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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이용자 1억 800만, '킹닷컴' 징가보다 잘 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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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닷컴의 대표 타이틀 '캔디 크러시 사가'는 모바일 동시 플랫폼을 지원한다

일일이용자 수(DAU) 5천만 명. 페이스북게임 개발사 킹닷컴이 10년 만에 퍼즐게임 ‘캔디 크러시 사가’로 비약적인 성과를 만들었다.

킹닷컴은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발전해온 영국의 소셜게임 개발사로, ‘버블 위치 사가’, ‘캔디 크러시 사가’ 등을 페이스북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히트시켰다. 보통 킹닷컴은 미국의 징가, 독일의 우가, 호주 하프브릭, 핀란드 로비오 등과 함께 페이스북 대표 게임사 중 하나로 소개된다. 하지만 워낙 ‘페이스북게임=징가’라는 이미지가 강해 2인자의 설움을 맛보았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북 소셜게임 붐이 징가와 함께 무너지면서 다수 업체도 함께 영향을 받아 난항을 겪고 있는 와중에 킹닷컴만이 순항 중으로 보인다. 게다가 페이스북 플랫폼과 모바일 플랫폼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거머쥐면서, 페이스북 출신 중 유일하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킹닷컴의 성공은 페이스북 플랫폼과 함께 모바일 마켓에 앱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동시 지원하면서 열풍처럼 퍼져 나갔다. 양쪽 플랫폼을 통한 사용자의 게임 기록은 공유하고, 페이스북의 소셜 그래프를 이용하여 지인과의 은근한 경쟁을 유도했기 때문이다. 킹닷컴 게임 중 가장 비약적인 성공을 거둔 ‘캔디 크러시 사가(Candy Crush SAGA)’인데, 국내 ‘애니팡’과 비슷한 퍼즐게임이다. 또한, 시간제한이 없어 느긋하게 즐길 수 있고 회를 거듭할수록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져 두뇌 게임으로도 단순한 캐주얼 게이머만 아니라 코어 유저들에게도 주목을 받고 있다.

킹닷컴은 국내에는 페이스북 플랫폼 자체가 대중화되지 않은 터라 인지도가 낮았지만, ‘캔디 크러시 사가’의 모바일 버전이 입소문을 타며 많은 유저를 유입시키고 있다. 현재 ‘캔디 크러시 사가’와 킹닷컴 게임을 즐기는 일일이용자 수(DAU)는 약 5천만 명이며, 월간 이용자는 1억 800만 명을 돌파했다. ‘캔디 크러시 사가’의 인기로 ‘버블 위치 사가’와 같은 기타 타이틀도 함께 연결 효과를 누리며, 유저 수가 늘고 있는 상황.

‘캔디 크러시 사가’의 글로벌 히트와 함께 킹닷컴은 올해 설립 10주년이라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설립 10주년을 맞아 킹닷컴은 ‘킹(King)’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페이스북게임 신작 2종 ‘파파 피어 사가’와 ‘팜 히어로즈 사가’ 등을 발표했다. 또한, 직원 수도 120명에서 45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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