 던전으로, 아이온의 역사만큼이나 유서깊은 곳이다. 드라웁니르 동굴의 내부는 매우 넓고 복합한 편이며, 고저차가 있는 절벽 지형이 곳곳에 등장하기 때문에 데바의 기본인 `활강`을 시험해보는 던전이기도 하다. 다양한 네임드와 유일등급 장비 아이템의 매력이 가득한 드라웁니르 동굴로 출발해보자.
드라웁니르 동굴이 마족의 영토인 `벨루스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던전 입장 방법은 종족에 따라 두 가지로 분류된다.
천족이 `벨루스란`에 위치한 드라웁니르 동굴을 찾아가기 위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흔히 `즉시공`으로 불리는 특별한 `시공의 균열`을 통해 이동하는 것이다.
마족은 본인 영토에 있는 던전이라는 점에서 천족과 비교해 시간제한 없이 입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던전 입구 앞에 펼처진 `바카르마 주둔지`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정예 몬스터가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드라웁니르 동굴에는 총 13마리의 네임드 몬스터가 존재하지만 모든 네임드를 처리하는 파티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기도 하고, 드롭하는 보상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흔히 `4넴드`라 불리는 4마리의 네임드 몬스터만 공략하는 것이 대부분. 따라서 이번 공략은 유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드라웁니르 던전의 공략과 함께 전반적인 던전 내부의 구조를 설명하는 방향으로 구성했다.
험난한 드라웁니르 던전 입장을 이겨내고 던전 내부에 도착했다면 파티를 반겨주는 것은 다양한 스킬을 사용하는 용족 몬스터들이다. 입구 부근의 몬스터들은 45레벨의 정예몬스터로 현재 만레벨인 55레벨인 유저라면 애드가 나지 않기 때문에 무시하고 지나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파티원이 있다면 근처의 몬스터부터 차근차근 처리하며 진행해야 한다.
드라웁니르 동굴 입구에서부터 몬스터를 처치하며 계속 직진하면 다리를 경계로 넓은 공간이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제 1 집결지다.
제 1집결지를 지나 진입로 반대편에 있는 길을 따라가면 두 갈래의 길을 만나게 된다. 우측 방향으로 간다면 퀘스트와 관련된 장소가 나오지만, 지금은 아이템을 노리고 가는 공략이므로 좌측 방향의 길을 선택해 `훈련교관 아크바르`가 위치한 `바카르마 군단 강화실`로 가자.
바카르마 군단 강화실로 들어서면 퀘스트 관련 구조물인 `전투력 증폭 장치`를 볼 수 있다. 혹시 파티원 중 퀘스트를 수행하고 있다면 지나치지 말고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인지상정!
퀘스트를 수행하는 파티원이 없다면 우선 입구 오른쪽의 몬스터부터 처치하고, 은신 몬스터에 주의하며 증폭장치 주변의 기둥을 기준으로 이동하면 애드없이 증폭장치를 지날 수 있다.
드라웁니르 동굴의 첫 네임드 `훈련교관 아크바르`는 전사 타입의 네임드 몬스터로 매우 단순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 강력한 마법 공격은 사용하지 않으며, 탱커의 체력만 신경쓴다면 쉽게 공략할 수 있다.
훈련교관 아크바르는 판금기준 약 500~1000정도의 일반 공격과 간헐적으로 `전류 충격`이라는 공격을 한다. `전류 충격`은 1500정도의 대미지와 함께 대상에게 `마비` 효과를 일으키는 스킬로 피격 당하면 짧은 시간동안 조작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위기 상황을 맞을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위험한 기술은 `전류 충격` 이후, 굳어버린 대상에게 시전하는 `굳어버린 영혼 부수기`다. 스킬 자체의 공격력은 그렇게 강력한 것이 아니지만 `마비` 효과가 적용된 상태에서 피격당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기본 공격력의 약 300% 증가된 피해를 입어 급사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데, 치유성은 `전류 충격`에 당한 파티원에게 재빨리 `청명` 스킬을 사용하여 디버프를 해제하도록 하자.
`전류
충격`만 잘 극복한다면 `훈련교관 아크바르`를 처치하여 유일 등급 방어구
세트인 `나락 세트`의 신발을 획득할 수 있다.
훈련교관 아크바르를 처치하면 뒤쪽의 절벽에서 활강을 이용해 나머지 네임드 몬스터가 있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활강을 해야한다는 점이 던전을 처음 찾아오는 유저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 분명 실수하면 파티원들에게 폐를 끼치는 일이지만 완벽한 `비행`은 오로지 경험과 용기에서 나오는 것이다. 앞서가는 파티원을 따라 자신있게 날개를 펴자. 활강을 통해 라크슈미가 위치한 `몽환의 석실`에 정확히 착지했다면 이제부터 드라웁니르 동굴에서 가장 전멸이 자주 일어나는 몬스터 밭을 지나가야 한다.
몽환의 석실 입구에 있는 몬스터부터 아름다운 라크슈미까지 도달하는 동안 많은 수의 몬스터를 처치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이루어진 난이도 하향 패치로 인해 확연히 몬스터의 숫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그나마 가는 길이 쉬워졌다.
입구로 들어서면 근처에 있는 몬스터들을 풀링하여 처치한 다음, 라크슈미까지 도달하는 경로 안의 `악몽술사`들을 처치하자. 전투가 시작되면 `충실한 자`라는 부하 몬스터를 소환하지만 악몽술사를 처치하면 같이 사라지는 소환 몬스터 이므로 마도성의 메즈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
고된
작업이지만 라크슈미와의 전투가 진행되는 동안 애드날
수 있는 주변 몬스터까지 깨끗하게 정리한 뒤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고 파티를 재정비 하자.
아름다운 라크슈미는 드라웁니르 동굴의 두 번째 네임드 몬스터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악몽술사`와 같은 마법 공격 패턴을 가지고 있다.
전투 준비가 끝나면 우선 탱커를 선두로 라크슈미가 서있는 자리 뒤쪽으로 모두 이동하여 진형을 잡는다. 그리고 탱커는 라크슈미를 기준으로 파티원들과 반대쪽에 자리를 잡고 고정된 자리에서 탱킹을 시작. 초반 어그로를 탱커가 충분히 확보했음을 확인한 뒤, 원거리 캐릭터는 라크슈미 발아래 원형 단상 밖에서 공격하고 근거리는 라크슈미의 등을 향해 공격을 하자.
라크슈미는 보고있는 전방을 향해 불꽃뿜기와 화염우라는 광역 마법을 사용한다. 이 광역마법들은 상당히 강력한 대미지와 디버프를 동반하므로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탱커를 제외한 모든 파티원은 라크슈미의 등뒤에 자리를 잡고 전투를 진행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아름다운 라크슈미는 체력이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무한한
힘` 스킬만 주의한다면 쉽게 처치할 수 있다.
아름다운 라크슈미를 처치했다면 몽환의 석실 입구로 되돌아 나와 좌측에 위치한 `님바르카의 집무실`로 이동하자. `님바르카의 집무실` 또한 `몽환의 석실` 못지 않게 몬스터가 빼곡히 들어차있기로 유명한 장소였다. 하지만 님바르카의 집무실도 난이도 하향의 철퇴를 맞아 수 많은 몬스터가 모습을 감추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몽환의 석실을 대표하는 몬스터가 `악몽술사` 였다면 님바르카의 집무실을 대표하는 몬스터는 `저주술사`다. 저주술사는 전투가 시작됨과 동시에 `축복취소`라는 디버프를 사용하는데, 주문서버프와 호법성의 축복계열 버프를 전부 삭제한다. 게다가 죽기 직전엔 마지막 발악으로 어그로 획득 수준이 가장 높은 대상을 드레이크로 만들어 주변을 마구 돌아다니게 만드는 골치아픈 몬스터다.
이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마법을 사용하기 전에 강력한 대미지로 녹여버리거나, 치유성의 상태이상을 통해 드레이크 변이를 빠르게 풀어주는 수밖에 없다. 입구 근처의 몬스터를 모두 처리했다면 이제 지휘관 님바르카를 처치할 차례다. 과거 난이도가 낮아지기 전에는 님바르카 주변에 몬스터가 워낙 많아서 네임드만 풀링하여 입구까지 끌고가 처치했지만 지금은 주변 몬스터의 개체수가 적어져서 그냥 달려들어 공격하면 된다.
지휘관 님바르카는 훈련교관 아크바르와 마찬가지로 전사형 몬스터로 근접 위주의 공격을 한다.
님바르카가 사용하는 주요 기술로는 `신성한 폭발`, `분노의 파동` 같은 광역 공격이 있다. 그 외에도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대부분의 공격이 광역 공격이기 때문에 근접 딜러들의 체력만 신경써서 회복해 준다면 큰 어려움없이 처치할 수 있다. 지휘관
님바르카는 드라웁니르 동굴에서 입수할 수
있는 `나락 세트`의 유일 등급 어깨 방어구를
재질별로 드랍한다.
지휘관 님바르카를 처치한 다음 입구로 나와 `몽환의 석실`과 `님바르카의 집무실` 반대쪽에 위치한 `변종 드레이키 실험장`으로 향하자. 변종 드레이키 실험실 내부에는 많은 수의 몬스터가 미친듯이 돌아다니고 있기 때문에 은신이 가능한 직업(살성이나 궁성)이 접근하여 `상냥한 사라스와티`만 풀링하여 아름다운 라크슈미를 처치했던 `몽환의 석실` 입구로 데려간다. 그러면 함께 애드됐던 수 많은 몬스터는 거리가 멀어져 제자리로 돌아가고, 이동속도가 빠른 보스만 덩그러니 남게 된다.
상냥한 사라스와티는 힐러계열 네임드 몬스터로 약 2000의 피해를 입히는 `마력타`를 자주 사용한다. 게다가 간헐적으로 사용하는 `회복스킬`은 네임드 공략 시간을 오래 걸리게 하는 주요 원인.
사라스와티가
자주 사용하는 기술 중 `마력타`는
위협수준이 가장 높은 상대에게만
사용하는 단일타겟 공격으로,
탱커의 체력만 신경써준다면 너무나
쉽게 처치할 수 있다.
4마리의 네임드 몬스터를 모두 처치했다면 화면상에 "군단장 바카르마가 브리트라 신탁소에 나타났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등장한다. 상냥한
사라스와티가 있던
`변이 드레이크 실험실`을
나와 오른쪽 통로를
따라 가면 `드라웁니르의
허파`로 통하는 다리가
나오게 된다. 이
다리에서 뛰어내려
`붉은 송곳니 동굴`
입구까지 한번에
활강할 수 있다.
활강으로 도착하는 지점은 붉은 송곳니 동굴 입구의 좌측이며, 도착하는 즉시 주위의 로머의 위치를 파악하며 애드를 내지 않고 다른 파티원들의 도착을 기다려야 한다. 파티원들이 모두 무사하게 드라웁니르 허파에 도착하고 주변의 로머를 처리했다면 붉은 송곳니 동굴을 지날 준비가 완료된 셈.
`붉은 송곳니 동굴`은 군단장 바카르마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이다. 지형이 매우 좁은편인데다 배치되어 로머의 숫자가 많아 상당히 골치아픈 장소다. 하지만 애드 거리를 주의깊게 살피며 마법사 계열 몬스터부터 차근차근 처리해 나간다면 동굴 가장 깊숙히 숨어있는 엘레베리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브리트라 신탁소는 드라웁니르 동굴 가장 깊숙히 존재하는 은밀한 장소로써, 던전의 최종보스인 `군단장 바카르마`와 `부군단장 야트만`이 유저들을 기다리고 있다. 붉은 송곳니 안쪽에 있는 엘레베이터를 통해 진입할 수 있으며 엘레베이터가 가장 아래로 내려가기 이전에 활강을 통해 단번에 신탁소 가운데서 파란 불을 뿜고있는 곳까지 도착하는게 포인트.
도착과 동시에 부군단장 야반트를 처치하자. 퀘스트를 위한 몬스터로 부군단장이라는 지위가 아까울 정도로 약하기 때문에 파티원 2명 이상이 모였다면 처치해 버리자. 부군단장 야반트를 처치하고 모든 파티원이 무사히 브리트라 신탁소에 착지했다면 이제 `군단장 바카르마`를 상대할 준비가 완료.
군단장 바카르마는 1.5 업데이트를 통해 당시 만레벨이었던 50레벨의 6인 풀파티로 도전해도 파티전멸의 쓴맛을 자주 맛 보여줄 정도로 강력했다. 하지만 2.5 업데이트에 적용된 난이도 하락 패치를 `군단장 바카르마` 역시 피할 수 없었다.
군단장 바카르마는 강력한 광역공격과, 보스보다 더욱 무서운 부하 몬스터를 소환하여 굉장히 높은 난이도를 자랑했다. 때문에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군단장의 광역 공격을 무시하며 공략하는 방법이 유행했었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방법이 제한됐기 때문에 정석 공략을 추천한다. 군단장을 잡고 싶다면 이것만 기억하세요. `점사`와 빠른 `상치` 어디 나오는 광고멘트 같지만 저게 정답이다. 군단장의 강력하기 그지없던 3단 연속 광역 스턴기술은 사용하는 횟수와 대미지가 크게 감소하여 웃으며 받아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소환하는 부하 몬스터들은 귀여운 애완동물 쯤으로 약화되어 탱커가 지정한 징표대로 미소를 띄며 일점사 해주면 순식간에 처리할 수 있다.
소환몬스터는 75%와 50%에 두 번 소환하는데 그나마 두 번째 소환 몬스터는 조금 위협적이다. 예전처럼 포획을 사용하지도 않기 때문에 마도성이나 정령성의 메즈를 사용하여 하나씩 차근차근 처리하자.
군단장 바카르마가 밥먹듯이 사용하던 [주변 물리치기 - 강습 - 밀어앉히기] 콤보는 범위와 피해량 모두가 줄어서 굳이 피하지 않아도 치유성이 졸지 않는다면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수준.
마지막으로 패치전, 유저들을 반쯤 패닉상태로 몰고갔던 일명 `닭변(정식명칭: 데바의 정신 세계)`은 유저들을 마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쿠쿠`로 변이시키는 스킬로, 군단장의 3단콤보+화염우와 함께 사용하므로 패치가 되어 난이도가 낮아진 지금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치유성도 피할 수 없는 스킬이기 때문에 모든 파티원이 미리 준비한 `상급 치유 물약`을 사용하여 쿠쿠 상태에서 벗어나 빠르게 전투를 이어나가야 한다.
[데바의 정신 세계] 스킬을 무사히 넘겼다면 군단장 바카르마의 공략이 성공했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분명 쉬워지긴 했지만 너무 방심한다면 패치전의 위험했던 바카르마의 카리스마를 살짝 내비치기도 하니 최종보스인 만큼 긴장을 유지하며 광역 스킬에 잘 대처하는 것이 바카르마 공략의 키워드다.
글: 게임메카 고영웅 기자 (제로곰, rkswkd5@gamemeca.com) |
- 공주는 어려운 게 싫어! ‘실크송’ 이지 모드 다수 출현
- 실크송, 헬 난이도 열리는 ‘코나미 커맨드’ 있다
- 료스케 PD “디지몬 450종 모델링 리뉴얼, 애정으로 완료”
- 엔씨 명운 달린 아이온 2, 그 뒤에 펼쳐진 우려의 그림자
- 조선 사이버펑크 '산나비', 새 주인공 외전 무료 배포 발표
- [겜ㅊㅊ] 스팀 정치 시뮬 축제, 구매할 가치 있는 신작 4선
- [오늘의 스팀] 노 맨즈 스카이 '제 2의 전성기'
- 닌텐도 '서브 캐릭터 소환해 전투하는 방식' 특허 취득
- [이구동성] 게임시장 1위 미국의 '게임 죽이기'
- 넷플릭스 시리즈 급, 실사 인터렉티브 게임 '성세천하'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