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벤테 vs 아인트호벤, 박지성 15일만에 선발 출전!

한국 시각으로 15일 오전 3시 45분, FC 트벤테 엔스헤데(이하 트벤테)와 PSV 아인트호벤(이하 아인트호벤)의 에레디비지에 6라운드 경기가 진행된다. 양 팀의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순위가 뒤바뀌기 때문에 팬들은 물론, 다른 팀들도 두 팀의 대결을 주목하고 있다. 

아인트호벤은 올 시즌 데파이, 요제프준, 바칼리 등 젊은 선수들로 스쿼드를 구성했다. 때문에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을 경우 그 어느 시즌보다 강력하고 빠른 공격을 선보이게 되었다. 하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이 나쁠 경우에는 리그 하위 팀에게도 쩔쩔매며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지성의 경험은 빼놓을 수 없는 승리 조건이다. 실제로 박지성은 지난 25일, 헤라클레스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해 팀을 무승부로 이끌었다. AC 밀란과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 1차전에서는 MOM(최고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따라서, 앞으로의 경기에서 박지성의 선발 출전은 무난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A매치 차출이 없었던 점도 박지성의 선발 출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박지성은 2주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조절해 최적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아인트호벤은 3승 2무 승점 11점을 기록, 리그 2위에 머물러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리그 1위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리그 1위는 4승 1무 승점 13점을 기록 중인 즈볼레가 차지하고 있다.

반면 이번 경기에서 패하게 되면 최악의 상황이 펼쳐진다. 현재 네덜란드 리그 3위부터 8위까지는 모두 2승 2무 1패로 승점 8점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6라운드 경기에서 패할 경우, 리그 8위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아인트호벤의 상대 트벤테는 2000년대 후반 새롭게 떠오른 강호다. 지난 09-10 시즌 우승을 비롯해 꾸준히 상위권에 머무르는 등 강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시즌은 2승 2무 1패로 리그 3위를 기록중이다.

아직 최근 로스터 패치가 진행되지 않아 QPR 소속으로 설정된 박지성은 특유의 위치 선정 능력과 빠른 속력으로 필드를 누비는 선수다. 지난 로스터 패치를 통해 능력치가 하향되었지만 패스 능력과 위치 선정은 여전히 상위권에 속하며, 드리블 능력도 뛰어난 편이다. 특성으로는 'Injury Prone(부상을 쉽게 당함)'만을 가지고 있다.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