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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 2는 AOS 장르의 원조라 불리는 도타의 정식 후속작이다. 하지만 정통 AOS 게임답게 콘텐츠가 많아 진입 장벽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로 AOS 장르를 접한 유저들 사이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이에 게임메카에서는 도타 2의 다양한 콘텐츠를 리그오브레전드로 익히는 코너를 마련했다. 이번에는 도타 2에서 암살형 기술과 현상금을 추가로 얻는 궁극기를 토대로 갱킹을 통해 성장하는 이색적인 캐리 '현상금 사냥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갱킹을 해야 부자가 되는 캐리, 현상금 사냥꾼
래디언트 진영의 '현상금 사냥꾼'은 민첩이 주 능력치인 근거리 캐리다. 그러나 보유한 스킬들로 크립을 사냥하기보다는 상대 영웅을 처치하여 성장하는 이색적인 영웅으로 다른 캐리에 비해 난이도가 높다. 뛰어난 피해량과 짧은 기절 효과를 지닌 '수리검 투척' 및 순간 화력이 뛰어난 지속효과 '지나다', 거기에 은신 기술인 '그림자 보행'으로 갱킹에 최적화된 영웅이다. 또한, 궁극기 추적을 통해 적 영웅을 처치할 때 추가 골드를 획득할 수 있다. 그러나 체력이 낮고 기술 사용을 위한 마나가 부족하기 때문에 도타 2 초보자가 플레이하기에 어려운 영웅이다.

▲ 현상금 사냥꾼의 기본 능력치와 기술

▲ 현상금 사냥꾼의 게임 내 모습
순간 딜링 혹은 막타 기술 '수리검 투척'
'수리검 투척'은 현상금 사냥꾼의 유일한 원거리 기술로 대상에게 피해와 짧은 기절을 거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사거리가 625로 웬만한 원거리 영웅의 공격 범위와 비슷하다. 기절 효과가 짧지만, 상대의 도주나 기술 시전을 끊을 때 유용하며, 피해량도 상당해 기술 연계 도중 사용해도 무난하다. 현상금 사냥꾼 유저들은 취향에 따라 수리검 투척을 먼저 마스터하거나 1~2레벨까지만 배운 후 다른 기술을 마스터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 '판테온'의 '무차별 난사'와 유사한 기술이지만, 수리검 투척은 짧은 기절 효과가 있는 점이 다르다.
▲ 딜링기이자 마무리용으로도 탁월한 '수리검 투척'
현상금 사냥꾼의 핵심 암살 기술, '지나다'
'지나다'는 일정 시간마다 일반공격이 강화되는 지속효과다. 지나다의 효과는 대상의 이동속도와 공격속도를 감소시키고 자신의 일반 공격이 무조건 치명타로 적중한다. 지나다가 활성화되어 있는 상태에서 공격하면 재사용 대기시간에 들어가며, 일정 시간 이후에 다시 효과를 발휘한다. 치명타 효과가 확률이 아닌 100% 발동이기 때문에 정확한 피해량을 계산할 수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 '카직스'의 '보이지 않는 위협'과 유사하지만, 지나다는 일정 시간마다 발동한다는 점이 다르다.
▲ 현상금 사냥꾼의 콤보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나다'
긴 은신 지속 효과와 추가 피해량! '그림자 걷기'
'그림자 걷기'는 현상금 사냥꾼의 갱킹에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 기술 레벨이 최대가 되면 지속시간이 무려 30초인데다가 재사용 대기시간이 15초이기 때문에 무한 은신으로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게다가 은신상태에서 적을 공격할 때 추가 피해가 주어지기 때문에 갱킹에서도 필수 스킬로 활약한다. 1레벨에서는 재사용 대기시간과 지속시간이 같아 상당수 유저들이 그림자 걷기를 2레벨까지 습득한 다음 갱킹에 나선다.
그림자 걷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림자 걷기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끝난 후 갱킹에 들어가는 것이다. 전투 도중에 그림자 걷기를 한 번 더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 피해를 입히거나 도주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 '트위치'의 '매복'과 비슷한 기술이지만, 그림자 걷기는 이동속도 증가와 공격속도 증가 효과는 없다.
▲ 현상금 사냥꾼을 초특급 갱킹 영웅으로 만들어주는 '그림자 걷기'
누이좋고 매부좋고! 팀원을 부자로 만들어 주는 '추적'
'현상금 사냥꾼'의 6레벨 기술인 '추적'은 대상에 시야를 밝혀 주고 주위에 있는 아군 영웅의 이동 속도를 20% 상승시켜 준다. 여기까지는 놓고 보면 궁극기 치고 효과가 떨어지는 기술이라 생각될 수 있지만, 대상을 처치했을 때 현상금 사냥꾼을 포함해 주위 동료 영웅들이 추가 골드를 획득할 수 있어 전황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술이다. 이동 속도 증가와 효과 반경은 기술 레벨이 증가해도 변하지 않지만, 획득 골드가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현상금 사냥꾼은 주로 궁극기를 습득한 6레벨 이후에 본격적으로 갱킹에 나선다.
단체 갱킹에서 빛을 발하며 현상금 사냥꾼은 더욱 많은 골드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갱킹을 성공하면 할수록 아이템 격차가 크게 벌어지게 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사기 주사위'와 유사한 기술이지만 추적은 적 영웅 처치에만 적용되며 사용해야 하는 기술이라는 점이 다르다.
▲ 현상금 사냥꾼과 갱킹에 참여한 동료들에게 추가 골드를 지급해주는 '추적'
'현상금 사냥꾼'의 운영 방법, 사냥보단 초반부터 갱킹! 다른 캐리와는 다르다
현상금 사냥꾼은 캐리 영웅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크립을 처치하기 보다 갱킹을 성공하는 것이 성장이 빠르다. 그러나 극 초반에는 마나 부족으로 갱킹이 쉽지 않으므로 6레벨까지 라인에서 성장하는 것이 좋다. 라인전에서는 그림자 걷기가 가장 큰 효율을 발휘하며, 지나다와 함께 상대 영웅을 견제하며 크립 막타를 노리자.
궁극기를 습득한 이후에는 영웅 처치 시 두 배에 가까운 골드를 획득할 수 있기에 크립 처치보다 갱킹이 높은 효율을 발휘한다. 그러나 여전히 마나가 부족하므로 아군과 연계하여 갱킹을 시도하는 것이 좋으며, 공격이 여의치 않다면 도망가는 적에게 궁극기만 사용해 아군을 도와주자.
현상금 사냥꾼은 갱킹 실패로 성장하지 못하면 중반 이후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영웅으로 전락한다. 따라서 초반에 최대한 갱킹을 성공해 많은 자금을 확보해놔야 뒤탈이 없다. 빠르게 기본 아이템을 갖춘 다음 공격력을 극대화 시켜 생존력이 떨어지는 상대 영웅을 순식간에 암살하도록 하자.
콘트롤 난이도: ★★★☆☆
운영 난이도: ★★★★☆
▲ 현상금 사냥꾼의 기본을 배울 수 있는 가이드 영상
글: 게임메카 조상훈 기자 (밥테일, bobtai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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