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다크폴' 테스터 모집과 ‘페이데이2’ 발매

지난주 게이머를 들뜨게 만든 소식이 있었습니다. ‘GTA5’가 전 세계와 동시에 국내에도 발매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한글판으로요. 이 게임은 오픈월드의 종결자라고 할 만큼 무궁무진한 자유도로 게이머들을 가상 세계 주인공으로 만듭니다. ‘GTA’시리즈는 이런 게임성으로 지난 97년부터 총 4편의 정규 타이틀과 10여 개의 서브 타이틀이 출시된 바 있을 만큼 세계적인 작품입니다.

다만 자유도가 높은 만큼 게임 속 폭력과 범죄, 매춘 등의 행위도 구체적으로 묘사되고, 플레이어의 의지에 따라 쉽게 접할 수 있어 매 작품마다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출시 소식이 알려지고 포털에서 인기 검색어를 차지하면서 국내 여러 미디어에서 보도 했는데 '클릭'을 의식해서인지 자극적인 일부 콘텐츠만 노출하고 지적해 문제가 있어 보였습니다. 아직 심의 전이지만 출시된다면 전작 처럼 성인 등급일 것이고 게임 내에서도 범죄를 저지르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있는 만큼, 드라마나 영화 등 다른 문화 콘텐츠와 비교해 크게 문제가 있어 보이진 않는데 말이죠. 이번 사태로 인해 국내 발매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이번 주 일정을 전해드립니다. 찌는 듯한 더위에 게임들도 휴가를 떠나는 것 같습니다. 출시되는 게임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눈에 띄는 일정은 엠게임과 그리스 개발사 어벤추린이 전략적 제휴를 맺어 개발한 ‘다크폴: 잔혹한 전쟁’의 국내 첫 테스터 모집입니다. 8월 27일 테스트에 앞서 테스터를 모집하는데, 쉬운 게임 일색인 요즘 오랜만에 등장하는 하드코어 MMORPG인 만큼 기대가 됩니다.

PC와 콘솔게임에는 ‘페이데이2’가 발매됩니다. 이 게임은 은행을 터는 범죄자가 되는 FPS 게임입니다. 다양한 조직으로부터 임무를 받아, 계획을 짜고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총격전을 즐기는 등 한바탕 화끈한 사건을 일으키는 묘미가 있습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다크폴: 잔혹한 전쟁 1차 비공개 테스트 테스터 모집

▲ '다크폴: 잔혹한 전쟁' 플레이 영상

엠게임이 국내 서비스하는 MMORPG ‘다크폴: 잔혹한 전쟁’의 첫 테스터 모집이 8월 12일부터 8월 25일까지 진행됩니다.

이 게임은 그리스의 개발사 어벤추린이 제작한 신작으로 원작 ‘다크폴’의 정식 후속작입니다. 원작은 국내에서 생소한 하드코어 MMORPG인데, 해외에서는 ‘울티마온라인’을 표방한 게임으로 잘 알려져 다수 팬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번 ‘다크폴: 잔혹한 전쟁’은 단순히 전작의 하드코어한 게임성을 그대로 가져오기보다는 원작의 재미요소만을 뽑아 새로운 요소를 더해 일반 유저들도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발됐습니다.

‘다크폴: 잔혹한 전쟁’은 작년 11월 해외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국내는 엠게임이 작년 6월 어벤추린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공동개발을 추진하여 국내 서비스에 맞춰 현지화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오는 8월 27일 첫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오랜만에 등장하는 외산 MMORPG인데다, 무협 게임을 중심으로 서비스해오던 엠게임의 새로운 시도에 관심이 고조됩니다.

▲ 국내 첫 테스터 모집을  진행한다

화끈한 PVP를 즐기고 싶다면, 용쟁호투 온라인 공개 서비스

▲ '용쟁호투 온라인' 공정선 플레이 영상

네티모가 서비스하는 무협 MMORPG ‘용쟁호투 온라인’이 8월 14일부터 공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용쟁호투’는 정통 무협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게임입니다. 일반 필드사냥을 비롯해 다양한 퀘스트와 펫 시스템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에 게임 내 최고 등급의 성 ‘황성’을 차지한 유저끼리 서버 최강자의 자리를 놓고 대전을 즐길 수 있는 등 독특한 PvP 콘텐츠를 지원합니다.

특히 화, 수, 목, 금, 토의 오행 시스템으로 상생상극의 속성을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오행 시스템은 화 속성은 수 속성에 약한 대신 목 속성에 강하며, 목 속성은 토 속성에 강한 대신 금 속성에 약한 음양 오행설의 상생상극 원리를 이용한 시스템입니다.

꼼짝마! 빨리 자루에 돈을 담으란 말야! 페이데이 2 발매

▲ '페이데이2' 게임플레이 영상

오버킬소프트웨어의 FPS ‘페이데이2’가 PC, PS3, Xbox360 타이틀로 8월 13일 발매됩니다.

이 게임은 은행털이 전문가라는 소재의 FPS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미국 워싱턴 DC를 무대로 다양한 은행과 금고 등을 터는 등 범죄자가 됩니다. '크라임넷'에 접속하여 우크라이나계 마피아나 정치가, 멕시코 마약 카르텔 간부 등에게 다양한 임무를 받을 수 있으며, 신규 클래스를 포함하여 4가지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작인 ‘페이데이: 더 하이스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전작보다 한층 강화된 그래픽과 액션, FPS의 특징인 총격전 현장감 등이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참고로 페이데이2’에는 다양한 범죄가면이 등장하는데, 그 중 욱일승천기 문양이 들어간 가면이 있어 게이머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던 적이 있습니다. 개발사에서는 이를 인지하고 수정하겠다고 밝히며 논란은 일단락 됐습니다.

▲ 8월 13일 발매되는 '페이데이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