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4(좌)와 Xbox720(우)의 가상 이미지
오는 3월 하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GDC 2013에 PS3와 Xbox360의 후속기종, 즉, 차세대 콘솔이 첫 공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여기에 지난 15일 소니의 히로시 사카모토 부사장이 E3가 열리기 전인 올해 5월, PS3의 차기 기종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며 차세대 콘솔에 대한 관심에 불을 지폈다.
현재 소니와 MS의 차세대 콘솔은 각각 ‘오비스(Orbis)’와 ‘듀랑고(Durango)’라는 프로젝트 명으로 불리고 있으며, 기사 상에서는 편의를 위해 PS4와 Xbox720으로 명명하겠다. 관련 루머에 따르면 두 기기 모두 AMD의 프로세서와 그래픽 칩셋을 채택하며, 100GB 용량의 블루레이 디스크를 실행할 수 있는 플레이어가 탑재된다. 이와 같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AMD는 게임 콘솔의 주요 3사로 손꼽히는 닌텐도와 소니, MS의 신형 콘솔의 프로세서와 그래픽 기술력을 전담하게 된다.
각 기기의 예상 스펙 역시 외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AMD가 자사의 경쟁사인 엔비디아로 옮겨간 전 임원 4명을 상대로 Wii U와 PS4, Xbox720에 대한 회사 내부 기밀을 빼돌렸다는 혐의로 고소하며, 해외 언론을 통해 공개된 루머가 사실에 근접한 정보가 아니냐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PS4는 AMD의 8코어 재규어 프로세스가 탑재되며 클럭 스피드는 1.6Ghz에 달한다. 묘한 점은 Xbox720 역시 PS4와 동일한 프로세스를 채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PS4는 여기에 AMD 라데온 HD 7670 버전에 RAM이 4GB인 반면, Xbox 720은 AMD 라데온 HD 8700에 RAM은 8GB에 달한다는 것이 최근에 공개된 내용이다.
또한 PS4의 경우, 4GB 중 512MB를 OS에 나머지 3.5GB를 오로지 게임에 할당하는 반면, Xbox720은 8GB 중 3GB를 OS와 보안, 앱 기능 등에 분할하고 나머지 5GB를 게임 플레이에 활용한다. 즉, PS4는 게임에 집중된 성능 향상을, Xbox720은 게임은 물론 MS의 타 제품군과의 연동을 통한 홈 엔터테인먼트 기기로의 체질개선에 중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까지 노출된 사양 정보를 토대로 PS4와 Xbox720의 성능을 비교한 내용도 회자됐다. 올해 초에 열린 글로벌 가전 전시회 CES 2013에서 도출된 업계의 전망에 따르면 PS4는 Xbox720의 테라플롭스(초당연산속도의 단위, 이하 TF)는 각각 1.84TF, 1.23TF로 분석됐다. 이를 토대로 PS4가 Xbox720에 비해 50%의 소모전력 감소 효과를 보리라 평가되고 있다.
차세대 콘솔에 대한 단골 루머라 할 수 있는 ‘예상 출시일’ 역시 관심사 중 하나다. 외신에 따르면 PS4는 올해 가을에서 연말 사이에 발매되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며 가격은 PS3의 출시가보다 100달러 가량 저렴한 350달러에서 400달러 사이로 예상되고 있다. Xbox720은 2013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출시되리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으며, 기기의 가격은 Xbox360의 출시가와 동일한 수준이라는 것이 업계의 예상이다.
또한 PS4의 경우, 중고 게임에 대한 실행 코드를 별도로 판매하는 기술 (관련기사), 게임 내 광고 노출 등 게임 콘솔에 대한 새로운 특허가 공개된 바 있다. 최근에 알려진 관련 정보는 PS4의 컨트롤러에 관한 것으로, 전면에 LCD 디스플레이가, 후면에는 심장 박동수나 혈압과 같은 생채정보를 인식할 수 있는 센서가 장착된다는 것이다.
Xbox720 역시 윈도우8을 통한 스마트폰 및 스마트 TV와의 연동 서비스와 총 4인의 동작을 동시에 잡아내는 키넥트2(가칭), 가상현실 게이밍, 클라우드 서비스, 3D 사운드와 같은 최신 기술이 접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아직 공개도 되지 않은 PS4와 Xbox720에 대한 소식이 끊임없이 전해지는 이유는 그만큼 차세대 콘솔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특히 OUYA나 아틀라스, 게임스틱 등 스마트폰 전용 게임 콘솔이 속속들이 등장한 것에 이어, 올해 초에 열린 CES 2013 현장에서 밸브의 Xi13 피스톤, 엔비디아의 프로젝트 실드와 같은 신형 게임 콘솔이 연달아 발표되며 해당 분야의 터줏대감인 소니와 MS의 차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됐다. 과연 올해 PS4와 Xbox720이 베일을 벗으며 차세대 콘솔 대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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