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MORPG ‘라프’ 테스트와 ‘더 뷰로’ 발매

지난주에 몇가지 깜짝 소식이 있었습니다.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와 관련된 의문의 페이지가 유출 됐는데, 대천사 티리엘의 전언만으로 구성된 이 페이지는 확장팩 보스에 대한 다양한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또 다른 소식으로는 ‘GTA5’의 국내 발매와 관련된 내용인데요, 지난 6일 심의 접수된 것으로 확인된 ‘GTA5’가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으로 심의가 통과 된 것입니다. 이로써 올 9월 17일 국내 발매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이번 주 일정을 전해드립니다. 온라인게임은 여전히 약세지만, 신작들이 간간히 눈에 띕니다. 유니아나가 서비스하는 ‘라프’가 그 주인공인데요, 지난 7월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고, 20일부터 4일간의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이 게임은 PVE를 중심으로 하는 기존의 액션 MORPG와 달리 PVP가 핵심 콘텐츠입니다.

PC와 콘솔 플랫폼에는 기대작이 많이 출시됩니다. 먼저, H2인터렉티브의 ‘더 뷰로: 기밀 해제된 엑스컴’이 발매됩니다. 이 게임은 기존 ‘엑스컴’의 외전격으로 설정만 같고 장르와 플레이 스타일은 완전히 다른 작품입니다. 또, 코믹과 액션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세인츠 로우 4’가 정식 발매됩니다. 올 9월 국내 한글화 발매가 예정된 잠입 액션 ‘스플린터 셀: 블랙리스트’가 이번 주에 해외에서 먼저 발매됩니다.

여기 액션 MORPG 하나 추가요! '라프' 포커스 그룹 테스트

▲ '라프' 프롤로그 영상

유니아나가 서비스하는 액션 MORPG ‘라프’가 8월 20일부터 8월 22일까지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라프’는 화려한 기술과 타격감으로 액션을 강조하고, 연계기를 이용한 전략적 PvP, 1:1, 3:3, 3:3 KOF 모드를 통해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제공합니다. '마비노기영웅전', '드래곤네스트'의 뒤를 잇는 신작 액션 MORPG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앞의 두 게임과 달리 PVP에 특화됐습니다. 또, 이중 특성을 선택할 수 있어 자신이 원하는 스킬 마스터리를 구성하여, 개성 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지난 7월 열린 사전 테스트에서, 장비착용 전투와 미착용 전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핵심 PVP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였고, 이 외에도 쟁탈전, 축구경기, 사격, 하우징, 소환수 육성, 길드 리그전 등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포커스 그룹 테스트는 사전 테스트의 문제점을 보완한 만큼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완성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 8월 20일부터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진행하는 '라프'

턴제에서 팀 플레이 강조한 실시간 TPS로, 더 뷰로: 기밀 해제된 엑스컴 정식 발매

▲ '더 뷰로' 전투 플레이 영상

[관련 기사] 더 뷰로: 엑스컴 체험기, 장르가 달라도 긴장감은 여전

H2인터렉티브의 ‘더 뷰로: 기밀 해제된 엑스컴’이 PC, PS3, Xbox360 타이틀로 8월 23일 정식 발매됩니다.

'더 뷰로: 기밀 해제된 엑스컴'은 전략 액션 요소가 어우러진 3인칭 슈팅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특수 요원 윌리엄 카터로 분하여, 부대원을 이끌며 미지의 존재를 물리치고 인류를 구하기 위한 중대하고 은밀한 전쟁을 벌이게 됩니다. 게임은 1960년대 미국을 그대로 복원해 놓은 듯한 배경에서 전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전 작품이 개인 플레이에 초점을 맞춘 턴제 방식의 RPG였다면, '더 뷰로'는 한 팀으로 구성된 분대의 전략과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액션이 강조된 TPS 게임입니다. 1차적으로 '엑스컴' 의 설정을 가져와 기존 팬들을 시선을 모으고, 실시간 액션으로 바꾸어 대중성까지 확보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정통성을 그대로 따른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이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외전격인 이번 작품의 반응이 어떠할지 기대가 됩니다.

▲ 8월 23일 정식 발매되는 '더 뷰로: 기밀 해제된 엑스컴'

진정 '약빤' 게임, 세인츠 로우 4 정식 발매

▲ '세인츠 로우 4' 트레일러

[관련 기사] 세인츠로우 4, 음란한 대통령의 좌충우돌 지구 구하기

볼리션이 개발한 ‘세인츠 로우 4’가 PC, PS3, Xbox360 타이틀로 8월 23일 정식 발매됩니다.

이 게임은 미국의 대통령이 된 주인공이 그의 동료들과 함께 지구를 지켜내기 위하여 외계인 ‘Zinyak’과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영화 ‘매트릭스’와 같은 가상 현실과 현실을 넘나들며 외계인 진영을 무너뜨려야 합니다. 시리즈 최초로 공상과학 요소가 구현되었으며, 외계인의 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무기와 이동 수단, 그리고 슈퍼 파워를 사용하는 등 전략적이면서도 통쾌함 넘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플레이어가 주인공을 통해 엽기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점이 이 게임의 매력입니다. 특수한 무기를 이용해 적을 괴상하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변화 시키거나, 되려 평범한 시민을 학살하고 친구들과 이상한 짓(?)을 하는 등 '막장'이 연상되는 별난 행동을 게임 속에서 누릴 수 있습니다. 상식을 벗어난 행위를 가리켜 시쳇말로 '약빨았다'라고 하는데요, '세인츠 로우 4'야 말로 진정 '약빤' 게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모두의 골프 6 PS3 한글화 정식 발매

소니의 골프 게임 ‘모두의 골프 6’이 8월 20일 PS3 타이틀로 한글화되어 정식 발매됩니다.

'모두의 골프 6'은 간단한 조작으로 누구나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모두의 골프’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풀 HD 그래픽과 PS 무브를 이용한 체감 샷을 지원하는 등 PS3에 최적화되었습니다. 또한, 초보자와 숙련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슬롯 모드’가 추가됐습니다. 슬롯모드는 개별 플레이어 설정에 따라 각기 다른 규칙이 적용되는 모드로, 러프나 벙커에 빠졌을 때의 페널티 등을 차등 적용해 기존 숙련자와 처음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모두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 8월 20일 PS3로 발매되는 '모두의 골프 6'

슈퍼로봇대전 OG 사가 마장기신3: 프라이드 오브 저스티스 정식 발매

▲ ‘슈퍼로봇대전 OG사가 마장기신3: 프라이드 오브 저스티스’ 프로모션 영상

[관련 기사] 마장기신 3, 플랫폼의 변화로 더욱 화려해진 로봇 SRPG

반다이남코의 ‘슈퍼로봇대전 OG사가 마장기신3: 프라이드 오브 저스티스’가 8월 22일 PS3, PS비타 타이틀로 정식 발매됩니다.

이 게임은 지난해 1월에 PSP용으로 발매되었던 ‘마장기신 2 REVELATION OF EVIL GOD’의 속편이자 ‘슈퍼로봇대전’ 오리지널 작품에 해당하는 ‘마장기신’ 시리즈의 최신작입니다. '마장기신' 시리즈는 ‘슈퍼로봇대전’의 스핀 오프 작품으로, 마사키 안도와 그의 탑승 기체인 마장기신 사이버스타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이번 신작은 라 기아스라 불리는 지구 내부 세계를 무대로 하며, 마사키를 비롯한 마장기신 오리지널 캐릭터와 메카들이 등장합니다. 특히, 기존 작품을 NDS와 PSP로 출시했던 것과 달리 PS3와 PS비타로 발매하게 되면서 전투 애니메이션이나 기본 시스템, 조작성 등, 모든 면에서 전작 이상으로 볼륨이 커진 것이 특징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그래픽으로, 업그레이드된 전투 애미메이션은 물론이고, 스토리의 흐름에 따라 다수의 이벤트 컷신을 추가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또한 시리즈 최초로 '강화파츠' 시스템을 도입해 전략적인 요소도 한층 더 발전 시켰습니다.

너는 내가 되고 나는 네가 되어 사건을 해결하는 '디스오더 6' 발매

▲ '디스오더 6' 소개 영상

[관련 기사] 디스오더6, 사슬로 묶인 두 남녀의 미스터리 스릴러

비주얼 노벨 ‘디스오더 6’가 8월 22일 일본에서 PS3, Xbox360 타이틀로 발매됩니다.

이 게임은 '듀나미스15'에 이은 '서스펜스 픽션 어드벤처' 두 번째 작품으로, 우연히 살인 사건에 휘말린 두 남녀 죠와 시나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우연히 여성의 시체를 발견한 두 사람은 살인 사건의 중요 참고인이 되어 경찰서로 연행됩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기 전 기억이 없는 죠와 시나는 현재 상황이 자신들에게 불리하다고 판단하고 도망을 선택합니다. 플레이어는 살인 사건의 기억을 잃은 채 용의자가 되어 쫓기게 됩니다. 그리고 누명을 벗기 위해 이 사건의 진범을 찾아 이야기를 풀어가게 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남녀 주인공이 사슬로 묶여 한 몸처럼 지내게 됩니다.

이 게임의 플레이 방식은 여타 비주얼 노벨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스토리 및 캐릭터의 매력을 드러내는 방대한 텍스트를 바탕으로, 보고-읽고-듣는 재미를 제공합니다. 또한, 등장인물들의 대사가 100% 음성 지원되어 생동감을 더하며, 여기에 캐릭터 감정에 따라 일러스트가 변화하고, 대사에 따라 캐릭터의 입 모양이 움직이거나 눈동자를 깜빡이는 등 작은 부분까지 챙긴 개발사의 정성이 게이머를 스토리에 푹 빠져들게 합니다.

한글판 기다리기 힘들다! 잠입 액션의 '꿀잼' 스필린터 셀: 블랙리스트 발매

▲ '스플린터 셀: 블랙리스트' 트레일러

유비소프트의 잠입 액션 게임 ‘스플린터 셀: 블랙리스트’가 8월 20일 PC, PS3, Xbox360, Wii U로 북미에서 발매됩니다.

‘스플린터 셀: 블랙리스트’는 톰 클랜시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됐습니다. 주인공 샘 피셔를 필두로 한 포스 에셜론 비밀 특수부대 팀의 활약을 다룹니다. 설정에 따라 잠입과 슈팅에 특화된 게임 모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역할에 따라 1인칭과 3인칭으로 번갈아 플레이할 수 있는 신선한 멀티 플레이까지 다양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한글판으로 국내 정식 발매될 예정입니다. 9월 중 자막 한글화로 만나볼 수 있는데요, 아직 좀더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먼저 플레이를 하고 싶은 게이머라면 이번 20일 발매 타이틀을 구매하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