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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지브리풍 아트가? 블랙 옵스 7 AI 이미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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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브리풍 AI 생성 이미지 사용에 대한 액티비전의 해명을 전달한 해외 매체 찰리인텔 (자료출처: 찰리인텔 공식 X)

지난 14일 출시된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7’에 적절하지 못한 생성형 AI 사용 의혹이 제기됐다. 플레이를 통해 얻는 주요 보상 중 하나인 ‘콜링 카드’에 지브리 느낌 일러스트 다수를 사용한 것이다. 실사 밀리터리를 추구하는 게임 분위기에도 어울리지 않고, 저작권 침해 논란이 불거진 지브리 느낌 일러스트를 검수 없이 사용한 점에도 많은 유저가 실망감을 표했다.

‘콜링 카드’는 게임 내에서 주요 과제 및 목표를 달성하면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사용해 플레이어 프로필을 꾸밀 수 있다. 블랙 옵스 7 발매 후 레딧(Reddit) 등 주요 커뮤니티 및 X(트위터) 등 SNS를 통해 지브리 애니메이션 느낌의 콜링 카드 일러스트가 화제로 떠올랐다. 그림 내용 역시 철제 갑옷, 불을 뿜는 드래곤, 번개 마법을 사용하는 마법사 등으로, 밀리터리보다는 중세 유럽 판타지가 떠오른다.

이에 생성형 AI로 만든 일러스트 활용을 넘어서 콜 오브 듀티에 부합하지 않는 이미지를 그대로 쓴 부분은 실사 밀리터리라는 시리즈 분위기에도 어울리지 않고, 이를 선호하는 팬들의 취향 역시 내부에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점을 방증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서는 지난 블랙 옵스 6에도 손가락이 6개인 좀비가 등장하며 생성형 AI를 썼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당시에는 적어도 그림 내용은 게임에 부합했다.

▲ 찰리인텔 측이 제시한 블랙 옵스 7 콜링 카드 이미지 (사진출처: 찰리인텔 공식 X)

콜링 카드 외에도 플레이어가 달성한 업적을 보여주는 ‘프레스티지’ 아이콘에도 AI로 생성한 이미지를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블랙 옵스 7 스팀 공식 페이지에는 AI 생성 콘텐츠를 사용했다는 점이 명시되어 있다. 아울러 액티비전은 찰리인텔(CharlieIntel), PC 게이머(PC Gamer) 등 해외 매체를 통해 “전 세계 많은 회사와 마찬가지로, 저희도 플레이어에게 최고의 게임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팀의 역량을 강화하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AI를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고 있다. 개발 과정은 변함 없이 개발사의 재능 있는 인재들이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의 콜링 카드 이미지를 지칭하여 이야기한 것은 아니지만, 게임 내에 AI로 생성한 콘텐츠가 포함된 것은 인정했다.

특히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7에는 트레이아크, 레이븐 소프트웨어 외에도 액티비전 상하이, 비녹스, 데몬웨어, 디지털 레전드 엔터테인먼트, 하이 문 스튜디오, 슬래지해머 게임스, 인피니티 워드까지 여러 개발사가 참여했다. 그럼에도 AI로 생성한 일러스트를 넣은 것은 원작자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돈을 주고 게임을 구매한 유저 입장에서도 개발자가 만든 콘텐츠가 아니라, 제작진이 사용한 서비스의 비용을 지불하는 셈이라는 강한 비판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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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FPS
제작사
액티비전블리자드
게임소개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7은 2024년 출시된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 세계관을 계승하는 동시에, 전작으로부터 약 40년이 지난 2035년을 배경으로 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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