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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i U' 출시! 박스 개봉부터 게임시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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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일본에서 닌텐도 차세대 콘솔 ‘Wii U’가 발매됐다. 북미와는 약 한 달 정도 차이를 두고 발매된 Wii U는 마치 태블릿PC를 보는 듯한 게임 컨트롤러와 닌텐도 최초 HD 그래픽 해상도 등 다양한 기술력이 들어간 콘솔이라 할 수 있다. 게임메카에서는 직접 일본 현지에서 공수한 ‘Wii U 프리미엄 패키지’를 통해 박스 개봉에서부터 게임 시작을 하기 위한 설정까지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의외로 가볍다? Wii 박스 개봉에서부터 비교까지


박스 정면, Wii U를 상징하는 'U' 마크가 돋보인다


▲ 박스 후면, 패키지 이미지와 함께 '드래곤 퀘스트 X' 베타테스트 코드를 준다는 마크가 보인다

▲ 박스 측면, 패키지에 구성품들이 그림으로 표시 되어있다
 

▲ 박스 하단, Wii용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고, 게임큐브 타이틀은 호환되지 않는다는 경고문이 보인다

지난 8일 일본에 발매된 Wii U는 북미판과 기본적인 구성이나 박스 디자인은 동일하다. 구성품으로는 Wii U 본체, 게임패드, AC어댑터, 게임패드 AC어댑터, HDMI 케이블, 게임패드 충전 스텐드, 게임패드 플레이 스탠드가 들어있다. 여기에 일본판 프리미엄 패키지에는 ‘드래곤 퀘스트 X’ 베타테스트 코드가, 북미판 디럭스 패키지에는 ‘Wii 센서바’와 Wii U 전용 타이틀 ‘마리오 랜드’가 추가로 수록되어 있다.

Wii U 프리미엄 패키지는 기존 Wii 패키지와 동일하게 내부가 2단으로 되어있다. 상단에는 AC어뎁터와 스텐드, 매뉴얼, HDMI 단자가, 하단에는 Wii U 본체와 게임패드가 들어있다. 기본 구성에는 닌텐도 이와타 사토루 사장이 강조(?)한 HDMI 케이블이 들어있다. 만약 AV단자, S단자, 컨포지트 단자로 게임을 즐기고 싶은 게이머는 Wii에서 사용하던 단자를 사용하면 된다.


▲ 박스 내부 구성품, Wii와 동일하게 2단으로 되어있다


▲ 각종 어댑터, 스탠드, 메뉴얼로 구성된 1단


▲ 본체와 게임패드로 되어있는 2단





Wii U 프리미엄 패키지는 일반 Wii U 패키지와 다르게 유광 블랙을 채택했다. 그 때문에 먼지와 지문 등 외부오염에 약한 편이다.






게임큐브(우) 컨트롤러의 아날로그 스틱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Wii U 게임패드 아날로그 스틱






▲ Wii U 게임패드 후면, 그립감을 위해 굴곡이 있는 점이 특징이다


▲ 좌측부터 아이패드 2, Wii U 게임패드, PS비타, 닌텐도 3DS

Wii U의 가장 큰 특징인 ‘Wii U 게임패드’는 중앙에 6.2인치 터치스크린 액정(16:9)을 포함하여 L, R 스틱(아날로그 스틱), 십자버튼, A, B, X, Y 버튼, L, R 버튼, ZL, ZR 버튼, 스타트 버튼(+), 셀렉트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NFC 수신, 자이로 및 가속도 센서, 마이크 와 스피커, 카메라 등을 탑재한 컨트롤러라 할 수 있다. 크기는 133.4mm X 255.4 mm X 41mm로 아이패드 2보다 가로로 더 긴 편이며, 무게 역시 아이패드 2의 540g보다 가벼운 500g이다. 전체적인 조작 느낌에 있어 L, R 스틱은 기존의 게임큐브에서 사용된 아날로그 스틱을, A, B, X, Y 버튼은 닌텐도 3DS의 버튼과 흡사한 느낌을 주고 있다.


▲ 좌측이 Wii, 우측이 Wii U다. 정면에서는 크게 차이점을 보이지 않는다


▲ Wii와 Wii U 후면 비교, HDMI 단자를 제외하면 큰 차이가 보이지 않는다






▲  Wii(하)와 Wii U(상) 어댑터 비교

Wii U의 본체는 기존의 Wii 보다 큰 편에 속하지만 단자나 본체 구성에 있어 큰 차이점을 보이지는 않는다. Wii와 다른 점은 후면에 HDMI 단자를 연결할 수 있는 HDMI OUT 포트를 탑재하고 있다는 점과 외장하드 등을 연결할 수 있는 USB 포트가 추가되었다는 점이다. 여기에 게임큐브 호환이 삭제되면서 게임큐브 컨트롤러 포트가 삭제된 것도 보인다. 또한 본체 역시 유광을 채택하여 외부오염에 약한 편이며, 발열을 위한 쿨러가 하단에 배치되어 있다.




▲ 타이틀의 모습이나 구성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닌텐도에게 있어 세 번째로 광 디스크 매체를 사용한 기기인 Wii U는 기존의 Wii나 PS3, Xbox360의 타이틀과 구성이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닌텐도 3DS때부터 시행 중인 환경오염 방지 디자인이 그대로 도입되어 매뉴얼이 얇아졌다는 점이다. 북미판 같은 경우 패키지 내부에 ‘재활용 마크’가 표시되어 있다.

복잡한 듯 하지만 간단하다 설정에서부터 게임 시작까지


▲ 처음 부팅했을 때 화면, 주된 부분은 Wii U 게임패드로 표시된다

Wii U는 차세대 콘솔인 만큼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그 덕분에 게임 시작에 앞서 여러 설정을 잡아줘야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북미에서도 많은 논란이 되었던 본체 업데이트는 기본 설정이 끝난 후 진행된다.


▲ 본체(좌)와 게임패드(우)에 있는 싱크 버튼을 동시에 눌러줘야 한다

처음 Wii U 본체를 켜면 게임패드와 본체의 싱크(SYNC)를 맞춰야 한다. 이는 기존의 Wii에서 Wii 리모컨과 싱크를 맞추던 것과 비슷하다 할 수 있는데, 본체의 정면, 게임패드의 후면 하단에 위치한 붉은 버튼을 동시에 누르는 방식으로 인식시키게 된다. Wii U에서는 하위호환을 통해 Wii 전용 게임들을 플레이할 수 있는데, Wii 리모컨 역시 이와 같은 방식으로 싱크를 맞춰주면 된다.




▲ TV에서는 설명(상), 게임패드에서는 설정을 할 수 있는 화면(하)이 표시된다

Wii U 본체와 Wii U 게임패드와 싱크를 맞추면 본격적으로 설정에 들어가게 된다. 현재 날짜와 시간 등을 맞추는 것인데, 닌텐도 DS를 구매하면 나오는 화면과 비슷한 구성으로 되어 있어 기존의 닌텐도 콘솔을 사용해본 게이머라면 특별히 어려운 점이 없을 것이다. 독특한 점이라면 TV(또는 모니터)에는 설명이 나오고 게임패드의 터치스크린을 통해 설정을 맞추도록 되어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날짜일 경우 TV에서는 ‘화살표를 터치하라, 위 아래로 움직여서 조절할 수 있다’와 같은 설명만이 나오고 Wii U 게임패드에서는 간단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가 꾸며져 있다. 이는 Wii U가 강조하고 있는 ‘TV OUT’ 기능을 보는 듯 한 느낌을 준다. 실제로 모든 설정은 Wii U 게임패드에서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 무선 인터넷, 화면 해상도 등을 게임패드를 통해 쉽게 설정할 수 있다


▲ 아바타 'Mii'는 3DS에서 복사하거나 새로 생성할 수 있다

화면 비율 설정, Wii 센서바 설정, 무선 인터넷 설정을 마치면 업데이트 다운로드 이후 일종의 아바타라 할 수 있는 ‘Mii’를 설정할 수 있다. ‘Mii’ 같은 경우 게이머가 직접 만들거나 또는 본인의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하여 생성할 수 있으며, 다른 전세계 게이머들이 만든 ‘Mii’를 가져올 수도 있다. 기자와 같이 닌텐도 3DS를 보유한 게이머라면 닌텐도 3DS에서 본인의 ‘Mii’를 복사할 수도 있다.

‘Mii’ 이동 및 업데이트까지 마치면 메인화면이 표시된다. 특이한 점은 하위 호환을 위한 Wii 메뉴가 따로 존재한다는 점과 Wii 게임패드와 TV화면을 오른쪽 상단의 버튼(또는 X 버튼)만으로 간단하게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이다.




▲ 화면 전환(우측 하단) 버튼을 통해 TV, 게임패드의 전환이 쉽고 빠르게 이루어진다

재미있는 점은 바로 TV 리모컨 기능인데, 방송을 찾아보거나 하는 기능이 아니라 순수하게 TV 리모컨 기능 만을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라 국가나 TV 기종에 상관없이 모두 호환된다는 점이다. 또한 업데이트를 하는 도중 Wii U 게임패드의 배터리가 부족하면 자동으로 전원을 종료하고 업데이트를 중단하는 기능도 존재한다.


▲ 업데이트 및 인터넷을 연결하고 있으면 메인 화면이 바뀌게 된다

Wii U에는 기본적으로 e숍 마켓, 설정, Wii 메뉴, Mii 스튜디오를 탑재하고 있다. 여기에 제어 시스템이나 인터넷, 하위호환을 위한 Wii 메뉴가 부가적으로 들어있다. 업데이트나 다운로드를 통해 니코니코 동화, WIi U 채팅, 가라오케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추가로 다운받아 설치할 수도 있다

Wii U 메인메뉴 간단 설명


▲ 기본 메인 화면

▶ 출전관(出前館)





Wii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던 애플리케이션. 일본 배달 음식점들을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등 종류대로 정리해서 보여주고, 주문 및 위치 추적까지 할 수 있다. 일본 한정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 Mii 스튜디오





닌텐도의 아바타 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 Mii를 만들거나 불러올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닌텐도 3DS와 마찬가지로 Wii U 게임패드에 있는 카메라를 통해 자신의 얼굴을 촬영하여 만드는 기능 또한 탑재돼 있다

▶ 닌텐도 X 조이사운드 Wii 가라오케 U





허드슨이 Wii로 발매한 바 있는 '가라오케 조이사운드'를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작한 '닌텐도 X 조이사운드 가라오케 Wii U'는   Wii U에 내장돼 있는 마이크를 이용하여 일본의 가요, 애니메이션 O.S.T 등 각종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노래방 애플리케이션이다. 일본 노래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이용을 하기 위해서는 티켓(1시간에 약 100엔)을 구매해야 한다.

▶ YNN





미국 24시 케이블 방송 YNN(Your News Now) 애플리케이션, 뉴스, 영화, 애니메이션, 스포츠 등 해당 채널에서 볼 수 있는 방송들을 찾아서 볼 수 있다.

▶ Wii 메뉴



Wii U에서 Wii 전용 게임을 하기 위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 사용하기 위해서는 Wii 센서바, Wii 리모컨의 싱크(SYNC)를 맞춰줘야 한다. 아쉽게도 Wii 게임들은 TV OUT 기능(TV 대신 Wii U 게임패드만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 매일의 기록(每日のきろく)






Wii U에서 실행한 모든 애플리케이션(게임 및 인터넷 포함)의 시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 자녀 제한 기능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기능. 비밀번호를 통해 자녀가 사용할 수 없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시간 제한 등을 설정할 수 있다.

▶ Wii U 채팅






Wii U 게임패드를 활용한 채팅 애플리케이션. 카메라를 통해 상대방과 얼굴을 보고 대화하거나 터치스크린으로 그림 또는 글씨를 써서 보내는 등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 닌텐도 e숍






Wii U에서 할 수 있는 게임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인터넷 마켓. Wii, 버츄얼 콘솔 등 다양한 타이틀을 지원할 계획이다




▲ Wii U 게임패드(상)와 Wii U 본체(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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