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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야 소녀를 그려줘] 미스터 프레퍼, 핵 벙커를 짓는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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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I를 활용한 그림 그리기 툴이 다수 등장했지만, 누구나 고품질 일러스트를 뚝딱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원하는 그림을 만들기 위해서는 코딩에 가까울 정도로 세세한 상황과 요소 키워드를 입력해야 하는데요, 필자 [진석이] 님과 함께 AI 일러스트 프로그램의 현황과 다루기 어려운 점을 재미있게 묘사한 [AI야 소녀를 그려줘] 코너를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가정집 지하에 핵 벙커 짓는 게임으로 화제를 모은 '미스터 프레퍼(Mr.Prepper)'. 이 게임은 가상의 미국을 배경으로 하지. 지금까지 제기된 음모론이 전부 사실이고 정부가 국민을 감시하며 통제하는 국가에서, 정부는 핵전쟁 위협이 가중되는 상황을 비밀로 부친 채 시민을 억압하고 있어. 이를 알아챈 주인공은 혼자 지하 벙커를 파고 최종적으로 1인승 로켓을 타고 도망쳐야 해. '프레퍼'는 평소에도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는 사람을 뜻하는데, 여기 주인공 능력이면 부패한 나라에서도 자유롭게 살 수 있을 정도가 아닌가 싶은데…

“미국의 시골 마을 주택가, 프레퍼 소녀와 감시하는 정부 요원을 그려줘”

딱 봐도 정부 요원이군
▲ 딱 봐도 정부 요원이군

게임 제목은 미스터 프레퍼지만, 코너명을 반영해 오늘은 미스 프레퍼다. 게임을 시작하면 주인공이 탈출 시도를 하다가 잡혀 왔고, 앞으로 정부요원이 이상한 물건 같은 걸 가졌는지 주기적으로 검사하러 온다는 통보를 해. 그러니 항상 조심하면서 행동하자.

“하지만 어림도 없지! 바로 거실 바닥에 구멍 파기!”

맨손으로?
▲ 맨손으로?

삽도 없이... 하다 못 해 숟가락도 없이 맨 손으로 땅을 파다니? 아무리 미국 정부라고 해도 이 정도까진 예상하지 못했겠지?
집안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지 않은 정부의 잘못이다!
먼저 방 한 칸 사이즈의 방공호를 판 뒤, 먹을 양식을 모으고 내부를 꾸밀 가구를 만들기 위해 산으로 간다!

“울창한 숲에서 블루베리를 채집!”

블루베리 채집 중
▲ 블루베리 채집 중

감시 첫 날부터 마음대로 산에 가도 된다니… 이것이 자유의 미국.
공짜 식량인 무농약 유기농 블루베리는 보이는 대로 챙겨 두고...

“다음은 통나무를 채집!”

많이도 베었다
▲ 많이도 베었다

감시 첫 날부터 저만한 통나무들을 챙겨서 집으로 들고 가는데 당국에 신고가 들어가지 않는다니… 이것이 자유의 미국.
통나무도 챙길 수 있을 만큼 챙겨서 돌아간다.

“지하 방공호 작업대에서 통나무를 목재로 가공”

뭘 만들까?
▲ 뭘 만들까?

목재로는 여러 가지를 만들 수 있지만, 일단 팔아서 돈이 되는 걸 만들자.
여긴 공산주의가 아니라 자유의 미국이기 때문에 돈이 중요하다고. 아닌가? 공산주의 국가도 돈은 좋아하나?

“망치와 못을 사용하여 나무 의자를 만든다”

뭐 하는 거야?
▲ 뭐 하는 거야?

이게 목공이야, 금속 가공이야? 심지어 망치도 아니잖아!
생각해 보니 나무로 만든 가구를 토치로 그을리는 과정을 군대에서 봤던 것 같기도?
이제 잠들 시간이니 오늘은 이만 자자.

“침실에서 잠이 든 소녀, 그리고 창문 밖으로 보이는 불길하게 빛나는 붉은색 별”

붉은색 별...!
▲ 붉은색 별...!

저건... 다른 의미로 불길한 붉은색 별이잖아!
이건 다음 집안 검사에서 걸리면 의심 지수가 올라가는 정도가 아니라 현행범으로 체포다!

“아침밥은 어제 따온 블루베리로 스무디를 만들어 먹자”

XL 사이즈
▲ XL 사이즈

스무디 양이 2리터는 되겠군. 슈퍼사이즈 미의 나라다워. 하긴, 주인공 활동량을 보면 저 정도는 먹어야 해.
광산에 가기 전에 배송을 대신해 주는 우체부 아저씨에게 의자를 전달하자.

“살찐 우체부 아저씨에게 나무로 만든 수제 의자를 넘겨주다”

이게 뭐에요?
▲ 이게 뭐에요?

다리 있고, 좌석 있고, 등받이 있으니 의자 아니냐!
아무튼 팔아 주시고 오실 때는 금속 통 가져오세요. 그럼, 광산으로 가야 해서 이만.

“버려진 폐광으로 이동!”

폐광이라고 쓰고 노다지라고 읽는다
▲ 폐광이라고 쓰고 노다지라고 읽는다

이 폐광에서는 철광석이나 소금, 오일, 황금, 다이아몬드까지 나오지. 이런 광산이 대충 버려져 있고 내 마음대로 채굴해도 되는데... 굳이 이 나라에서 탈출해야 하나?
다른 나라에 가도 돈은 필요할 테니 광산에서 보석 좀 채굴하면서 돈을 모으고 싶지만...

“하지만 지금 할 일은 식량 모으기, 야광 버섯을 채집”

야광 버섯 맛있겠다
▲ 야광 버섯 맛있겠다

밤에 빛나는 저 버섯을 먹어야 한다.
참고로 야광 버섯은 대부분이 독버섯이라고 하니 따라하지 맙시다!
이렇게 먹을 것도 많고 귀중한 광물들도 많은 만큼 위험한 적도 있지.

“동굴 박쥐를 만난 야구방망이를 든 소녀!”

돌연변이 박쥐구나
▲ 돌연변이 박쥐구나

박쥐가 흠….  내가 아는 박쥐 남자랑 비슷한 느낌이… 특히 입 부분...
뭐, 귀여우니 용서한다.

“이상한 박쥐를 야구방방이로 후려치는 소녀!”

빛나라, 검!
▲ 빛나라, 검!

박쥐는 제대로 나왔는데 야구방망이가 광선검!
이런 이펙트가 있으면 움짤로 만들 때 잘 나오던데...

"광선검을 휘둘러 줘!"

사이버 사이코다!
▲ 사이버 사이코다!

도망쳐! 사이버사이코다!
일단 광산에서 가져올 것은 바위! 석재를 지하 방공호로 챙겨간다!

"돌을 모아서 가져가"

돌멩이를 잔뜩
▲ 돌멩이를 잔뜩

모아온 돌로는 철광석을 녹일 화로를 만든다.
철광석을 녹여 금속 재료를 많이 모아둬야 로켓 만들 때 들어가는 금속 수급에 차질이 없으니…

“지하 방공호에 돌로 만든 화로를 만든다”

이제 철을 얻을 수 있다
▲ 이제 철을 얻을 수 있다

광산에서 주운 철광석을 녹여서 금속 재료를 만들고, 보석은 팔고, 오일은 연료로 가공해야지.
바쁘다 바빠. 그렇지만 오늘은 이만 자자.

“침대에서 숙면에 드는 소녀, 창문 밖 하늘에는 붉은색 광원의 별이 하나 떠 있다”

별은 없어지긴 했는데...
▲ 별은 없어지긴 했는데...

불길한 붉은색 별은 치웠으나, 대신에 방을 붉은색으로 가득 채웠구나…
보안 요원은 낮에 오니 눈치 못 채겠지.

“다음날 아침, 차를 타고 사막으로 간다. 미국 사막을 파란색 머슬카를 타고 횡단”

자율주행?
▲ 자율주행?

왜 차 보닛 위에 앉아서 가지? 어제 먹은 버섯 때문인가?
하지만 놀랍게도 이 게임에는 AI 운전 기능이 있기 때문에, 말이 안 되는 장면은 아니다.
이제 경유지에서 좀 쉬자.

“선인장이 있는 사막에서 전투 준비, 야구방망이를 든 소녀!”

선인장 인간들?
▲ 선인장 인간들?

선인장 머리 인간은 뭐야! 아무래도 어제 그 버섯에 환각성 독이 들었던 게 틀림없다!

“야구방망이를 들고 뱀과 싸우는 소녀!”

뱀은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죠
▲ 뱀은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죠

살이 오른 뱀고기! 좋은 점심이지!
이대로 쭉 운전해서 도착하는 곳은 무려...

“미국의 비밀 인공위성 실험실!”

여기가 실험실인가
▲ 여기가 실험실인가

배경으로 깔끔한 실험실이 나왔다면 게임 엔딩이 가까워졌다는 뜻이다!
이제 실험실을 털고 집으로 돌아가서 로켓을 마저 만든다!

“지하 방공호에 만들어진 로켓 발사대”

대참사 예고
▲ 대참사 예고

나가는 문과 로켓 위치가 안 맞는다!
이대로면 다들 죽어!

"크리크 조정! 우측으로! 정중앙에 맞춰!"

공산주의 로켓!
▲ 공산주의 로켓!

붉은 로켓에 별이라니...! 아, 미국에서 도망치는 거니까 옳은 도색인가? 
아무튼 이걸로 마지막이다!

“미국 시골 마을에서 발사되는 로켓!”

일단 마을을 전부 쓸어버린다
▲ 일단 마을을 전부 쓸어버린다

로켓이 하늘로 안 날아가고 집을 후폭풍으로 쓸어버리고 있어!
하긴, 난 어차피 도망갈 거니까 흔적을 지우는 것이 중요하겠지.

“본격적으로 로켓 발사! 미국 시골 마을에서 하늘로 발사되는 로켓!”

대참사
▲ 대참사

발사 실패! 로켓이 아니라 탄도 미사일이었나!!

키에에에엑!!
▲ 키에에에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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