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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속을 직접 걷다? 옴니+오큘러스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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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큘러스와 옴니디렉셔널 트레이드밀로 '팀 포트리스 2'를 즐기는 모습 (영상출처: 유튜브)


가상현실 기기인 오큘러스 리프트와 옴니디렉셔널 트레이드밀(Omnidirectional Treadmill)을 사용해 ‘팀 포트리스 2’를 플레이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19일), 가상현실 기기 ‘옴니디렉셔널 트레이드밀’ 프로젝트의 공식 사이트를 통해 오큘러스 리프트와 옴니디렉셔널 트레이드밀을 사용해 ‘팀 포트리스 2’를 즐기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 영상에서는 오큘러스 리프트 버전으로 제작된 ‘팀 포트리스 2’의 화면과, 옴니디렉셔널 트레이드밀과 오큘러스 리프트를 사용해 직접 게임을 즐기고 있는 개발자를 비춰준다.

특히 이번 영상은 보는 이가 가상의 세계를 직접 확인할 수는 없지만, 시연자의 행동과 게임 화면이 매치되어 가상현실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 흥미를 유발한다. 시연자가 달리면 게임 속 캐릭터의 움직임이 빨라지며, 걸음을 멈추고 사격을 하면 게임 속에서도 총을 쏘는 등 동일한 움직임을 구현함을 예측할 수 있다.

영상에 등장한 오큘러스 리프트는 헤드마운트 헤드셋을 장착하면 유저에 시야에 비춰지는 게임 속 환경을 3D로 구현해, 실제로 그 장소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가상현실 기기다. 함께 비춰진 옴니디렉셔널 트레이드밀은 흡사 런닝머신을 닮은 기계로, 플레이어의 걸음을 인식해 게임 속 캐릭터가 동일한 속도로 뛰거나 걷게 만든다.

영상을 접한 게이머들은 두 기기를 합치면 가상현실을 보다 현실감 넘치게 구현해 게임 몰입감을 높혀 줄 것이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실제로 오큘러스 리프트의 개발자 럭키 파머(Luckey Palmer)는 지난 SXSW 2013에서 공식적으로 옴니디렉셔널 트레이드밀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는 등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옴니디렉셔널 트레이드밀을 사용한 게임 영상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이번 '팀 포트리스 2'외에도 '크라이시스: 워헤드', '스카이림' 등이 게재됐다. 특히, 지난 2월 26일 옴니디렉셔널 트레이드밀 공식 사이트에 공개된 '스카이림' 영상에서는 개발자가 직접 게임 속을 걸어다니며 탐험하는 듯한 장면이 나타나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지난 2012년 8월 킥스타터 모금을 마치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해 최근 개발자 키트를 배포하는 중이며, 옴니디렉셔널 트레이드밀은 곧 모금 프로젝트를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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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새롬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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