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아이템 개편, 모든 전설아이템 최고 레벨로 획득 가능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에 '개발팀에 물어보세요 2회: 아이템 편 답변 1부'가 공개되었다. '개발팀에 물어보세요'는 전 세계 디아블로3 유저들의 질문에 개발팀이 직접 답변을 해주는 이벤트로, 지난 1회는 1.07패치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이번에는 아이템 개선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개발팀에 물어보세요 2회: 아이템 편 답변 1부'에는 전설 아이템 개편, 장비 옵션 변경 기능, 홈 추가 기능 그리고 제작 시스템 개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게다가 앞선 '개발 이야기' 등을 통해 공개된 내용의 보충 설명과 새로운 소식도 담겨 있는데,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살펴보자.

현재 희귀 아이템의 옵션과 전설 아이템의 무작위 옵션은 드랍하는 몬스터의 레벨에 따라 변하게 되어 있지만, 각 장비의 기본 공격력이나 방어력은 아이템 레벨에 따라 고정되고 있다. 

 

앞으로 개편될 전설 아이템은 아이템 옵션뿐만 아니라 기본 공격력과 방어력도 드랍하는 몬스터의 레벨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전설 아이템 개편이 이루어지면, 괴물 강화를 설정한 불지옥 난이도에서 획득하는 모든 전설 아이템은 63레벨의 옵션과 공격력 혹은 방어력을 갖게 된다. 또한, 전설 아이템의 고유 옵션들도 종류에 따라 1~60레벨에 맞춰 증감 폭을 갖게 된다.

개편될 전설 아이템은 모든 몬스터에게서 획득할 수 있고, 아이템 레벨도 단계에 따라 유연하게 변동된다. 기존의 전설 아이템은 아이템 레벨이 고정이었고, 해당 아이템 레벨에 따라 획득할 수 있는 난이도와 막(액트)이 정해져 있었다.(예: 레오릭의 옥새) 하지만 개편 후에는 드랍 몬스터의 레벨에 따라 아이템 레벨이 변하고 모든 몬스터에게서 획득이 가능해진다.

현재 개발팀은 유저가 '마법 부여'처럼 보유한 장비의 옵션을 변경하거나 추가하는 새로운 기능의 도입 여부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고려되고 있는 방식은 아이템 능력치의 일부를 다른 능력치로 변경하는 것, 기존 아이템에 원하는 보너스 능력치를 부여하는 것, 보석 대신 홈에 장착할 수 있는 색다른 장착형 아이템 추가 등이다. 이런 방식들은 각기 장단점이 있어 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해 정확한 판단을 내린 뒤 최종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디아블로3 개발되던 당시에는 대장장이를 통해 아이템에 홈을 추가할 수 있었지만, 홈을 추가하는 것이 번거롭다는 반응이 많았고 게임의 깊이를 늘리는 데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확인되어 삭제됐다. 다만, 홈 추가로 얻는 혜택과 장점도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검토할 부분은 아직 남아있다.

아이템 시스템을 전면 검토하면서 제작 시스템도 면밀히 살펴보는 중이다. 정확한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무기나 전설 아이템의 신규 제작 도면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희귀와 전설 아이템의 드랍률이 하향되면 분해로 얻을 수 있는 재료 아이템의 공급도 줄어들기 때문에 제작 아이템의 필요한 재료 수량도 고려할 예정이다.

 

아직 아이템 획득 수준을 어느 정도까지 낮출 지는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존 및 미래의 아이템 제작 도면이 어떻게 변경될지에 대해서는 세부적으로 알려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글: 게임메카 성세운 기자 (칼파랑, kpr@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