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플레이 강화한다, 디아블로3 1.08 패치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2013.04.05 11:22

▲ '디아블로3'가 1.08 패치를 통해 파티플레이를 강화한다

‘디아블로3’가 새로운 패치를 앞두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플레이어 다수가 함께 모어 게임을 즐기는 파티플레이에 더욱 많은 이득과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유저들이 파티플레이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요소가 추가된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의 1.08 패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패치의 목표는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하는 즐거움을 강화하는 것이다. ‘디아블로3’ 개발팀은 “이동과 공격대상에 대해 파티원과 보조를 맞춰야 하는 점과, 추종자와 함께 하지 못하는 점, 유사한 목표를 둔 파티원을 직접 구해야 하는 등의 단점이 있었다”라며 이에 개발팀에서는 함께할 다른 플레이어를 더 쉽게 구할 수 있도록 하고, 소셜 기능을 개선하며, 협동 플레이를 하는 파티에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여 이런 인식이 변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1.08 패치 내용 중 가장 주목할만한 부분은 ‘멀티플레이 보너스’다. 파티에 새로운 플레이어가 들어올 때마다 1명 당 10%의 추가 경험치 보너스와 금화 발견, 마법 아이템 발견 증가 혜택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이 보너스는 금화 발견 및 마법 아이템 발견 확률의 상한선인 300%를 초과하여 적용되기 때문에 높은 난이도에서 최대한 많은 수의 플레이어와 함께 할수록 더 풍부한 보너스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반대로 괴물 생명력 증가 정도는 기존보다 감소된다. 기존에는 플레이어가 한 명 추가될 때마다 70%씩 늘어나던 괴물의 생명력이 50%로 하향 조정된다. 즉, 2인 파티 시 괴물의 생명력은 170%에서 150%로, 4인 파티에서는 310%에서 250%로 낮아진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보다 빠르고 수월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과 함께 장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드는 이득을 얻는다.

‘마법사’의 필수 기술 ‘마인’의 변신 상태 지속에 대한 옵션도 파티플레이에 보다 적합하게 조정된다. 기존에는 직접 마지막 공격을 날려야 ‘마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마법사’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변신 상태를 지속시키기 위해 파티플레이를 꺼렸다. 이러한 부분을 주변에 있는 다른 파티원이 몬스터를 쓰러뜨려도 지속시간 증가 효과를 받도록 변경해 ‘마법사’들 역시 협동플레이에 보다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정예 몬스터 혹은 처치했을 때 풍부한 금화와 아이템을 드랍하는 ‘보물 고블린’과 같은 주요 몬스터들의 위치를 미니맵 및 깃발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전투 경보’도 1.08패치를 통해 도입된다. 기존에는 이러한 기능이 없어 유저들은 채팅을 통해 중요 상대가 나타났다는 사실을 알려야 했다. 그러나 ‘전투 경보’를 이용하면 각 파티원의 전투 상황을 바로 체크할 수 있어 즉각 대응을 펼칠 수 있다.

미확인 아이템을 한 번에 감별해주는 시설물도 마을에 새로 설치된다. ‘디아블로3’의 아이템 중에는 명칭과 능력치, 효과 등이 밝혀지지 않은 장비가 있다. 이를 밝혀내기 위해서는 ‘감별’ 기능을 이용해야 하는데 많은 아이템을 일일이 확인할 경우, 시간이 너무 소요되어 파타플레이의 흐름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모두 감별하기’는 이러한 상황을 지양하고, 플레이의 효율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아이템을 한 번에 감별할 수 있는 시설물이 추가된다

이 외에도 원하는 파티원을 보다 쉽게 찾도록 개선되는 ‘상대찾기 태그’, ‘스타2’에 먼저 도입된 ‘가까운 플레이어’ 기능, 사설 채팅 채널 등이 1.08 패치를 통해 추가될 예정이며, 블리자드는 추후 패치의 주요 사항을 공개 테스트 서버를 통해 시험 중에 있다. 1.08 패치의 정식 서버 도입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