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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1분기 매출, 해외는 역대 최대 국내는 2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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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빌 2013년 1분기 실적 (자료 제공: 게임빌)



게임빌은 1분기 적은 신작 출시와 카카오와 같은 메신저 기반 플랫폼이 크게 성장한 데 영향을 받아 국내 매출이 20% 이상 감소했다. 


게임빌은 13일 2013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173억 원, 영업이익 48억 원, 당기순이익 5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20,7%, 27,2%, 17.5%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 성적은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4.8%, 2.6%씩 증가한 수치를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21.4% 감소했다.


매출 감소의 이유는 국내와 해외로 구분하여 볼 수 있는데, 국내는 모바일게임 시장 변화가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 카카오 등 메신저 연계로 이루어진 시장으로 생태계가 변화하면서, 대응책 준비가 지체된 것. 또한, 1분기 신작을 총 4종 출시하면서, 출시작 수가 매우 적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게임빌 송병준 대표 이사는 “근래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메신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지난 1분기는 환경변화에 따른 다양한 대응책을 연구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전략을 세웠다. 이는 2분기 사업 성과에 반영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작 공백에도 불구하고 해외 매출은 다양한 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얻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총 해외 매출 92억 원을 기록하여, 전분기대비 9%, 전년동기대비는 41% 성장했다. 이는 북미 유럽 아시아를 바탕으로 기존 시리즈인 ‘제노니아’ 시리즈 ‘피싱 마스터’, ‘몬스터워로드’ 등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신작 중에는 ‘다크 어벤저’가 중국은 물론, 홍콩, 말레이시아 등 중화권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게임빌 CFO인 이용국 부사장은 카카오와 같은 메신저 플랫폼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했음을 밝히며, “2분기 출시작 중 약 1/3 정도가 모바일 메신저를 기반으로 출시될 계획이며, 고품질의 게임으로 모바일 플랫폼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게임빌은 오는 2분기 22종의 신작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신작은 스포츠, 전략, TCG, RPG 등 게임빌 주요 장르는 물론, 캐주얼, SNG, 아케이드 등 전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게임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카카오와 같은 모바일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게임 출시도 더 활발히 이루어질 계획이다. 


또한, 해외 시장 공략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게임빌은 2013년을 중국 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2분기 내 중국 법인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용국 부사장은 “게임빌은 현재 중국 시장 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 상황이며, 특히 충성 고객을 기반으로 게임빌 RPG에 대한 인식이 높다”며, “‘다크 어벤저’같은 게임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중국 현지에 맞는 게임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용국 부사장은 “내부 조직적으로는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작업을 2분기 내 마무리하고, 외부적으로는 텐센트 뿐 아니라 다양한 현지 파트너와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맺어나갈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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