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앤소울 암살자 폭풍 상향, 이제 던전에서 활약할 수 있다!

기존 직업들이 상향되던 때에 소외당한 암살자 유저들은 '검은 리본' 행렬로 엔씨소프트에 항의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주 업데이트를 통해 암살자의 개편이 이뤄지자, 게시판에 '검은 리본'이 사라졌다. 비록 유저들이 원하던 비전투 중 내력 회복은 추가되지 않았지만, 공격력과 흡혈 부분이 대폭 상향되었기 때문이다.

우선 ‘심장찌르기’의 대미지가 확 올라갔다. 미궁 아이템 수준의 유저라면 최대 5천 이상을 노려볼 수 있을 정도로 올라갔기에 더 이상 던전에서 약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아도 된다. 더불어 심장 찌르기가 크리티컬로 명중할 경우, 내력 1 회복까지 얻게 되었다. 다만 ‘6급 심장 찌르기 심화’의 효과가 좋은 탓에, 이번에 같이 상향된 ‘5급 심장 찌르기 심화’의 효과가 묻히는 경향이 있다. 

‘척추찌르기’도 개편을 맞이했다. ‘2급 척추찌르기 심화’를 선택하면 ‘기절’ 효과가 삭제되는 대신, 재사용 시간이 4초로 줄어든다. 또한 ‘3급 척추찌르기 심화’를 선택하면 재사용 시간이 다시 6초로 늘고 내력 회복도 2로 줄어들지만, 피해량의 20%를 흡혈할 수 있게 되어 생존력을 크게 상승시킨다. 다만 현재 유저들은 자신들의 딜 사이클과 출혈 유지로 인해 ‘2급 척추찌르기 심화’에서 멈추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번개차기’의 경우는 기존과 큰 차이가 없다. ‘5급 번개차기 심화’ 수련이 ‘피해량 400% 증가’로 변경되었지만, 실제로 적용되는 수치는 20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에 여전히 핵지뢰라 불리는 '지뢰 트리'가 더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 ‘나무 토막’의 내력 소모가 사라지고, ‘연화난무’의 내력 소모량이 2로 변경되는 등 내력 사용에서 자유로워지면서 암살자는 던전과 비무에서 높은 효율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상향만 있던 것은 아니다. 업데이트를 통해 ‘6급 그림자침입’ 수련의 재사용 시간이 2배나 늘어난 것이다. 또한 ‘공수탈백인’ 무공의 ‘방어 불가’ 효과도 12초에서 6초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해당 스킬들이 너무 높은 효율을 보여왔기에 대다수의 암살자 유저들은 오늘 업데이트에 만족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무에도 변화가 생겼다. 우선 오늘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며, 지금까지의 모든 전적은 초기화된다. 또한 비무의 제한 시간을 기존 15분에서 개인전 5분, 단체전 8분으로 변경하는 등, 비무의 재미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블레이드앤소울을 민족의 명절 설 연휴를 맞이해 ‘홍문파의 특별한 새해 맞이’ 이벤트를 실시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이벤트 진행 시, 일정 확률로 얻을 수 있는 ‘흑룡 장식 상자’ 때문이다. 유저들은 전설 아이템 퀘스트의 시작 조건인 ‘흑룡 장식 상자’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며 이벤트에 호응을 보이고 있다.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