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프리뷰] 라일락의 LG IM #2, 8강 자리를 놓고 MVP 블루와 격돌

 

7월 19일(금), 현재 조 최하위인 ‘LG IM #2'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MVP BLUE'(이하, MVP 블루)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2013 섬머'(이하, 롤챔스 섬머) 16강 조별리그 C조 4경기에서 맞붙는다. 현재 C조는 SKT T1이 2승 무패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나머지 3팀이 마지막 남은 한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지난 롤챔스 스프링 시즌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LG IM #2는 LG IM #1의 Lilac(이하, 라일락)을 팀에 합류시키며 이번 시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 5일 1경기에서 강팀 SKT T1을 만나 선수 개개인의 컨트롤, 한타 싸움, 라인전을 비롯해 운영 능력까지 모든 면에서 뒤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완패했다.

 

LG IM #2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선수는 지난 경기에서 탑 라이너로 레넥톤을 선택해 큰 활약을 펼친 Sylph(이하, 실프)다. 실프는 2세트에서 누누의 카운터 정글을 막기 위해 탑 라인에서 전투를 멈추고 바로 내려와 방어하는 훌륭한 판단을 내렸다. 그리고 누누를 처치해 획득한 경험치를 바탕으로 SKT T1의 탑솔러 임펙트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누누, 나미, 케이틀린 조합을 갖춰온 SKT T1에게 한타 싸움을 할 때마다 패배하게 됐고 내리 2세트를 모두 내주고 말았다.

 

 

롤챔스에서만 유독 성적이 좋지 않았던 MVP Blue는 이번 시즌에 신규 멤버들을 영입해 반전을 꾀했다. 그리고 그 결과 2경기 1세트에서 강팀 나진 쉴드를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리해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 나갔다. 하지만 아쉽게도 2세트에서 밴픽 미스로 최근 OP(Over Power) 챔피언이라 불리는 이블린과 쉔을 모두 나진 쉴드에게 뺏겨 1승 1패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나진 쉴드와 무승부를 거둔 MVP 블루는 다음 경기 상대가 지난 시즌 3위를 차지한 SKT T1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면 8강 진출이 매우 힘들어진다.

MVP 블루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선수는 포킹 이즈리얼로 1세트 승리를 견인한 Deft(이하, 데프트)다. 데프트는 이날 경기에서 이즈리얼을 선택해 강제 이니시에이팅이 없는 나진 쉴드의 약점을 잘 노려 끊임없이 포킹 공격을 시도하여 적 챔피언들의 생명력을 깎았다.

 

현재 C조에서는 SKT T1이 승점 6점으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나진 쉴드와 MVP Blue가 승점 1점으로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유일하게 1세트도 따내지 못한 LG IM #2가 4위로 쳐져 있지만, 조별 리그 일정이 아직 많이 남아 있기에 반전의 기회는 충분하다. C조의 남은 경기일정과 현재 상황은 아래와 같으며 더 자세한 사항은 리그오브레전드 게임메카 e-스포츠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시: 7월 13일(토) 오후 7시

1위, SKT T1: 2승 (승점 3점)

공동 2위, Najin White Shield: 1무 1패 (승점 1점)

공동 2위, MVP Blue: 1무 (승점 1점)

4위, LG IM #2: 1패 (승점 0점)

 

07월 20일(토) MVP Blue vs. SKT T1

07월 26일(금) LG IM#2 vs. Najin White Shield

글: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