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탱크의 전차는 총 5가지 종류로 나뉜다. 이 가운데 중형전차는 일반적인 특징을 정의하기 어렵다. 중형전차는 적절한 화력, 장갑, 기동력을 모두 갖추고 있어 운용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플레이를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형전차들 역시 월드오브탱크의 다른 전차들처럼,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기 때문에 이를 파악하면 적절한 운용 방법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시간에는 중형전차들을 특성에 따라 분류하고 각각의 운용 방법을 알아보겠다.
중형전차의 핵심 키워드 '적절함'
서론에 언급한대로 중형전차는 적절한 화력, 기동력, 방어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 운용 방식에 따라 어떤 역할에서든 적절한 효율을 발휘하는 것이 바로 중형전차의 핵심이다. 따라서 중형전차는 중전차보다 조금 뒤에 물러서서 전선을 보강하고, 구축전차보다 전방에서 지원 사격을 펼치다가, 상대방 전선에 빈틈이 발생하면 침투하는 경전차다운 플레이까지 펼칠 수 있다.
월드오브탱크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중형전차들은 이러한 특징에 적합하게끔 디자인되어 있다. 중전차보다 조금 낮은 방어력, 구축전차보다 약한 화력과 조준력, 경전차보다 조금 더 느린 기동력이 그것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M4 Sherman'으로 대표되는 미국의 중형전차들을 들 수 있다. 특히 미국의 일부 중형전차들은 관측 범위도 넓어서 전방에 배치하면 정찰병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
▲ 적절한 방어력, 기동력, 화력으로 중형전차의 특징을 가장 잘 대표하는 'M4 Sherman'
중전차를 능가하는 방어력, '방어형 중형전차'
월드오브탱크에는 중전차 이상의 두터운 장갑을 지닌 중형전차도 존재한다. 이들은 중전차와 함께 최전방에서 팀의 방패 역할을 수행할 수 있지만, 대개 장갑이 두터운 부위는 차량 전면에 한정되거나 약점 부위도 크게 노출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중전차 수준의 과감한 플레이를 기대하긴 어렵고. 다른 중형전차보다 조금 전방에 위치하여 동료들을 보호하는 정도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방어형 중형전차의 대표적인 예로는 영국의 9티어 중형전차 'Centurion Mk. 7/1'을 꼽을 수 있다. Centurion Mk. 7/1은 영국 테크트리의 동티어 중전차인 'Conqueror'와 비슷한 수준의 장갑 두께를 자랑한다. 이와 함께 독일의 6티어 중형전차인 'VK3601(H)'도 1티어가 높은 7티어 중전차 'Tiger' 수준의 두터운 장갑을 지니고 있다.
▲ 독일의 6티어 중형전차 'VK3601(H)'의 기본 성능, 장갑 두께에 주목하자
▲ 7티어 중전차인 'Tiger'의 장갑과 VK3601(H)의 장갑 두께가 거의 비슷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빠른 침투에 특화된 '기동형 중형전차'
월드오브탱크에는 위장률과 기동력이 뛰어나서 경전차와 같은 기동전에 특화된 중형전차들도 존재한다. 이들은 언덕 능선을 따라 이동하면서 상대의 움직임을 살피다가, 빈틈이 발생하면 파고들어 난전을 유도하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상대 전열을 흔들 수 있음은 물론이며, 기동력을 살려 포탑 회전 속도가 느린 중전차 주변을 선회해 끊임없이 괴롭힐 수도 있다.
기동형 중형전차의 대표적인 예로는 소련과 프랑스의 8티어 중형전차들을 꼽을 수 있다. 특히 프랑스의 10티어 중형전차 'Bat Chatillon 25t'은 경전차 수준의 뛰어난 기동력과 작은 차체 덕분에 피탄 확률이 낮고, 259mm의 관통력을 지닌 클립 탄창 식 주포를 지녀 순간 화력까지 뛰어난 최고의 기동형 중형전차다. 다만 기동형 중형전차들은 장갑과 내구도가 낮기 때문에 주의해서 운용해야 한다.
▲ 월드오브탱크에서 최고의 기동형 중형전차로 꼽히는 프랑스의 'Bat Chatillon 25t'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에레하임, wzcs0044@gamemeca.com)

- 멈추지 않는 사후지원, 스타듀 밸리 1.7 업데이트 발표
- '코유키 사태' 블루아카, 외부 접속 원천 차단 등 보안 강화
-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마침내 스팀 출시 확정
-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 중국어 '비추천' 이어진 이유는?
- 왕이 볼 때만 일하는 ’더 킹 이즈 워칭‘ 한국어 패치
- 신라 배경 소울라이크 ‘남모’ 스팀 상점페이지 열었다
- [이구동성] 코유키의 넥슨 안방 침입
- 인디게임협회,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로 명칭 변경
- 모호한 인디게임 기준 논쟁, '페르시아의 왕자'에서 재점화
- 스타듀 밸리 개발자,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에 성우 참여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